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대선 후보에게 묻다]① 국가균형발전 & 지방분권 편

입력 2022.01.26 (19:26) 수정 2022.01.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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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전국기자협회와 KBS 지역국이 공동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대선 후보에게 공약을 묻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전국 공통과 지역별 현안에 대해 각 당의 대선 후보 4명에게 서면 질의를 했는데요.

오늘은 먼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의 후보별 공약을 비교해봤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가장 늦게 혁신도시로 지정된 대전과 충남, 후속조치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기약없이 미뤄지면서 '무늬만 혁신도시'인 상태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했지만 규모와 시기에서 입장이 갈렸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 공공기관 2백 개를 모두 임기 내 이전하겠다고 답했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과거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평가를 전제로 백여 곳 이전을 공약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임기 내 착공'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신중한 추진'을 언급했습니다.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3대 자치권을 헌법에 명문화하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후보는 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프랑스식 지방분권 헌법 모델을 참고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도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정을 이양하는 분권형 개헌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국회 양원제 도입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가 국민 공감대가 우선이라며 공약화를 유보했습니다.

'지방 소멸' 대책으로 이재명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 등 4대 메가시티를 통한 권역별 발전 축을 제시했고, 윤석열 후보는 지역의 거점산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지원해 인재유출을 막겠다고 했고, 안철수 후보는 현재의 17개 시도를 5대 광역경제권으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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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세종·충남/대선 후보에게 묻다]① 국가균형발전 & 지방분권 편
    • 입력 2022-01-26 19:26:54
    • 수정2022-01-26 21:44:49
    뉴스7(대전)
[앵커]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전국기자협회와 KBS 지역국이 공동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대선 후보에게 공약을 묻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전국 공통과 지역별 현안에 대해 각 당의 대선 후보 4명에게 서면 질의를 했는데요.

오늘은 먼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의 후보별 공약을 비교해봤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가장 늦게 혁신도시로 지정된 대전과 충남, 후속조치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기약없이 미뤄지면서 '무늬만 혁신도시'인 상태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했지만 규모와 시기에서 입장이 갈렸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 공공기관 2백 개를 모두 임기 내 이전하겠다고 답했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과거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평가를 전제로 백여 곳 이전을 공약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임기 내 착공'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신중한 추진'을 언급했습니다.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3대 자치권을 헌법에 명문화하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후보는 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프랑스식 지방분권 헌법 모델을 참고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도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정을 이양하는 분권형 개헌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국회 양원제 도입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가 국민 공감대가 우선이라며 공약화를 유보했습니다.

'지방 소멸' 대책으로 이재명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 등 4대 메가시티를 통한 권역별 발전 축을 제시했고, 윤석열 후보는 지역의 거점산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지원해 인재유출을 막겠다고 했고, 안철수 후보는 현재의 17개 시도를 5대 광역경제권으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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