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또 다시 역대 최다…검사양성률·재택치료↑

입력 2022.02.01 (21:04) 수정 2022.0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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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룻동안 확진자는 만8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또 다시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많습니다.

집에서 치료하고 있는 확진자도 감당할 수 있다고 계산한 인원의 80%를 넘어섰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눈이 내린 설날.

설 연휴 서울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귀성객들이 기차역 앞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정은별/광주광역시 북구 : "타 지역 방문해서 PCR 검사를 받으라고 많이들 하시니까. 그래서 혹시 몰라서 받고, 음성인 거 확인하고 다시 직장에 복귀하려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곧 만날 가족들 걱정에, 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김진우/서울 용산구 : "할머니가 이제 곧 제 집으로 오시기 때문에. 걱정돼 가지고 코로나 검사 받으러 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8,343명.

일주일 만에 2배 이상 늘면서 코로나 발생 이후 또 다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인 '검사 양성률'이 일주일 전 4%대에서 9%로 높아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 사회에 널리 퍼져 있고 연휴가 끝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이때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정도로 양성률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만큼 지역 사회에 있어서 감염이 만연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재택치료자도 계속 늘어 8만 2천 명을 넘었습니다.

관리 최대 인원인 10만 2천 명의 81% 수준입니다.

다만, 확진자 수 증가가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는 아직 이어지지 않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1만 1천 명 분이 추가로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이로써 팍스로비드는 모두 3만 2천 명 분이 확보됐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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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또 다시 역대 최다…검사양성률·재택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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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01 21: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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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룻동안 확진자는 만8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또 다시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많습니다.

집에서 치료하고 있는 확진자도 감당할 수 있다고 계산한 인원의 80%를 넘어섰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눈이 내린 설날.

설 연휴 서울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귀성객들이 기차역 앞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정은별/광주광역시 북구 : "타 지역 방문해서 PCR 검사를 받으라고 많이들 하시니까. 그래서 혹시 몰라서 받고, 음성인 거 확인하고 다시 직장에 복귀하려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곧 만날 가족들 걱정에, 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김진우/서울 용산구 : "할머니가 이제 곧 제 집으로 오시기 때문에. 걱정돼 가지고 코로나 검사 받으러 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8,343명.

일주일 만에 2배 이상 늘면서 코로나 발생 이후 또 다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인 '검사 양성률'이 일주일 전 4%대에서 9%로 높아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 사회에 널리 퍼져 있고 연휴가 끝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이때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정도로 양성률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만큼 지역 사회에 있어서 감염이 만연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재택치료자도 계속 늘어 8만 2천 명을 넘었습니다.

관리 최대 인원인 10만 2천 명의 81% 수준입니다.

다만, 확진자 수 증가가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는 아직 이어지지 않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1만 1천 명 분이 추가로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이로써 팍스로비드는 모두 3만 2천 명 분이 확보됐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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