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U대회 후보지 선정…‘경기장 건립 난제’

입력 2022.01.26 (21:47) 수정 2022.01.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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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 4개 시도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함께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후보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10월 초, 최종 개최지가 선정되는데, 대전과 세종에는 경기를 치를만한 종합경기장이 없어 유치 활동에 난관이 예상됩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계 150개 국 만 5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후보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함께 유치를 신청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이택구/대전시 행정부시장 : "스위스 현지 시간으로 1월 24일,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의 후보도시로 확정되었음을 통보했습니다."]

개최도시 선정은 오는 8월까지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실무진의 기술점검을 거친 뒤 9월, 집행위원 실사단의 현장평가 등을 거쳐 10월 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8개월 여 기간 동안 치열한 유치 경쟁을 해야 하는데, 낙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역에 대회를 치를만한 경기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대전은 유일한 종합경기장인 한밭운동장이 올해 3월 철거에 들어가고, 개막식 예정지인 서남부스포츠타운은 정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은 상탭니다.

[문인환/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종합운동장 건축 설계라든지 이런 부분은 어느 시점부터는 병행해서 시간을 단축할 거고, 어쨌든 저희가 2027년 6월까지는…."]

세종 종합경기장 역시,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이후 후속 절차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김정섭/세종시 체육진흥과장 : "사업비라든가 규모, 이런 것을 어느 정도 협의 단계에 있거든요. 협의가 끝나는 대로 기재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계속 진행해서…."]

때문에 최종 국내 절차인 기재부의 국제행사 심사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충청권 4개 시도의 유치 공조가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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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4개 시도 U대회 후보지 선정…‘경기장 건립 난제’
    • 입력 2022-01-26 21:47:01
    • 수정2022-01-26 21:57:55
    뉴스9(대전)
[앵커]

충청권 4개 시도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함께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후보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10월 초, 최종 개최지가 선정되는데, 대전과 세종에는 경기를 치를만한 종합경기장이 없어 유치 활동에 난관이 예상됩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계 150개 국 만 5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후보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함께 유치를 신청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이택구/대전시 행정부시장 : "스위스 현지 시간으로 1월 24일,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의 후보도시로 확정되었음을 통보했습니다."]

개최도시 선정은 오는 8월까지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실무진의 기술점검을 거친 뒤 9월, 집행위원 실사단의 현장평가 등을 거쳐 10월 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8개월 여 기간 동안 치열한 유치 경쟁을 해야 하는데, 낙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역에 대회를 치를만한 경기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대전은 유일한 종합경기장인 한밭운동장이 올해 3월 철거에 들어가고, 개막식 예정지인 서남부스포츠타운은 정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은 상탭니다.

[문인환/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종합운동장 건축 설계라든지 이런 부분은 어느 시점부터는 병행해서 시간을 단축할 거고, 어쨌든 저희가 2027년 6월까지는…."]

세종 종합경기장 역시,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이후 후속 절차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김정섭/세종시 체육진흥과장 : "사업비라든가 규모, 이런 것을 어느 정도 협의 단계에 있거든요. 협의가 끝나는 대로 기재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계속 진행해서…."]

때문에 최종 국내 절차인 기재부의 국제행사 심사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충청권 4개 시도의 유치 공조가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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