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0, 베이징 연일 코로나에 성화봉송·개막식 축소

입력 2022.01.25 (19:28) 수정 2022.01.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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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이제 꼭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베이징 전역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퍼지고 있고, 선수단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개막식과 성화봉송이 축소되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올림픽 개막을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전통 매듭을 형상화한 높이 17미터의 조형물.

20만 개가 넘는 홍등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민들은 마스코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올림픽 개막을 기다립니다.

[쑨젠잉/베이징 시민 : "각국 선수들이 중국에 와서 즐겁게 놀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기대합니다. 또 건강하길 바랍니다."]

지난 15일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 이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5개 마을이 위험지역으로 지정됐고, 코로나19 핵산 검사가 확대됐습니다.

올림픽 선수단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쉬허젠/베이징시 대변인 :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고 복잡합니다. 시 전체 관련 부문들이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올림픽 개막식 공연은 축소됐습니다.

2월 4일 개막식에는 100분 동안 3천 명이 참여합니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당시 만 5천 명에 비해 공연 인원이 줄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구조물이 베이징 올림픽 타웝니다.

저곳에 올림픽 성화가 보관돼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림픽 성화봉송 인원과 기간이 축소됐습니다.

성화봉송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천2백 명이 3백km를 달립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과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의 7분의 1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로봇이 성화를 봉송하는 첫 올림픽이라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위안딩/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성화 봉송팀 : "(로봇 성화 봉송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입니다. 또 일부 구간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성화 봉송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외교적 보이콧의 발단이 된 신장 위구르 지역은 눈과 얼음이 풍부한 동계 스포츠 메카라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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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10, 베이징 연일 코로나에 성화봉송·개막식 축소
    • 입력 2022-01-25 19:28:27
    • 수정2022-01-25 22:10:52
    뉴스 7
[앵커]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이제 꼭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베이징 전역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퍼지고 있고, 선수단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개막식과 성화봉송이 축소되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올림픽 개막을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전통 매듭을 형상화한 높이 17미터의 조형물.

20만 개가 넘는 홍등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민들은 마스코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올림픽 개막을 기다립니다.

[쑨젠잉/베이징 시민 : "각국 선수들이 중국에 와서 즐겁게 놀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기대합니다. 또 건강하길 바랍니다."]

지난 15일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 이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5개 마을이 위험지역으로 지정됐고, 코로나19 핵산 검사가 확대됐습니다.

올림픽 선수단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쉬허젠/베이징시 대변인 :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고 복잡합니다. 시 전체 관련 부문들이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올림픽 개막식 공연은 축소됐습니다.

2월 4일 개막식에는 100분 동안 3천 명이 참여합니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당시 만 5천 명에 비해 공연 인원이 줄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구조물이 베이징 올림픽 타웝니다.

저곳에 올림픽 성화가 보관돼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림픽 성화봉송 인원과 기간이 축소됐습니다.

성화봉송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천2백 명이 3백km를 달립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과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의 7분의 1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로봇이 성화를 봉송하는 첫 올림픽이라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위안딩/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성화 봉송팀 : "(로봇 성화 봉송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입니다. 또 일부 구간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성화 봉송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외교적 보이콧의 발단이 된 신장 위구르 지역은 눈과 얼음이 풍부한 동계 스포츠 메카라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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