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해 크림 반도 무력 탈환 시도하면 전쟁 불가피”
입력 2022.02.02 (05:47)
수정 2022.02.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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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해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 반도를 무력으로 탈환하려고 할 경우 나토와 전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경고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모스크바를 방문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려 하고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억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독트린 문서들에는 크림 반도를 무력 등의 방법으로 수복할 것이라고 쓰여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회원국이 됐고 충분한 무기를 확보했으며 이곳에 폴란드나 루마니아처럼 현대적 공격 무기가 배치돼 크림 작전을 시작한다고 상상해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지난달 26일 미국과 나토에서 받은 서면 답변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안전 보장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러시아의 3가지 핵심적 요구를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에 나토의 확장 금지와 러시아 국경 인근의 공격 무기 배치 금지, 유럽 내 군사 인프라의 1997년 이전 수준 복귀 등을 요구했습니다. 1997년은 러시아와 나토 간 기본조약이 체결된 해를 뜻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우려를 무시하면서 미국과 나토는 각국이 자신의 안보 확보를 위한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단지 '안보 불가분성'의 한 부분일 뿐이다. 다른 한 부분은 누구의 안보 강화도 다른 국가들의 안보를 희생해서 이루어져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 해소를 위한 서방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면서 "비록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우리는 결국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모스크바를 방문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려 하고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억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독트린 문서들에는 크림 반도를 무력 등의 방법으로 수복할 것이라고 쓰여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회원국이 됐고 충분한 무기를 확보했으며 이곳에 폴란드나 루마니아처럼 현대적 공격 무기가 배치돼 크림 작전을 시작한다고 상상해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지난달 26일 미국과 나토에서 받은 서면 답변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안전 보장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러시아의 3가지 핵심적 요구를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에 나토의 확장 금지와 러시아 국경 인근의 공격 무기 배치 금지, 유럽 내 군사 인프라의 1997년 이전 수준 복귀 등을 요구했습니다. 1997년은 러시아와 나토 간 기본조약이 체결된 해를 뜻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우려를 무시하면서 미국과 나토는 각국이 자신의 안보 확보를 위한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단지 '안보 불가분성'의 한 부분일 뿐이다. 다른 한 부분은 누구의 안보 강화도 다른 국가들의 안보를 희생해서 이루어져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 해소를 위한 서방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면서 "비록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우리는 결국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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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해 크림 반도 무력 탈환 시도하면 전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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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02 05:47:10
- 수정2022-02-02 08:43:33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해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 반도를 무력으로 탈환하려고 할 경우 나토와 전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경고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모스크바를 방문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려 하고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억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독트린 문서들에는 크림 반도를 무력 등의 방법으로 수복할 것이라고 쓰여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회원국이 됐고 충분한 무기를 확보했으며 이곳에 폴란드나 루마니아처럼 현대적 공격 무기가 배치돼 크림 작전을 시작한다고 상상해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지난달 26일 미국과 나토에서 받은 서면 답변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안전 보장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러시아의 3가지 핵심적 요구를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에 나토의 확장 금지와 러시아 국경 인근의 공격 무기 배치 금지, 유럽 내 군사 인프라의 1997년 이전 수준 복귀 등을 요구했습니다. 1997년은 러시아와 나토 간 기본조약이 체결된 해를 뜻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우려를 무시하면서 미국과 나토는 각국이 자신의 안보 확보를 위한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단지 '안보 불가분성'의 한 부분일 뿐이다. 다른 한 부분은 누구의 안보 강화도 다른 국가들의 안보를 희생해서 이루어져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 해소를 위한 서방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면서 "비록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우리는 결국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모스크바를 방문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려 하고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억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독트린 문서들에는 크림 반도를 무력 등의 방법으로 수복할 것이라고 쓰여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회원국이 됐고 충분한 무기를 확보했으며 이곳에 폴란드나 루마니아처럼 현대적 공격 무기가 배치돼 크림 작전을 시작한다고 상상해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지난달 26일 미국과 나토에서 받은 서면 답변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안전 보장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러시아의 3가지 핵심적 요구를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에 나토의 확장 금지와 러시아 국경 인근의 공격 무기 배치 금지, 유럽 내 군사 인프라의 1997년 이전 수준 복귀 등을 요구했습니다. 1997년은 러시아와 나토 간 기본조약이 체결된 해를 뜻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우려를 무시하면서 미국과 나토는 각국이 자신의 안보 확보를 위한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단지 '안보 불가분성'의 한 부분일 뿐이다. 다른 한 부분은 누구의 안보 강화도 다른 국가들의 안보를 희생해서 이루어져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 해소를 위한 서방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면서 "비록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우리는 결국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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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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