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규탄, 즉각 위협 아니다”…미-일, “상황 엄중” 공유

입력 2022.01.30 (21:06) 수정 2022.01.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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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이번 발사를 규탄하면서 미국 영토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 내용은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재발 방지와 협상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KBS 서면 질의에 이번 발사가 최근 잇따랐던 미사일 시험과 마찬가지로 유엔 결의 위반이자 역내 안보 위협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북한에겐 추가 도발 자제를 요구하는 동시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라는 요구도 재확인했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별도 성명에서 이번 일이 미국 인사나 영토, 또는 동맹에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이번 발사 궤도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넘어설 수도 있다며 북한에 강력히 항의하는 동시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 관방장관 : "이런 고강도 탄도미사일 발사들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일본은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한 항의 뜻을 전했습니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 외무성 국장은 전화를 통해 이번 발사가 예전보다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그동안 북측의 잇따른 도발을 관심끌기로 규정했던 바이든 정부가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로 대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북한에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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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규탄, 즉각 위협 아니다”…미-일, “상황 엄중” 공유
    • 입력 2022-01-30 21:06:56
    • 수정2022-01-31 08:12:23
    뉴스 9
[앵커]

미국은 이번 발사를 규탄하면서 미국 영토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 내용은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재발 방지와 협상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KBS 서면 질의에 이번 발사가 최근 잇따랐던 미사일 시험과 마찬가지로 유엔 결의 위반이자 역내 안보 위협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북한에겐 추가 도발 자제를 요구하는 동시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라는 요구도 재확인했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별도 성명에서 이번 일이 미국 인사나 영토, 또는 동맹에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이번 발사 궤도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넘어설 수도 있다며 북한에 강력히 항의하는 동시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 관방장관 : "이런 고강도 탄도미사일 발사들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일본은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한 항의 뜻을 전했습니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 외무성 국장은 전화를 통해 이번 발사가 예전보다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그동안 북측의 잇따른 도발을 관심끌기로 규정했던 바이든 정부가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로 대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북한에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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