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광화문에 ‘문배도’ 걸어…“새해 나쁜 기운 물리치는 의미”

입력 2022.01.26 (14:05) 수정 2022.01.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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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오늘(26일)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2022년 경복궁 광화문 문배도> 공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문배’(門排)는 정월 초하루 궁궐 정문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그림을 붙이는 풍속을 의미하며, 이때 붙이는 그림을 ‘문배도’라 합니다.

문화재청은 “문배도의 제작은 조선 시대 그림을 그리는 일을 맡았던 관청인 도화서(圖畫署)에서 담당했으며, 이러한 풍속은 조선 후기 이후 민간으로도 퍼져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광화문 문배도’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2015년 미국 워싱턴 D.C에 있었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복원·재현하던 중 미국 의회도서관이 소장한 경복궁 광화문 사진을 발굴하면서 광화문 문배도의 구체적인 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사진 분석을 통해 19세기 말 경복궁 광화문에 있는 문배도에는 금갑장군(金甲將軍)이 그려진 것도 확인됐는데, 문화재청은 이 사진을 참고해 안동 풍산 류씨 하회마을 화경당에 소장된 금갑장군 문배도를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이번 공개행사에는 광화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함께 2010년생 호랑이띠 어린이, 문배도의 현 소장자인 안동 하회마을 화경당 본가 류세호 종손 등이 참석했습니다.

‘2022년 광화문 문배도’는 오늘부터 2월 2일까지 누구나 광화문에서 관람할 수 있고, 같은 기간 궁능유적본부·경복궁관리소·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통해 그림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경복궁 향원정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상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양희은」 편을 온라인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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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광화문에 ‘문배도’ 걸어…“새해 나쁜 기운 물리치는 의미”
    • 입력 2022-01-26 14:05:29
    • 수정2022-01-26 14:08:00
    문화
문화재청이 오늘(26일)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2022년 경복궁 광화문 문배도> 공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문배’(門排)는 정월 초하루 궁궐 정문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그림을 붙이는 풍속을 의미하며, 이때 붙이는 그림을 ‘문배도’라 합니다.

문화재청은 “문배도의 제작은 조선 시대 그림을 그리는 일을 맡았던 관청인 도화서(圖畫署)에서 담당했으며, 이러한 풍속은 조선 후기 이후 민간으로도 퍼져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광화문 문배도’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2015년 미국 워싱턴 D.C에 있었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복원·재현하던 중 미국 의회도서관이 소장한 경복궁 광화문 사진을 발굴하면서 광화문 문배도의 구체적인 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사진 분석을 통해 19세기 말 경복궁 광화문에 있는 문배도에는 금갑장군(金甲將軍)이 그려진 것도 확인됐는데, 문화재청은 이 사진을 참고해 안동 풍산 류씨 하회마을 화경당에 소장된 금갑장군 문배도를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이번 공개행사에는 광화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함께 2010년생 호랑이띠 어린이, 문배도의 현 소장자인 안동 하회마을 화경당 본가 류세호 종손 등이 참석했습니다.

‘2022년 광화문 문배도’는 오늘부터 2월 2일까지 누구나 광화문에서 관람할 수 있고, 같은 기간 궁능유적본부·경복궁관리소·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통해 그림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경복궁 향원정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상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양희은」 편을 온라인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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