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매몰 확인…“27~29층 집중 수색”

입력 2022.01.26 (19:14) 수정 2022.01.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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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16일째입니다.

어제는 잔해 속에서 작업복이 발견된 뒤 오늘은 내시경 카메라 등을 통해 실종자의 신체 일부까지 확인했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날이 저물었지만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발견된 지점에 접근하기 위해서 잔해물 제거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 실종자의 작업복이 어제 발견됐고, 오늘은 내시경 카메라는 물론 육안으로도 실종자의 신체 일부가 확인됐는데요.

하지만 이 실종자의 신원이나,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에 첫 실종자를 찾은 것도 구조견이었고, 어제 추가 실종자 역시 구조견이 발견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사고수습본부는 오늘도 구조견을 집중 투입해 건물 상층부를 교차 탐색했지만,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발견된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쉽지만은 않습니다.

오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가 확인된 곳이 27층 인근입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무너진 콘크리트가 엉켜있고 바닥에 균열도 발생한 상황이라, 접근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27층부터 29층 사이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다만 27층 아래에서 작업했을 때 작업자 안전이 우려되기 때문에 한 층 위인 28층에서 잔재물의 측면을 뚫어 아래층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작업 중입니다.

또, 구조대원의 안전을 위해 지지대를 계속 보충하고 있고요, 원활한 수색을 위한 리프트 설치도 내일 시작됩니다.

수색작업은 이 시간 이후 밤 사이에도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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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매몰 확인…“27~29층 집중 수색”
    • 입력 2022-01-26 19:14:04
    • 수정2022-01-26 20: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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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16일째입니다.

어제는 잔해 속에서 작업복이 발견된 뒤 오늘은 내시경 카메라 등을 통해 실종자의 신체 일부까지 확인했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날이 저물었지만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발견된 지점에 접근하기 위해서 잔해물 제거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 실종자의 작업복이 어제 발견됐고, 오늘은 내시경 카메라는 물론 육안으로도 실종자의 신체 일부가 확인됐는데요.

하지만 이 실종자의 신원이나,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에 첫 실종자를 찾은 것도 구조견이었고, 어제 추가 실종자 역시 구조견이 발견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사고수습본부는 오늘도 구조견을 집중 투입해 건물 상층부를 교차 탐색했지만,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발견된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쉽지만은 않습니다.

오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가 확인된 곳이 27층 인근입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무너진 콘크리트가 엉켜있고 바닥에 균열도 발생한 상황이라, 접근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27층부터 29층 사이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다만 27층 아래에서 작업했을 때 작업자 안전이 우려되기 때문에 한 층 위인 28층에서 잔재물의 측면을 뚫어 아래층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작업 중입니다.

또, 구조대원의 안전을 위해 지지대를 계속 보충하고 있고요, 원활한 수색을 위한 리프트 설치도 내일 시작됩니다.

수색작업은 이 시간 이후 밤 사이에도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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