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주식 ‘따상’ 말고 리셀 ‘떡상’…물가 상승에도 명품 팔리는 이유

입력 2022.01.26 (18:11) 수정 2022.01.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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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월26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윤미 빅디퍼 책임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126&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장바구니에 딸기 한 팩, 갈치 한 마리, 달걀 한 판, 국거리 소고기, 두부 한 모를 담으니 5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지갑을 언제 열고 언제 닫아야 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죠. 데이터 분석 회사 빅디퍼 김윤미 책임과 달라진 소비 트렌드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지갑 여는 것부터 스트레스다, 이런 분들 많은데. 책임님은 언제 스트레스받으세요?

[답변]
퇴근하고 나면 맥주 한 캔 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얼마 전에 편의점에 갔더니 맥주 4캔에 10,000원 하던 게 11,000원으로 올랐더라고요. 그때 가장 많이 체감했습니다.

[앵커]
맥주 하니까 치킨도 생각나고 하는데 다른 분들 생각도 비슷할까요? 데이터 분석해 오셨죠?

[답변]
네. 저희가 블로그나 카페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작성한 게시물이나 스크랩한 게시물들을 대상으로 텍스트 분석을 했는데요. 물가와 관련해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들은 보시는 것처럼 커피나 치킨 또는 식료품 이렇게 먹거리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다수 언급되었습니다.

[앵커]
치킨, 삼겹살 이제 서민 음식이란 말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 같네요.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단 얘기에요. 어느 정도 올랐을까요?

[답변]
작년 한 해 동안 소비자물가지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저희가 살펴봤는데요.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을 보시면요. 하반기로 갈수록 계속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걸 보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10월부터는 상승률이 3%대에 진입했어요. 12월에는 3.7% 기록했고요.

[앵커]
점점 물가 가격대가 선을 넘는 분위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당연히 신용카드 소비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네요.

[답변]
네. 저희가 카드 소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을 해봤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건당 소비 금액이랑 인당 건수를 보시면요. 막대그래프가 건당 금액이에요. 10월부터 보시면 계속 조금 올라가는 추세를 보실 수 있죠. 인당 건수 같은 경우에는 반대로 소비하는 횟수를 줄인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왜 그럴까요? 조금 이해가 안 가는데.

[답변]
카드 소비를 저희가 한 번 살펴봤는데. 이 건당 결제 금액 같은 경우는, 횟수를 줄이니까 한 번에 많이 사는 거 아니냐라고도 보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커피 한 잔 마실 거를 한 번에 두 잔 마시는 경우는 또 없단 말이죠. 그렇게 자기의 소비 패턴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에는 건당 금액이 계속 올라간다는 건 물가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겠다라고 해석을 해 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거 줄이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먹는 거에 있어선 소비패턴이 어떤 식으로 나타났어요?

[답변]
아무래도 먹거리는 소비를 크게 줄일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안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소비를 크게 줄이지는 못해도 조금 절제하는 모습이 데이터에서 보여지는데요. 이것도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인데요. 상승 폭이 10월에는 상승하는 걸 보였다가 11월에는 조금 상승 폭이 줄었어요. 그렇게 되고 12월에 갑자기 마이너스로 이렇게 전년 대비보다도 덜 소비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결국 먹을 거 찾을 때도 가성비 따지게 생겼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대형할인점이나 슈퍼마켓에서의 소비하는 것들이 줄어들었고. 그러다 보니까 PB상품들을 많이 찾는 거 같아요.

[앵커]
PB상품이라는 건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PB상품이라는 거는 각 제조업체의 고유 상표 제품보다 평균 24% 정도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생수나 달걀, 우유 등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밀키트에서도 PB상품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백화점이나 호텔까지도 이런 PB상품의 영향이 끼치고 있다고 해요. 한 호텔에서는 수제맥주 브랜드와 협업해서 수제맥주 PB제품이 출시되고 있다고도 하고요. 모 백화점에서는 설을 코앞에 두고 있다 보니까 한우를 넣은 설 상품을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물가상승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프리미엄이랑 가성비도 함께 동시에 잡은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고물가 시대가 되면 꼭 등장하는 재테크가 있어요. 짠테크라고 집에서 자급자족하는 그런 분들 요즘 많아지셨을 것 같은데. 그런 트렌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답변]
대표적으로 파테크를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TV에서도 많이 봤었는데 대파 가격이 오르면서 다들 대파를 직접 집에서 키우기도 하고요.

[앵커]
그래서 대파하고 재테크를 합친 파테크.

[답변]
맞습니다. 그리고 이런 대파 키우기가 인기를 끌고 있으니까 대형마트에서는 이렇게 대파를 재배할 수 있는 용품도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적은 비용으로 쉽게 키울 수 있다 보니까 대파뿐만 아니라 다른 채소를 직접 키워 먹는 홈파밍이라는 것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베란다나 옥상에서 식물을 키우기도 하고 식물을 키우는 기계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집에서 방울토마토도 키우고 딸기도 키우고 굉장히 다양해졌더라고요. 월급은 안 오르는데 물가는 오르면 결국 지갑 두께가 달라지는데 그래도 여기는 돈을 쓰더라 하는 그런 업종도 보이던가요?

[답변]
제가 열심히 찾아봤는데요. 서점이 의외로 소비하는 금액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10월, 이것도 전년동월대비 증감률로 보시면 되는데요. 6.7%, 11월에 4.5%, 12월에 5.2%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출판업은 불황을 타지 않는다는 통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책값은 안 올랐나 보네요.

[답변]
그렇게 보실 수도 있을 거 같고요. 그리고 도서라는 거 자체를 문화생활의 대체재로 봐주시면 될 거 같아요. 소득이라는 게 한정은 돼 있는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물가는 오르고 그럼 소비는 줄여야겠고. 어디에서 줄여야 될까 고민하실 거 같아요. 그런 경우에는 아무래도 식생활을 줄이기보다는 조금 문화생활을 덜 쓰는 그런 패턴으로 가다 보니까 공연전시 같은 거 요즘에 많이 보러 다니시잖아요. 연말이면 더 많이 보러 다니실 텐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10월에, 11월에, 12월에 모두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공연전시 조금 단가가 높다 보니까

[앵커]
티켓값.

[답변]
이런 것들보다는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리고 가격 부담도 적은 서점 이용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들일 수 있는 문화생활로 독서를 택했다는 그런 설명이신 거 같습니다.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연관어 중에 조금 특이한 게 사실 물가 오르면 대형할인마트를 가지 백화점 잘 안 갈 거 같은데 연관어에 백화점이 크게 떠 있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도 저 부분이 조금 이상해서 백화점 업종을 한번 살펴봤는데요. 백화점에서 카드 인당 소비 금액을 한번 살펴봤거든요. 보시는 것처럼 10월이랑 11월, 12월을 보시면 14.8%, 9.1%, 5.3% 전년동월대비로도 계속 상승하는 거를 유지하고 있어요, 상승세를. 이런 부분에서 어? 백화점은 왜 높아지고 있을까라는 생각은 해봤는데요. 백화점 가격이 싸지도 않은데 사람들이 왜 어디에 썼을까? 라고 보았을 때 요즘 보시면 코로나 이후로도 밤에 백화점 앞에 텐트 치고 있는 거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앵커]
텐트 치고 노숙하는 분도 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답변]
요즘에 그렇게 텐트 치고 계신 분도 있는데 왜 그럴까? 했더니 가방으로 유명한 모 브랜드의 명품을 사기 위해서 백화점에 줄을 서기 위해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명품업체들 같은 경우는 매년 초에 연례행사처럼 가격을 인상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꾸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찾는 것들이 조금 의아하기는 한데요. 물가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명품을 구매하려는 심리 자체가 단순히 물건을 사용한다기보다는 그 물건 자체에 대한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이렇게 백화점에 줄 서고 하는 거 여유 있는 사람들 일부 얘기 아닐까요?

[답변]
아마 여유 있는 사람들의 얘기이기도 하겠지만 요즘에 명품이라는 것 자체가 소장 목적뿐만 아니라 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도 여겨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격을 매년 인상을 함에도 불구하고 명품 같은 경우에는 오늘이 가장 싸다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올해에 산다 하더라도 계속 인상이 되면 내년에 그걸 되팔 때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걸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다양한 모습을 빅데이터로 들여다봤습니다. 김윤미 책임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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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주식 ‘따상’ 말고 리셀 ‘떡상’…물가 상승에도 명품 팔리는 이유
    • 입력 2022-01-26 18:11:39
    • 수정2022-01-26 18: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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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장바구니에 딸기 한 팩, 갈치 한 마리, 달걀 한 판, 국거리 소고기, 두부 한 모를 담으니 5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지갑을 언제 열고 언제 닫아야 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죠. 데이터 분석 회사 빅디퍼 김윤미 책임과 달라진 소비 트렌드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지갑 여는 것부터 스트레스다, 이런 분들 많은데. 책임님은 언제 스트레스받으세요?

[답변]
퇴근하고 나면 맥주 한 캔 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얼마 전에 편의점에 갔더니 맥주 4캔에 10,000원 하던 게 11,000원으로 올랐더라고요. 그때 가장 많이 체감했습니다.

[앵커]
맥주 하니까 치킨도 생각나고 하는데 다른 분들 생각도 비슷할까요? 데이터 분석해 오셨죠?

[답변]
네. 저희가 블로그나 카페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작성한 게시물이나 스크랩한 게시물들을 대상으로 텍스트 분석을 했는데요. 물가와 관련해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들은 보시는 것처럼 커피나 치킨 또는 식료품 이렇게 먹거리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다수 언급되었습니다.

[앵커]
치킨, 삼겹살 이제 서민 음식이란 말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 같네요.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단 얘기에요. 어느 정도 올랐을까요?

[답변]
작년 한 해 동안 소비자물가지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저희가 살펴봤는데요.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을 보시면요. 하반기로 갈수록 계속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걸 보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10월부터는 상승률이 3%대에 진입했어요. 12월에는 3.7% 기록했고요.

[앵커]
점점 물가 가격대가 선을 넘는 분위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당연히 신용카드 소비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네요.

[답변]
네. 저희가 카드 소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을 해봤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건당 소비 금액이랑 인당 건수를 보시면요. 막대그래프가 건당 금액이에요. 10월부터 보시면 계속 조금 올라가는 추세를 보실 수 있죠. 인당 건수 같은 경우에는 반대로 소비하는 횟수를 줄인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왜 그럴까요? 조금 이해가 안 가는데.

[답변]
카드 소비를 저희가 한 번 살펴봤는데. 이 건당 결제 금액 같은 경우는, 횟수를 줄이니까 한 번에 많이 사는 거 아니냐라고도 보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커피 한 잔 마실 거를 한 번에 두 잔 마시는 경우는 또 없단 말이죠. 그렇게 자기의 소비 패턴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에는 건당 금액이 계속 올라간다는 건 물가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겠다라고 해석을 해 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거 줄이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먹는 거에 있어선 소비패턴이 어떤 식으로 나타났어요?

[답변]
아무래도 먹거리는 소비를 크게 줄일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안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소비를 크게 줄이지는 못해도 조금 절제하는 모습이 데이터에서 보여지는데요. 이것도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인데요. 상승 폭이 10월에는 상승하는 걸 보였다가 11월에는 조금 상승 폭이 줄었어요. 그렇게 되고 12월에 갑자기 마이너스로 이렇게 전년 대비보다도 덜 소비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결국 먹을 거 찾을 때도 가성비 따지게 생겼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대형할인점이나 슈퍼마켓에서의 소비하는 것들이 줄어들었고. 그러다 보니까 PB상품들을 많이 찾는 거 같아요.

[앵커]
PB상품이라는 건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PB상품이라는 거는 각 제조업체의 고유 상표 제품보다 평균 24% 정도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생수나 달걀, 우유 등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밀키트에서도 PB상품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백화점이나 호텔까지도 이런 PB상품의 영향이 끼치고 있다고 해요. 한 호텔에서는 수제맥주 브랜드와 협업해서 수제맥주 PB제품이 출시되고 있다고도 하고요. 모 백화점에서는 설을 코앞에 두고 있다 보니까 한우를 넣은 설 상품을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물가상승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프리미엄이랑 가성비도 함께 동시에 잡은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고물가 시대가 되면 꼭 등장하는 재테크가 있어요. 짠테크라고 집에서 자급자족하는 그런 분들 요즘 많아지셨을 것 같은데. 그런 트렌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답변]
대표적으로 파테크를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TV에서도 많이 봤었는데 대파 가격이 오르면서 다들 대파를 직접 집에서 키우기도 하고요.

[앵커]
그래서 대파하고 재테크를 합친 파테크.

[답변]
맞습니다. 그리고 이런 대파 키우기가 인기를 끌고 있으니까 대형마트에서는 이렇게 대파를 재배할 수 있는 용품도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적은 비용으로 쉽게 키울 수 있다 보니까 대파뿐만 아니라 다른 채소를 직접 키워 먹는 홈파밍이라는 것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베란다나 옥상에서 식물을 키우기도 하고 식물을 키우는 기계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집에서 방울토마토도 키우고 딸기도 키우고 굉장히 다양해졌더라고요. 월급은 안 오르는데 물가는 오르면 결국 지갑 두께가 달라지는데 그래도 여기는 돈을 쓰더라 하는 그런 업종도 보이던가요?

[답변]
제가 열심히 찾아봤는데요. 서점이 의외로 소비하는 금액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10월, 이것도 전년동월대비 증감률로 보시면 되는데요. 6.7%, 11월에 4.5%, 12월에 5.2%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출판업은 불황을 타지 않는다는 통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책값은 안 올랐나 보네요.

[답변]
그렇게 보실 수도 있을 거 같고요. 그리고 도서라는 거 자체를 문화생활의 대체재로 봐주시면 될 거 같아요. 소득이라는 게 한정은 돼 있는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물가는 오르고 그럼 소비는 줄여야겠고. 어디에서 줄여야 될까 고민하실 거 같아요. 그런 경우에는 아무래도 식생활을 줄이기보다는 조금 문화생활을 덜 쓰는 그런 패턴으로 가다 보니까 공연전시 같은 거 요즘에 많이 보러 다니시잖아요. 연말이면 더 많이 보러 다니실 텐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10월에, 11월에, 12월에 모두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공연전시 조금 단가가 높다 보니까

[앵커]
티켓값.

[답변]
이런 것들보다는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리고 가격 부담도 적은 서점 이용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들일 수 있는 문화생활로 독서를 택했다는 그런 설명이신 거 같습니다.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연관어 중에 조금 특이한 게 사실 물가 오르면 대형할인마트를 가지 백화점 잘 안 갈 거 같은데 연관어에 백화점이 크게 떠 있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도 저 부분이 조금 이상해서 백화점 업종을 한번 살펴봤는데요. 백화점에서 카드 인당 소비 금액을 한번 살펴봤거든요. 보시는 것처럼 10월이랑 11월, 12월을 보시면 14.8%, 9.1%, 5.3% 전년동월대비로도 계속 상승하는 거를 유지하고 있어요, 상승세를. 이런 부분에서 어? 백화점은 왜 높아지고 있을까라는 생각은 해봤는데요. 백화점 가격이 싸지도 않은데 사람들이 왜 어디에 썼을까? 라고 보았을 때 요즘 보시면 코로나 이후로도 밤에 백화점 앞에 텐트 치고 있는 거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앵커]
텐트 치고 노숙하는 분도 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답변]
요즘에 그렇게 텐트 치고 계신 분도 있는데 왜 그럴까? 했더니 가방으로 유명한 모 브랜드의 명품을 사기 위해서 백화점에 줄을 서기 위해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명품업체들 같은 경우는 매년 초에 연례행사처럼 가격을 인상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꾸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찾는 것들이 조금 의아하기는 한데요. 물가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명품을 구매하려는 심리 자체가 단순히 물건을 사용한다기보다는 그 물건 자체에 대한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이렇게 백화점에 줄 서고 하는 거 여유 있는 사람들 일부 얘기 아닐까요?

[답변]
아마 여유 있는 사람들의 얘기이기도 하겠지만 요즘에 명품이라는 것 자체가 소장 목적뿐만 아니라 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도 여겨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격을 매년 인상을 함에도 불구하고 명품 같은 경우에는 오늘이 가장 싸다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올해에 산다 하더라도 계속 인상이 되면 내년에 그걸 되팔 때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걸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다양한 모습을 빅데이터로 들여다봤습니다. 김윤미 책임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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