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령탑’ 김선태 감독의 한국 분석…쇼트트랙 훈련 첫날부터 정보전

입력 2022.01.31 (21:33) 수정 2022.01.3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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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베이징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개최국 중국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선태 감독이 직접 전력 탐색에 나서는 등 첫날부터 팽팽한 정보전이 펼쳐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 등 쇼트트랙 대표팀이 베이징 수도체육관에 들어섭니다.

대표팀은 가볍게 몸을 풀듯 남녀가 함께 올림픽 트랙을 돌았습니다.

한 바퀴 랩타임이 10초 4일 정도로 비교적 천천히 돌았습니다.

대표팀 훈련이 펼쳐지는 동안 관중석 한켠에서 중국 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우리 선수들을 지켜봤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 이후 중국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선태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직접 영상을 분석해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가능하세요?) 제가 (나중에) 시간 잡아서 인터뷰하겠습니다.”]

에이스 최민정은 탐색전에 돌입한 중국 대표팀을 경계하면서도,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김선태 감독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아 감사한 마음이 있었는데, 일단 지금은 각자 자리랑 국적이 다르기 때문에 저도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작년 베이징 1차 월드컵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빙질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1차 월드컵 때랑 같은지 조금 달라졌는지 감각적인 부분들만 조금 느껴본 것 같고요.”]

최민정의 경쟁자인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 등 우승 후보들도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섰습니다.

개최국 중국 등 경쟁국들의 미묘한 견제 속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올림픽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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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사령탑’ 김선태 감독의 한국 분석…쇼트트랙 훈련 첫날부터 정보전
    • 입력 2022-01-31 21:33:53
    • 수정2022-01-31 22: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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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베이징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개최국 중국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선태 감독이 직접 전력 탐색에 나서는 등 첫날부터 팽팽한 정보전이 펼쳐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 등 쇼트트랙 대표팀이 베이징 수도체육관에 들어섭니다.

대표팀은 가볍게 몸을 풀듯 남녀가 함께 올림픽 트랙을 돌았습니다.

한 바퀴 랩타임이 10초 4일 정도로 비교적 천천히 돌았습니다.

대표팀 훈련이 펼쳐지는 동안 관중석 한켠에서 중국 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우리 선수들을 지켜봤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 이후 중국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선태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직접 영상을 분석해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가능하세요?) 제가 (나중에) 시간 잡아서 인터뷰하겠습니다.”]

에이스 최민정은 탐색전에 돌입한 중국 대표팀을 경계하면서도,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김선태 감독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아 감사한 마음이 있었는데, 일단 지금은 각자 자리랑 국적이 다르기 때문에 저도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작년 베이징 1차 월드컵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빙질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1차 월드컵 때랑 같은지 조금 달라졌는지 감각적인 부분들만 조금 느껴본 것 같고요.”]

최민정의 경쟁자인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 등 우승 후보들도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섰습니다.

개최국 중국 등 경쟁국들의 미묘한 견제 속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올림픽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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