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만 명대…새 검사 체계 29일 전국 확대

입력 2022.01.26 (19:02) 수정 2022.01.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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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현실화되면서 오늘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만 3천여 명으로 다시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정부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로 전환하겠다면서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4곳은 오늘부터, 전국은 29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만 3천 12명으로 어제보다 4천 4백여 명이 늘었습니다.

만 명이 넘은 건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2주 만에 2배로 늘어난 겁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정부는 방역 체계를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검사‧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건소도 확진자 선별․관리 업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먼저 광주, 전남과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43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또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고위험군을 제외한 검사 희망자에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합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31곳과 지정 병원, 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2만 명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담당 의료기관을 확보해달라고 각 지자체에 요청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지난달 델타 유행 때와는 유행 양상이 다르다고 방역당국은 분석했습니다.

3차 접종률이 높아져 60세 이상 확진자가 당시의 절반 이하고, 60세 이상 확진자 감소가 위중증환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7명 줄어든 385명으로 이틀째 3백 명대입니다.

사망자는 32명 늘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8%입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확진자 증가에 따라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과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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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만 명대…새 검사 체계 29일 전국 확대
    • 입력 2022-01-26 19:02:16
    • 수정2022-01-26 19:09:54
    뉴스7(청주)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현실화되면서 오늘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만 3천여 명으로 다시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정부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로 전환하겠다면서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4곳은 오늘부터, 전국은 29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만 3천 12명으로 어제보다 4천 4백여 명이 늘었습니다.

만 명이 넘은 건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2주 만에 2배로 늘어난 겁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정부는 방역 체계를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검사‧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건소도 확진자 선별․관리 업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먼저 광주, 전남과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43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또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고위험군을 제외한 검사 희망자에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합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31곳과 지정 병원, 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2만 명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담당 의료기관을 확보해달라고 각 지자체에 요청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지난달 델타 유행 때와는 유행 양상이 다르다고 방역당국은 분석했습니다.

3차 접종률이 높아져 60세 이상 확진자가 당시의 절반 이하고, 60세 이상 확진자 감소가 위중증환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7명 줄어든 385명으로 이틀째 3백 명대입니다.

사망자는 32명 늘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8%입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확진자 증가에 따라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과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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