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5개월 만의 유죄 확정…‘조국 사태’ 논란 끝나나

입력 2022.01.27 (21:06) 수정 2022.01.27 (21: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 , 법조팀 백인성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백 기자, 오늘(27일) 판결에 대해 당사자들은 뭐라고 합니까?

[기자]

네, 정경심 전 교수 측과 검찰 측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우선 정 전 교수 변호인 얘기를 들어보시죠.

[김칠준/변호사/정경심 전 교수 변호인 : "지금은 간단히 상고 기각 이야기만 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은 드릴 게 없고, 다만 좀 안타깝다."]

조국 전 장관은 SNS를 통해 "가족이 모여 따뜻한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으나, 헛된 희망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표적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검찰은 정당성이 밝혀졌단 입장입니다.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수사를 총괄했던 한동훈 검사장은 "더디고 힘들었지만 결국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수사 착수하고, 오늘 최종 결론까지 2년 넘게 이어졌는데 되짚어볼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19년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조 전 장관 일가의 비리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는데요.

검찰이 청문회 열흘 전 대대적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청문회 당일에는 정 전 교수를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습니다.

정 전 교수는 이후 사모펀드 의혹,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고요.

수사가 확대되면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나 정 전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가 유죄 확정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놓고 여론은 크게 엇갈렸는데, 이번 확정 판결로 정 전 교수 혐의 관련 법적 시비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입시 비리 혐의가 유죄로 확정된건데 이미 대학을 졸업한 딸 조민 씨의 입학 취소 여부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딸 조민 씨가 입학했던 고려대는 "입학취소처리 심의위원회에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입학 때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흠결이 발견된 경우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고요.

부산대는 앞서 지난해 8월 조민 씨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습니다.

[앵커]

여기서 정리하죠.

백인성 기자 잘 들었습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유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년 5개월 만의 유죄 확정…‘조국 사태’ 논란 끝나나
    • 입력 2022-01-27 21:06:39
    • 수정2022-01-27 21:15:21
    뉴스 9
[앵커]

네 , 법조팀 백인성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백 기자, 오늘(27일) 판결에 대해 당사자들은 뭐라고 합니까?

[기자]

네, 정경심 전 교수 측과 검찰 측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우선 정 전 교수 변호인 얘기를 들어보시죠.

[김칠준/변호사/정경심 전 교수 변호인 : "지금은 간단히 상고 기각 이야기만 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은 드릴 게 없고, 다만 좀 안타깝다."]

조국 전 장관은 SNS를 통해 "가족이 모여 따뜻한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으나, 헛된 희망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표적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검찰은 정당성이 밝혀졌단 입장입니다.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수사를 총괄했던 한동훈 검사장은 "더디고 힘들었지만 결국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수사 착수하고, 오늘 최종 결론까지 2년 넘게 이어졌는데 되짚어볼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19년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조 전 장관 일가의 비리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는데요.

검찰이 청문회 열흘 전 대대적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청문회 당일에는 정 전 교수를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습니다.

정 전 교수는 이후 사모펀드 의혹,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고요.

수사가 확대되면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나 정 전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가 유죄 확정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놓고 여론은 크게 엇갈렸는데, 이번 확정 판결로 정 전 교수 혐의 관련 법적 시비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입시 비리 혐의가 유죄로 확정된건데 이미 대학을 졸업한 딸 조민 씨의 입학 취소 여부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딸 조민 씨가 입학했던 고려대는 "입학취소처리 심의위원회에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입학 때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흠결이 발견된 경우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고요.

부산대는 앞서 지난해 8월 조민 씨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습니다.

[앵커]

여기서 정리하죠.

백인성 기자 잘 들었습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유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