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이파크 사고 현장 ‘24시간 수색’ 시작

입력 2022.01.25 (09:32) 수정 2022.01.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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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2주가 지났는데요.

어제부터는 야간 수색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도 꾸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용 기자, 밤 중에도 수색 작업이 진행된 거죠?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부터 이른바 '24시간 수색'이 시작됐는데요.

소형 굴삭기로 붕괴 지점 주변의 부서진 잔해물을 치우며 수색 작업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어제 야간 작업에 구조대원 66명을 투입해 교대로 수색 작업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대원들이 유압기를 직접 들고 철근을 끊어내며 잔해물을 치웠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진 못 했습니다.

밤사이 22층 내부 수색에선 특이사항이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오늘은 23층부터 집중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내부 수색 작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2층 아래 3개 층에 임시 기둥을 설치했는데, 오늘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도 꾸려져 어제 현장에서 첫 회의를 열었는데요.

행정안전부와 국토부, 고용부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됐습니다.

중수본은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수색 진행 과정을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상세히 알리고 구조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붕괴 책임을 확실하게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찰청은 광주경찰청장이 붕괴사고 수사본부장을 직접 맡고, 수사본부 인력도 20명을 더 늘려 수사본부를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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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아이파크 사고 현장 ‘24시간 수색’ 시작
    • 입력 2022-01-25 09:32:21
    • 수정2022-01-25 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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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2주가 지났는데요.

어제부터는 야간 수색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도 꾸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용 기자, 밤 중에도 수색 작업이 진행된 거죠?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부터 이른바 '24시간 수색'이 시작됐는데요.

소형 굴삭기로 붕괴 지점 주변의 부서진 잔해물을 치우며 수색 작업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어제 야간 작업에 구조대원 66명을 투입해 교대로 수색 작업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대원들이 유압기를 직접 들고 철근을 끊어내며 잔해물을 치웠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진 못 했습니다.

밤사이 22층 내부 수색에선 특이사항이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오늘은 23층부터 집중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내부 수색 작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2층 아래 3개 층에 임시 기둥을 설치했는데, 오늘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도 꾸려져 어제 현장에서 첫 회의를 열었는데요.

행정안전부와 국토부, 고용부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됐습니다.

중수본은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수색 진행 과정을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상세히 알리고 구조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붕괴 책임을 확실하게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찰청은 광주경찰청장이 붕괴사고 수사본부장을 직접 맡고, 수사본부 인력도 20명을 더 늘려 수사본부를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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