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상층부 수색 병행…이 시각 수색현장

입력 2022.01.27 (06:16) 수정 2022.01.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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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17일째인 오늘도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그제 두 번째 실종자가 발견됐지만, 붕괴 잔해물에 매몰돼 있어 구조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지금 수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밤 늦게까지 수색을 계속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 구조와 관련해 추가로 들어온 소식은 없습니다.

대책본부는 그제 붕괴된 건물 27층 안방 쪽에서 실종자의 작업복과 혈흔을 발견한 데 이어 내시경과 육안을 통해 실종자가 콘크리트 더미에 매몰된 것을 확인해 계속해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매몰된 곳까지 붕괴 잔해가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 대원들의 접근 자체가 어려워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우선 진행되고 있고, 이 때문에 실제 구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오늘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실종자가 발견된 27층 잔해물을 걷어내는 구조 작업과 함께,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상층부 수색도 병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실종자가 있는 27층은 콘크리트 더미 등이 쌓여 언제라도 무너질 위험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대책본부는 바로 위층인 28층의 벽과 잔해를 뚫고 발견 지점에 내려가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 추가 붕괴 등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건물 안팎으로 지지대 등 보강 작업도 이어갑니다.

원활한 수색 작업에 쓸 건설용 리프트도 오늘 설치될 예정인데요.

리프트가 설치되면 장비 뿐 아니라 구조 대원들도 고층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 수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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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붕괴사고’ 상층부 수색 병행…이 시각 수색현장
    • 입력 2022-01-27 06:16:51
    • 수정2022-01-27 07:24:16
    뉴스광장 1부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17일째인 오늘도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그제 두 번째 실종자가 발견됐지만, 붕괴 잔해물에 매몰돼 있어 구조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지금 수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밤 늦게까지 수색을 계속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 구조와 관련해 추가로 들어온 소식은 없습니다.

대책본부는 그제 붕괴된 건물 27층 안방 쪽에서 실종자의 작업복과 혈흔을 발견한 데 이어 내시경과 육안을 통해 실종자가 콘크리트 더미에 매몰된 것을 확인해 계속해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매몰된 곳까지 붕괴 잔해가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 대원들의 접근 자체가 어려워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우선 진행되고 있고, 이 때문에 실제 구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오늘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실종자가 발견된 27층 잔해물을 걷어내는 구조 작업과 함께,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상층부 수색도 병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실종자가 있는 27층은 콘크리트 더미 등이 쌓여 언제라도 무너질 위험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대책본부는 바로 위층인 28층의 벽과 잔해를 뚫고 발견 지점에 내려가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 추가 붕괴 등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건물 안팎으로 지지대 등 보강 작업도 이어갑니다.

원활한 수색 작업에 쓸 건설용 리프트도 오늘 설치될 예정인데요.

리프트가 설치되면 장비 뿐 아니라 구조 대원들도 고층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 수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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