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설 연휴에 강원 동해안 기대·우려 교차

입력 2022.01.27 (23:44) 수정 2022.01.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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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설 연휴는 모레(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닷새 동안 이어집니다.

이 기간에 귀성객과 관광객이 강원 동해안 지역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상경기 활성화 기대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속초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하던 시장이 모처럼 사람들로 붐빕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상인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주민들에다, 관광객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황숙희/시장 상인 : "(손님들이) 많이 사는 편이죠. 명절 밑이니까 선물도 하고 좀 많이 사는 편이에요."]

해안가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에도 벌써 방문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속초 해수욕장은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정승찬/인천시 계양구 : "설 연휴 앞두고 친구들이랑 즐거운 추억 쌓으려고, 날이 딱 오늘 맞아서 인천에서 오게 되었습니다."]

설 연휴 닷새 동안 강원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강릉·동해로 오는 KTX 예약은 매진됐습니다.

차량을 이용한 방문도 많아, 설 하루 전인 이달 31일 강원지역 고속도로의 하루 교통량은 1년 전보다 8% 증가한 37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문에, 동해안 숙박시설의 연휴 예약 건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명동/○○호텔 설악본부장 : "29, 30, 31일 3일 정도는 지금 (예약률이) 80~90%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설 연휴를 맞는 강원 동해안에서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와 방역 걱정이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탁지은 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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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새 설 연휴에 강원 동해안 기대·우려 교차
    • 입력 2022-01-27 23:44:29
    • 수정2022-01-28 00:08:42
    뉴스9(강릉)
[앵커]

올해 설 연휴는 모레(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닷새 동안 이어집니다.

이 기간에 귀성객과 관광객이 강원 동해안 지역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상경기 활성화 기대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속초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하던 시장이 모처럼 사람들로 붐빕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상인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주민들에다, 관광객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황숙희/시장 상인 : "(손님들이) 많이 사는 편이죠. 명절 밑이니까 선물도 하고 좀 많이 사는 편이에요."]

해안가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에도 벌써 방문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속초 해수욕장은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정승찬/인천시 계양구 : "설 연휴 앞두고 친구들이랑 즐거운 추억 쌓으려고, 날이 딱 오늘 맞아서 인천에서 오게 되었습니다."]

설 연휴 닷새 동안 강원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강릉·동해로 오는 KTX 예약은 매진됐습니다.

차량을 이용한 방문도 많아, 설 하루 전인 이달 31일 강원지역 고속도로의 하루 교통량은 1년 전보다 8% 증가한 37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문에, 동해안 숙박시설의 연휴 예약 건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명동/○○호텔 설악본부장 : "29, 30, 31일 3일 정도는 지금 (예약률이) 80~90%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설 연휴를 맞는 강원 동해안에서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와 방역 걱정이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탁지은 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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