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선 후보에게 묻다]① 개헌·공공기관 이전…균형 발전 방안은?

입력 2022.01.26 (21:43) 수정 2022.01.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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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전국기자협회와 전국의 지역국이 공동으로 기획한, '대선후보에게 묻다' 순서입니다.

KBS전국기자협회는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4개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주요 현안과 지역 공약에 대해 서면으로 질의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국회 양원제 도입과 지방 분권형 개헌에 관해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방 정부에 실질적인 권한을 이양하는 자치 분권 개헌의 뜻을 밝혔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개헌은 국민적 합의에 따라 추진돼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자치 분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영역인 재정 분권 실현으로, 중앙과 지방의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재정과 권한을 대폭 지방 정부에 이양하는 연방제형 분권 추진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회 양원제 도입에 대해선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검토' 입장을, 심 후보와 안 후보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2단계 공공기관 이전의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임기 내, 공공기관 200여 곳의 지방 이전을 약속했지만, 윤석열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를 따져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그 이후 지역 특성에 맞게 이전하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공공기관을 신도시 개발이 아닌, 원도심 지역으로 이전해 도시재생을 꾀하는 전략을, 안철수 후보는 기계적인 이전보다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해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 소멸', '인재 유출'에 대한 대책으로, 이재명 후보는,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지역 인재가 정주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윤석열 후보는 대학과 연계한 지역 거점산업 육성으로, 지역 청년이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지역 인재 채용을 제도화하고, 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지원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겠다는 입장을, 안철수 후보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메가시티 등 대도시 생활경제권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선 네 후보 모두 신중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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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선 후보에게 묻다]① 개헌·공공기관 이전…균형 발전 방안은?
    • 입력 2022-01-26 21:43:57
    • 수정2022-01-26 22:31:01
    뉴스9(청주)
[앵커]

KBS전국기자협회와 전국의 지역국이 공동으로 기획한, '대선후보에게 묻다' 순서입니다.

KBS전국기자협회는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4개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주요 현안과 지역 공약에 대해 서면으로 질의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국회 양원제 도입과 지방 분권형 개헌에 관해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방 정부에 실질적인 권한을 이양하는 자치 분권 개헌의 뜻을 밝혔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개헌은 국민적 합의에 따라 추진돼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자치 분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영역인 재정 분권 실현으로, 중앙과 지방의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재정과 권한을 대폭 지방 정부에 이양하는 연방제형 분권 추진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회 양원제 도입에 대해선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검토' 입장을, 심 후보와 안 후보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2단계 공공기관 이전의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임기 내, 공공기관 200여 곳의 지방 이전을 약속했지만, 윤석열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를 따져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그 이후 지역 특성에 맞게 이전하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공공기관을 신도시 개발이 아닌, 원도심 지역으로 이전해 도시재생을 꾀하는 전략을, 안철수 후보는 기계적인 이전보다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해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 소멸', '인재 유출'에 대한 대책으로, 이재명 후보는,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지역 인재가 정주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윤석열 후보는 대학과 연계한 지역 거점산업 육성으로, 지역 청년이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지역 인재 채용을 제도화하고, 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지원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겠다는 입장을, 안철수 후보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메가시티 등 대도시 생활경제권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선 네 후보 모두 신중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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