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공사 중 고대 무덤 발견…나주 ‘장고분’은 처음
입력 2022.02.02 (07:35)
수정 2022.02.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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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나주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5세기에서 6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장고분' 형태의 고대 무덤이 발견됐는데요.
지금까지 영산강 유역에서 발결된 장고분은 14기인데 나주에선 처음입니다.
유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강진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5공구 현장입니다.
두 달전 공사 현장 부근 언덕 주변에서 고대 마한 시대 것으로 보이는 '장고분'이 발견됐습니다.
장고 모양을 일부 닮아 '장고분'으로 불리는 무덤으로 둥근 봉분에서 네모난 단으로 이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장고분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14기가 발굴됐지만 고대 마한의 중심지였던 나주에선 처음 발견됐습니다.
[김현식/울산문화재연구원 연구부장 : "장고분이나 일본의 전방후원분 주변을 보면 원통형 토기라고 제사 지낼 때 쓰는 토기들이 있거든요 그런 토기편들이 나왔어요. 그래서 일본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무덤을 포함한 전체 면적이 초등학교 운동장과 비슷한 4천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고속도로 공사는 이미 중단된 상탭니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무덤이 발견된 곳을 관통하게 돼 있습니다.
유적을 현지 보존하려면 이를 우회하는 도로 선형 변경이 불가피합니다.
이미 40% 정도나 진행된 공사를 설계변경을 하고 절차를 다시 진행하면 전체 완공 시기도 당초 2024년에서 1~2년 가량 늦어집니다.
문화재청은 이달 중 추가로 현지 조사를 한 뒤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보존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전남 나주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5세기에서 6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장고분' 형태의 고대 무덤이 발견됐는데요.
지금까지 영산강 유역에서 발결된 장고분은 14기인데 나주에선 처음입니다.
유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강진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5공구 현장입니다.
두 달전 공사 현장 부근 언덕 주변에서 고대 마한 시대 것으로 보이는 '장고분'이 발견됐습니다.
장고 모양을 일부 닮아 '장고분'으로 불리는 무덤으로 둥근 봉분에서 네모난 단으로 이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장고분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14기가 발굴됐지만 고대 마한의 중심지였던 나주에선 처음 발견됐습니다.
[김현식/울산문화재연구원 연구부장 : "장고분이나 일본의 전방후원분 주변을 보면 원통형 토기라고 제사 지낼 때 쓰는 토기들이 있거든요 그런 토기편들이 나왔어요. 그래서 일본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무덤을 포함한 전체 면적이 초등학교 운동장과 비슷한 4천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고속도로 공사는 이미 중단된 상탭니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무덤이 발견된 곳을 관통하게 돼 있습니다.
유적을 현지 보존하려면 이를 우회하는 도로 선형 변경이 불가피합니다.
이미 40% 정도나 진행된 공사를 설계변경을 하고 절차를 다시 진행하면 전체 완공 시기도 당초 2024년에서 1~2년 가량 늦어집니다.
문화재청은 이달 중 추가로 현지 조사를 한 뒤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보존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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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나주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5세기에서 6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장고분' 형태의 고대 무덤이 발견됐는데요.
지금까지 영산강 유역에서 발결된 장고분은 14기인데 나주에선 처음입니다.
유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강진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5공구 현장입니다.
두 달전 공사 현장 부근 언덕 주변에서 고대 마한 시대 것으로 보이는 '장고분'이 발견됐습니다.
장고 모양을 일부 닮아 '장고분'으로 불리는 무덤으로 둥근 봉분에서 네모난 단으로 이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장고분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14기가 발굴됐지만 고대 마한의 중심지였던 나주에선 처음 발견됐습니다.
[김현식/울산문화재연구원 연구부장 : "장고분이나 일본의 전방후원분 주변을 보면 원통형 토기라고 제사 지낼 때 쓰는 토기들이 있거든요 그런 토기편들이 나왔어요. 그래서 일본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무덤을 포함한 전체 면적이 초등학교 운동장과 비슷한 4천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고속도로 공사는 이미 중단된 상탭니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무덤이 발견된 곳을 관통하게 돼 있습니다.
유적을 현지 보존하려면 이를 우회하는 도로 선형 변경이 불가피합니다.
이미 40% 정도나 진행된 공사를 설계변경을 하고 절차를 다시 진행하면 전체 완공 시기도 당초 2024년에서 1~2년 가량 늦어집니다.
문화재청은 이달 중 추가로 현지 조사를 한 뒤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보존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전남 나주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5세기에서 6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장고분' 형태의 고대 무덤이 발견됐는데요.
지금까지 영산강 유역에서 발결된 장고분은 14기인데 나주에선 처음입니다.
유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강진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5공구 현장입니다.
두 달전 공사 현장 부근 언덕 주변에서 고대 마한 시대 것으로 보이는 '장고분'이 발견됐습니다.
장고 모양을 일부 닮아 '장고분'으로 불리는 무덤으로 둥근 봉분에서 네모난 단으로 이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장고분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14기가 발굴됐지만 고대 마한의 중심지였던 나주에선 처음 발견됐습니다.
[김현식/울산문화재연구원 연구부장 : "장고분이나 일본의 전방후원분 주변을 보면 원통형 토기라고 제사 지낼 때 쓰는 토기들이 있거든요 그런 토기편들이 나왔어요. 그래서 일본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무덤을 포함한 전체 면적이 초등학교 운동장과 비슷한 4천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고속도로 공사는 이미 중단된 상탭니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무덤이 발견된 곳을 관통하게 돼 있습니다.
유적을 현지 보존하려면 이를 우회하는 도로 선형 변경이 불가피합니다.
이미 40% 정도나 진행된 공사를 설계변경을 하고 절차를 다시 진행하면 전체 완공 시기도 당초 2024년에서 1~2년 가량 늦어집니다.
문화재청은 이달 중 추가로 현지 조사를 한 뒤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보존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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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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