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10명 중 9명, 코로나19 예방접종 미접종…38만 명 미접종”
입력 2022.01.31 (10:36)
수정 2022.01.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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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필수 권고 대상인 임신부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오늘(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접종대상 임신부 43만 1,441명 중 미접종이 38만 9,477명(90.2%)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는 4만 1,964명(9.7%)이었습니다. 1차 접종 5,485명, 2차 접종 2만 9,343명, 3차 접종 7,136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미접종 임신부의 유산 비율은 4.63%(1만 8,035명)이었으며, 한 번이라도 접종한 임신부의 유산율은 4.9%(2,056명)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가 조산하거나 저체중아를 분만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입장입니다.
감염 시 임신부는 같은 연령대의 비임신 여성보다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 필수 권고 대상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의원은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한 이후부터 임신부가 얼마나 섭식이나 투약에 조심하는지 방역당국도 잘 알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임신부에게는 100%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모든 약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신부를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해놓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만들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도록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임신부들이 왜 접종을 꺼리는지 원인부터 찾고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오늘(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접종대상 임신부 43만 1,441명 중 미접종이 38만 9,477명(90.2%)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는 4만 1,964명(9.7%)이었습니다. 1차 접종 5,485명, 2차 접종 2만 9,343명, 3차 접종 7,136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미접종 임신부의 유산 비율은 4.63%(1만 8,035명)이었으며, 한 번이라도 접종한 임신부의 유산율은 4.9%(2,056명)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가 조산하거나 저체중아를 분만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입장입니다.
감염 시 임신부는 같은 연령대의 비임신 여성보다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 필수 권고 대상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의원은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한 이후부터 임신부가 얼마나 섭식이나 투약에 조심하는지 방역당국도 잘 알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임신부에게는 100%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모든 약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신부를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해놓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만들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도록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임신부들이 왜 접종을 꺼리는지 원인부터 찾고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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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부 10명 중 9명, 코로나19 예방접종 미접종…38만 명 미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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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1-31 10:36:45
- 수정2022-01-31 10:44:11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필수 권고 대상인 임신부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오늘(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접종대상 임신부 43만 1,441명 중 미접종이 38만 9,477명(90.2%)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는 4만 1,964명(9.7%)이었습니다. 1차 접종 5,485명, 2차 접종 2만 9,343명, 3차 접종 7,136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미접종 임신부의 유산 비율은 4.63%(1만 8,035명)이었으며, 한 번이라도 접종한 임신부의 유산율은 4.9%(2,056명)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가 조산하거나 저체중아를 분만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입장입니다.
감염 시 임신부는 같은 연령대의 비임신 여성보다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 필수 권고 대상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의원은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한 이후부터 임신부가 얼마나 섭식이나 투약에 조심하는지 방역당국도 잘 알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임신부에게는 100%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모든 약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신부를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해놓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만들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도록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임신부들이 왜 접종을 꺼리는지 원인부터 찾고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오늘(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접종대상 임신부 43만 1,441명 중 미접종이 38만 9,477명(90.2%)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는 4만 1,964명(9.7%)이었습니다. 1차 접종 5,485명, 2차 접종 2만 9,343명, 3차 접종 7,136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미접종 임신부의 유산 비율은 4.63%(1만 8,035명)이었으며, 한 번이라도 접종한 임신부의 유산율은 4.9%(2,056명)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가 조산하거나 저체중아를 분만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입장입니다.
감염 시 임신부는 같은 연령대의 비임신 여성보다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 필수 권고 대상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의원은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한 이후부터 임신부가 얼마나 섭식이나 투약에 조심하는지 방역당국도 잘 알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임신부에게는 100%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모든 약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신부를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해놓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만들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도록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임신부들이 왜 접종을 꺼리는지 원인부터 찾고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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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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