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측정기’ 교정 쉽고 빠르게

입력 2022.01.31 (08:16) 수정 2022.01.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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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8년 불거진 라돈 침대 사태 이후, 실내 라돈 농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졌는데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찾아가는 이동형 라돈 교정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학교나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라돈 측정기의 품질을 더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직원이 라돈 농도를 측정합니다.

라돈은 무색무취의 방사성 동위원소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지목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때문에 실내 라돈 농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실생활에서 다양한 라돈 측정기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2년 정도마다 한 번씩 라돈 특정기의 교정을 받아야 합니다.

[한민지/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방사능측정표준팀 학생연구원 : "검출기 내에 (라돈이) 쌓이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측정하고자 하는 것보다 잘못된 평가가 될 수 있어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현장 이동형 라돈측정기 교정 장치입니다.

라돈 가스를 밀폐 공간에 넣어 내부 방사능 기준을 파악해 측정기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라돈 측정기를 교정받으려면 표준과학연구원에 보내져 한 달 이상이 걸려야 했고, 비용도 250만 원 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동형 라돈 측정기를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황상훈/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방사능측정표준팀 책임연구원 : "방사능 농도를 실시간으로 계속 측정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정 기간도 단축할 수 있고, 그리고 실제로 사용하는 라돈의 양도 적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표준연은 올 하반기 라돈 측정기 교정서비스 공급을 등록한 뒤 장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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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돈 측정기’ 교정 쉽고 빠르게
    • 입력 2022-01-31 08:16:13
    • 수정2022-01-31 09:10:50
    뉴스광장(대전)
[앵커]

지난 2018년 불거진 라돈 침대 사태 이후, 실내 라돈 농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졌는데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찾아가는 이동형 라돈 교정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학교나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라돈 측정기의 품질을 더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직원이 라돈 농도를 측정합니다.

라돈은 무색무취의 방사성 동위원소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지목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때문에 실내 라돈 농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실생활에서 다양한 라돈 측정기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2년 정도마다 한 번씩 라돈 특정기의 교정을 받아야 합니다.

[한민지/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방사능측정표준팀 학생연구원 : "검출기 내에 (라돈이) 쌓이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측정하고자 하는 것보다 잘못된 평가가 될 수 있어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현장 이동형 라돈측정기 교정 장치입니다.

라돈 가스를 밀폐 공간에 넣어 내부 방사능 기준을 파악해 측정기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라돈 측정기를 교정받으려면 표준과학연구원에 보내져 한 달 이상이 걸려야 했고, 비용도 250만 원 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동형 라돈 측정기를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황상훈/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방사능측정표준팀 책임연구원 : "방사능 농도를 실시간으로 계속 측정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정 기간도 단축할 수 있고, 그리고 실제로 사용하는 라돈의 양도 적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표준연은 올 하반기 라돈 측정기 교정서비스 공급을 등록한 뒤 장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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