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성 ‘농업위원회’로 격상…“농업 생산 통일적 지도”

입력 2022.01.26 (09:19) 수정 2022.01.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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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농촌문제 해결’을 올해 핵심 사업으로 내세운 북한이 농업 부문을 총괄하는 내각 부처인 ‘농업성’을 ‘농업위원회’로 격상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 21일 정령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농업성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농업위원회로 한다”고 결정했다고 오늘(26일) 보도했습니다.

상임위는 이같은 개편의 배경을 “농업성이 나라의 농업 생산을 통일적으로 지도하는 데 맞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같은 정령을 집행하기 위해 내각과 해당 기관들이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을 함께 지시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북한 내각에서 ‘위원회’ 지위를 가진 곳은 국가계획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규모와 비중이 큰 업무를 관장하는 8곳뿐입니다.

그 밖에 농업이나 보건, 상업, 외무, 문화 등 34개 분야는 ‘성’으로 분류돼, 각 부문의 집행 및 관리 사업을 맡아 왔습니다.

농업 분야를 담당하는 내각 기관을 성에서 위원회로 격상한 것은 농업 관련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이에 국가적으로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말 닷새 동안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식량문제 해결과 농촌생활 환경 개선 등 경제·민생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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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6 09:19:37
    • 수정2022-01-26 09:26:28
    정치
‘사회주의 농촌문제 해결’을 올해 핵심 사업으로 내세운 북한이 농업 부문을 총괄하는 내각 부처인 ‘농업성’을 ‘농업위원회’로 격상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 21일 정령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농업성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농업위원회로 한다”고 결정했다고 오늘(26일) 보도했습니다.

상임위는 이같은 개편의 배경을 “농업성이 나라의 농업 생산을 통일적으로 지도하는 데 맞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같은 정령을 집행하기 위해 내각과 해당 기관들이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을 함께 지시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북한 내각에서 ‘위원회’ 지위를 가진 곳은 국가계획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규모와 비중이 큰 업무를 관장하는 8곳뿐입니다.

그 밖에 농업이나 보건, 상업, 외무, 문화 등 34개 분야는 ‘성’으로 분류돼, 각 부문의 집행 및 관리 사업을 맡아 왔습니다.

농업 분야를 담당하는 내각 기관을 성에서 위원회로 격상한 것은 농업 관련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이에 국가적으로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말 닷새 동안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식량문제 해결과 농촌생활 환경 개선 등 경제·민생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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