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날씨] 포근한 날씨에 미세먼지 농도 높아져

포근한 날씨 속에 미세먼지가 늘면서 공기가 다시 탁해졌습니다.

바람이 약해지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오염물질의 양이 느는 데다 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되기 때문인데요.

현재 전남과 경남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입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전라도, 제주도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안갯속에 오염물질이 섞여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오전에 경기 동부와 충남 내륙, 전북 내륙 지역은 안개가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200미터 이하로 매우 짧은 곳이 있겠는데요.

오늘은 낮에도 옅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뒤엉켜 시야를 가리는 연무 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5도, 대전과 광주 8, 부산은 10도로 남부 지방은 10도 안팎까지 올라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3미터로 일겠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지지만, 크게 춥진 않겠습니다.

다가오는 일요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남, 제주에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그래픽:김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