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또 사고…크레인 작업 50대 사망

입력 2022.01.24 (21:26) 수정 2022.01.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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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사흘 앞두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또 숨졌습니다.

크레인 작업 도중 끼임 사고로 변을 당했습니다.

박영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안.

이곳에서 오늘(24일) 오후 5시 30분쯤 52살 직원이 작업 도중 크레인과 기둥 사이에 끼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가공 소조립 공장 소속인 이 직원은 사고 당시 용접용 크레인 기둥 옆에 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옆에서는 리모컨 크레인이 자석으로 3톤짜리 철판을 들어 올려 이동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 : "갠트리 크레인이라고 해서 그 옆에 서 있었어요. (리모컨 크레인이) 제품을 들어 올려서 이동을 하면서 재해자를 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안타까운 사고에 참담한 심정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 2016년부터 최근 5년 사이 조선업계에서 90명가량의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일하다 숨졌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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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또 사고…크레인 작업 50대 사망
    • 입력 2022-01-24 21:26:42
    • 수정2022-01-24 22:08:13
    뉴스 9
[앵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사흘 앞두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또 숨졌습니다.

크레인 작업 도중 끼임 사고로 변을 당했습니다.

박영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안.

이곳에서 오늘(24일) 오후 5시 30분쯤 52살 직원이 작업 도중 크레인과 기둥 사이에 끼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가공 소조립 공장 소속인 이 직원은 사고 당시 용접용 크레인 기둥 옆에 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옆에서는 리모컨 크레인이 자석으로 3톤짜리 철판을 들어 올려 이동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 : "갠트리 크레인이라고 해서 그 옆에 서 있었어요. (리모컨 크레인이) 제품을 들어 올려서 이동을 하면서 재해자를 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안타까운 사고에 참담한 심정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 2016년부터 최근 5년 사이 조선업계에서 90명가량의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일하다 숨졌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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