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코로나19 신규확진 역대 최다…오미크론 우세종화

입력 2022.01.26 (21:35) 수정 2022.01.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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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으로 본격 확산되면서 대전, 세종, 충남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역대 최다 기록이 하루 만에 또 경신됐습니다.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4명.

대전 370명, 세종 77명, 충남 417명입니다.

세 지역 모두 역대 최다 하루 확진자 수를 또 경신했습니다.

대전은 유성구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교인 11명이 추가 확진됐고, 온천호텔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133명이 됐습니다.

세종에서는 앞선 확진자의 일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가족 간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충남은 서산의 복지원과 관련해 9명이, 아산의 제조업체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27명과 71명이 됐습니다.

정부가 본격적인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바꾸기로 결정한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도 최근 일주일새 표본조사에서 확진자의 80~90%가 오미크론 변이로 나오면서 우세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대응 수위도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총 3천 명 이상을 격리 치료하도록 시설과 재택치료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습니다.

매일 재택치료자의 건강을 살피는 관리의료기관도 10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하고, 지정약국도 15개에서 17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명절 기간 지역 간의 이동으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능하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가족 간 만남을 미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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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세종·충남 코로나19 신규확진 역대 최다…오미크론 우세종화
    • 입력 2022-01-26 21:35:57
    • 수정2022-01-26 21:57:54
    뉴스9(대전)
[앵커]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으로 본격 확산되면서 대전, 세종, 충남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역대 최다 기록이 하루 만에 또 경신됐습니다.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4명.

대전 370명, 세종 77명, 충남 417명입니다.

세 지역 모두 역대 최다 하루 확진자 수를 또 경신했습니다.

대전은 유성구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교인 11명이 추가 확진됐고, 온천호텔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133명이 됐습니다.

세종에서는 앞선 확진자의 일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가족 간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충남은 서산의 복지원과 관련해 9명이, 아산의 제조업체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27명과 71명이 됐습니다.

정부가 본격적인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바꾸기로 결정한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도 최근 일주일새 표본조사에서 확진자의 80~90%가 오미크론 변이로 나오면서 우세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대응 수위도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총 3천 명 이상을 격리 치료하도록 시설과 재택치료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습니다.

매일 재택치료자의 건강을 살피는 관리의료기관도 10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하고, 지정약국도 15개에서 17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명절 기간 지역 간의 이동으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능하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가족 간 만남을 미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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