오창 공장 화재 합동감식…업체 대표 입건 조사

입력 2022.01.24 (19:09) 수정 2022.01.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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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1일 청주 오창에서 대규모 공장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이 본격적인 화재 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해당 업체 대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 듯 합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청주시 오창읍의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 화재.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난 오늘, 본격적인 화재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고용노동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3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현장 감식은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4층 보일러실에 집중됐습니다.

감식 현장에서는 보일러실의 유증기 폭발로 인한 화재 발생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감식에 나선 한 관계자는 보일러실 안 건조기는 파손된 흔적이 없었고, 보일러 순환펌프가 터져 있었다며 유증기가 폭발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이 업체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불이 난 공장 안에 유해·위험 설비가 있었는데, 적합 판정도 받지 않고 가동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입니다.

경찰과 국과수 등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주 중 추가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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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창 공장 화재 합동감식…업체 대표 입건 조사
    • 입력 2022-01-24 19:09:23
    • 수정2022-01-24 19:47:47
    뉴스7(청주)
[앵커]

지난 21일 청주 오창에서 대규모 공장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이 본격적인 화재 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해당 업체 대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 듯 합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청주시 오창읍의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 화재.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난 오늘, 본격적인 화재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고용노동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3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현장 감식은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4층 보일러실에 집중됐습니다.

감식 현장에서는 보일러실의 유증기 폭발로 인한 화재 발생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감식에 나선 한 관계자는 보일러실 안 건조기는 파손된 흔적이 없었고, 보일러 순환펌프가 터져 있었다며 유증기가 폭발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이 업체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불이 난 공장 안에 유해·위험 설비가 있었는데, 적합 판정도 받지 않고 가동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입니다.

경찰과 국과수 등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주 중 추가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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