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SNS 명소 ‘악어봉’…출입금지서 ‘관광 명소’로

입력 2022.01.24 (19:32) 수정 2022.01.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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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충주호와 어우러진 산자락 풍경이 악어떼를 닮아 '악어봉'이라 불리는 이른바 SNS '인생샷' 명소가 있는데요.

그동안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출입이 금지된 구역으로 탐방객들과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개방 논의가 결실을 맺고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호로 뻗어 있는 월악산 능선.

호수를 향해 기어가는 악어떼를 닮았습니다.

SNS에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악어봉'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하지만 진입로부터 출입 금지 현수막이 내걸려 있고,

["출입 금지구역입니다."]

경고 방송까지 나옵니다.

일대가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출입금지 구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몰려드는 탐방객들 탓에 최근 3년간 국립공원공단에 적발된 불법 산행은 337건에 달합니다.

[최승환/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자원보전과장 : "(악어봉 일대가) 비법정 탐방로거든요. 탐방객 안전이나 관리 측면에서 단속하다 보니 마찰이나 단속을 여러 차례 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같은 '악어봉'이 환경부로부터 보호구역 해제 승인을 받고 개방을 앞두고 있습니다.

생태 조사 결과 보호구역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의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엔 정규 탐방로와 전망대 등 탐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입니다.

[변준호/충주시 산림정책팀장 :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요. 올해 3월경 (설계가) 마무리가 되면 탐방로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불법 산행을 해야만 볼 수 있던 숨겨진 충주호의 비경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제천시, 귀농·귀촌인 ‘농촌 빈집 수리비’ 지원

제천시가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농촌의 빈집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참살이 주택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농촌 지역 주택이나 건축물을 수리해 주거 공간으로 사용하려는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주택 수리비를 지원하는 건데요.

지원 대상은 5년 이내 제천으로 전입해 1년 이상 비어 있는 빈집 등을 사거나 임차한 귀농인 등으로 다음 달 23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제천시는 7가구를 선정해 5년 이상 사는 조건으로 최대 천5백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마지막 황새 서식지 ‘금정저수지’ 복원

음성군이 2024년까지 20억 원을 들여 금정저수지 일대에 생태공원을 조성합니다.

금정저수지는 황새가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서식했다고 알려진 장소인데요.

음성군은 금정 저수지 일대 생극면 관성리에 2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갈대 습지와 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황새의 방생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충청북도 환경보전기금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2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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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SNS 명소 ‘악어봉’…출입금지서 ‘관광 명소’로
    • 입력 2022-01-24 19:32:54
    • 수정2022-01-24 19:47:48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충주호와 어우러진 산자락 풍경이 악어떼를 닮아 '악어봉'이라 불리는 이른바 SNS '인생샷' 명소가 있는데요.

그동안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출입이 금지된 구역으로 탐방객들과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개방 논의가 결실을 맺고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호로 뻗어 있는 월악산 능선.

호수를 향해 기어가는 악어떼를 닮았습니다.

SNS에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악어봉'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하지만 진입로부터 출입 금지 현수막이 내걸려 있고,

["출입 금지구역입니다."]

경고 방송까지 나옵니다.

일대가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출입금지 구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몰려드는 탐방객들 탓에 최근 3년간 국립공원공단에 적발된 불법 산행은 337건에 달합니다.

[최승환/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자원보전과장 : "(악어봉 일대가) 비법정 탐방로거든요. 탐방객 안전이나 관리 측면에서 단속하다 보니 마찰이나 단속을 여러 차례 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같은 '악어봉'이 환경부로부터 보호구역 해제 승인을 받고 개방을 앞두고 있습니다.

생태 조사 결과 보호구역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의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엔 정규 탐방로와 전망대 등 탐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입니다.

[변준호/충주시 산림정책팀장 :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요. 올해 3월경 (설계가) 마무리가 되면 탐방로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불법 산행을 해야만 볼 수 있던 숨겨진 충주호의 비경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제천시, 귀농·귀촌인 ‘농촌 빈집 수리비’ 지원

제천시가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농촌의 빈집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참살이 주택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농촌 지역 주택이나 건축물을 수리해 주거 공간으로 사용하려는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주택 수리비를 지원하는 건데요.

지원 대상은 5년 이내 제천으로 전입해 1년 이상 비어 있는 빈집 등을 사거나 임차한 귀농인 등으로 다음 달 23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제천시는 7가구를 선정해 5년 이상 사는 조건으로 최대 천5백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마지막 황새 서식지 ‘금정저수지’ 복원

음성군이 2024년까지 20억 원을 들여 금정저수지 일대에 생태공원을 조성합니다.

금정저수지는 황새가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서식했다고 알려진 장소인데요.

음성군은 금정 저수지 일대 생극면 관성리에 2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갈대 습지와 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황새의 방생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충청북도 환경보전기금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2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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