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2배 이상 증가…고위험군 환자 관리 중요

입력 2022.01.31 (08:00) 수정 2022.01.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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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최근 일주일동안 확진자가 2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치명률은 델타 변이에 비해 낮다보니 중증환자는 크게 늘고 있지 않은데 향후 고위험군 환자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대구 723명, 경북 443명입니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1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다만 치명률은 국내의 경우 델타 변이의 5분의 1수준인 0.16%로 분석되면서 아직까지 병상에는 큰 부담이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대구, 경북의 병상 가동률은 47.4%와 51.2%로 1주 전에 비해 대구는 병상가동률이 7%정도 낮아졌고 경북도 9%정도 높아지는데 그쳤습니다.

중증병상가동률도 26.7%에서 25%로 낮아졌습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신규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60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월 중에 중증 19개 병상의 추가 확보로 중증 환자 증가에 철저히 대응하겠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더 늘어날 경우 치명률이 낮더라도 중증환자의 숫자는 델타 변이 때보다 더 많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늘어나면 1, 2주 가량 시차를 두고 중증 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향후 고위험군 확진자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제미자/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고위험군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먹는 치료제도 적극 처방해서 위중증으로 갈 수 있는 환자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이 확진자가 폭증할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연휴 기간동안 개인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사적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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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확진자 2배 이상 증가…고위험군 환자 관리 중요
    • 입력 2022-01-31 08:00:09
    • 수정2022-01-31 08:49:12
    뉴스광장(대구)
[앵커]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최근 일주일동안 확진자가 2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치명률은 델타 변이에 비해 낮다보니 중증환자는 크게 늘고 있지 않은데 향후 고위험군 환자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대구 723명, 경북 443명입니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1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다만 치명률은 국내의 경우 델타 변이의 5분의 1수준인 0.16%로 분석되면서 아직까지 병상에는 큰 부담이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대구, 경북의 병상 가동률은 47.4%와 51.2%로 1주 전에 비해 대구는 병상가동률이 7%정도 낮아졌고 경북도 9%정도 높아지는데 그쳤습니다.

중증병상가동률도 26.7%에서 25%로 낮아졌습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신규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60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월 중에 중증 19개 병상의 추가 확보로 중증 환자 증가에 철저히 대응하겠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더 늘어날 경우 치명률이 낮더라도 중증환자의 숫자는 델타 변이 때보다 더 많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늘어나면 1, 2주 가량 시차를 두고 중증 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향후 고위험군 확진자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제미자/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고위험군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먹는 치료제도 적극 처방해서 위중증으로 갈 수 있는 환자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이 확진자가 폭증할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연휴 기간동안 개인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사적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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