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끝 양자토론 결국 무산…4자토론은 어떻게?
입력 2022.01.31 (19:03)
수정 2022.01.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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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거로 예상됐던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토론 자료 지참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건데요.
일단 다음 달 3일 방송사 초청 4자 토론엔 윤 후보도 참석할 계획인데, 세부 조율 과정에서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토론 맞대결은 결국 불발로 결론 났습니다.
시간, 장소, 토론 범위까지 합의했지만 복병은 다른 데 있었습니다.
토론장에 후보자가 참고 자료를 가져갈 수 있느냐 여부가 막판까지 쟁점이 됐습니다.
'자료 없는 토론'은 전례가 없다며 공세를 편 국민의 힘.
결국 '대장동 의혹' 검증을 회피하기 위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봉쇄하려는 의도입니다. 자료는 상대 후보의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민주당은 협상 초반엔 국민의힘이 '무자료 토론'을 요구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답안지 없이 토론을 못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한민국의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나온 후보가 보좌진이 써 준 모범 답안 없이는 국정이나 정책에 대해서 토론할 능력이 없다니 참으로 딱합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담합 토론을 열려다 갈등만 유발했다며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양자토론 무산으로 대선후보 간 첫 토론은 다음 달 3일 지상파 방송사 초청 4자 토론이 될 전망입니다.
'자료 지참'은 규정에 따라 가능하지만, 뇌관은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는 법정토론에서도 자료 없이 토론하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무자료 토론'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는데, 첫 토론에서 지지율 반등을 노리기 위한 기선 제압 성격이 강합니다.
4자 토론은 주제별 토론과 자유 토론이 모두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각 당과 사전 협의를 마친 만큼 추후 불참하는 후보가 생기더라도 예정된 날짜에 토론은 개최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정연
연휴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거로 예상됐던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토론 자료 지참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건데요.
일단 다음 달 3일 방송사 초청 4자 토론엔 윤 후보도 참석할 계획인데, 세부 조율 과정에서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토론 맞대결은 결국 불발로 결론 났습니다.
시간, 장소, 토론 범위까지 합의했지만 복병은 다른 데 있었습니다.
토론장에 후보자가 참고 자료를 가져갈 수 있느냐 여부가 막판까지 쟁점이 됐습니다.
'자료 없는 토론'은 전례가 없다며 공세를 편 국민의 힘.
결국 '대장동 의혹' 검증을 회피하기 위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봉쇄하려는 의도입니다. 자료는 상대 후보의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민주당은 협상 초반엔 국민의힘이 '무자료 토론'을 요구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답안지 없이 토론을 못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한민국의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나온 후보가 보좌진이 써 준 모범 답안 없이는 국정이나 정책에 대해서 토론할 능력이 없다니 참으로 딱합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담합 토론을 열려다 갈등만 유발했다며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양자토론 무산으로 대선후보 간 첫 토론은 다음 달 3일 지상파 방송사 초청 4자 토론이 될 전망입니다.
'자료 지참'은 규정에 따라 가능하지만, 뇌관은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는 법정토론에서도 자료 없이 토론하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무자료 토론'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는데, 첫 토론에서 지지율 반등을 노리기 위한 기선 제압 성격이 강합니다.
4자 토론은 주제별 토론과 자유 토론이 모두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각 당과 사전 협의를 마친 만큼 추후 불참하는 후보가 생기더라도 예정된 날짜에 토론은 개최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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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거로 예상됐던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토론 자료 지참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건데요.
일단 다음 달 3일 방송사 초청 4자 토론엔 윤 후보도 참석할 계획인데, 세부 조율 과정에서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토론 맞대결은 결국 불발로 결론 났습니다.
시간, 장소, 토론 범위까지 합의했지만 복병은 다른 데 있었습니다.
토론장에 후보자가 참고 자료를 가져갈 수 있느냐 여부가 막판까지 쟁점이 됐습니다.
'자료 없는 토론'은 전례가 없다며 공세를 편 국민의 힘.
결국 '대장동 의혹' 검증을 회피하기 위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봉쇄하려는 의도입니다. 자료는 상대 후보의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민주당은 협상 초반엔 국민의힘이 '무자료 토론'을 요구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답안지 없이 토론을 못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한민국의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나온 후보가 보좌진이 써 준 모범 답안 없이는 국정이나 정책에 대해서 토론할 능력이 없다니 참으로 딱합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담합 토론을 열려다 갈등만 유발했다며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양자토론 무산으로 대선후보 간 첫 토론은 다음 달 3일 지상파 방송사 초청 4자 토론이 될 전망입니다.
'자료 지참'은 규정에 따라 가능하지만, 뇌관은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는 법정토론에서도 자료 없이 토론하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무자료 토론'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는데, 첫 토론에서 지지율 반등을 노리기 위한 기선 제압 성격이 강합니다.
4자 토론은 주제별 토론과 자유 토론이 모두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각 당과 사전 협의를 마친 만큼 추후 불참하는 후보가 생기더라도 예정된 날짜에 토론은 개최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정연
연휴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거로 예상됐던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토론 자료 지참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건데요.
일단 다음 달 3일 방송사 초청 4자 토론엔 윤 후보도 참석할 계획인데, 세부 조율 과정에서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토론 맞대결은 결국 불발로 결론 났습니다.
시간, 장소, 토론 범위까지 합의했지만 복병은 다른 데 있었습니다.
토론장에 후보자가 참고 자료를 가져갈 수 있느냐 여부가 막판까지 쟁점이 됐습니다.
'자료 없는 토론'은 전례가 없다며 공세를 편 국민의 힘.
결국 '대장동 의혹' 검증을 회피하기 위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봉쇄하려는 의도입니다. 자료는 상대 후보의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민주당은 협상 초반엔 국민의힘이 '무자료 토론'을 요구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답안지 없이 토론을 못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한민국의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나온 후보가 보좌진이 써 준 모범 답안 없이는 국정이나 정책에 대해서 토론할 능력이 없다니 참으로 딱합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담합 토론을 열려다 갈등만 유발했다며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양자토론 무산으로 대선후보 간 첫 토론은 다음 달 3일 지상파 방송사 초청 4자 토론이 될 전망입니다.
'자료 지참'은 규정에 따라 가능하지만, 뇌관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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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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