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미래 에너지원 ‘인공태양’ 기술 선점 박차

입력 2022.02.02 (07:49) 수정 2022.02.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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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 꿈의 에너지원이죠,

강원도가 '인공태양' 상용화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는데요,

인공태양 연구 개발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정부 공모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공태양' 기술.

태양의 에너지 발전 방식을 본딴, 핵융합발전 기술로 고효율의 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

바다에서 얻은 중수소 1g이면, 석유 8톤과 맞먹는 전기를 생산합니다.

방사성 폐기물 걱정도 없어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립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핵융합의 핵심 조건인 1억 도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을 30초 동안 유지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인공태양 연구개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관련산업 육성에 나섭니다.

춘천시, 강원대학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키스티와 협력해 2025년까지 국도비 등 600억 원을 들여 핵심기술 연구와 상용화 연구기반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강원대는 인공태양 거점센터를 설치해 기술개발에 나서고, 키스티는 연구 결과 공유와 상용화를 담당합니다.

[김재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 "거대과학이다 보니까 데이터도 많이 필요하고 또 정보처리를 하는 시스템도 많이 필요합니다. 춘천지역에 있는 기업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공모 사업에 도전합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인공태양의 연구 성과를)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컴퓨터 인프라라든지 인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미리 준비해서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강원도 등 협력 기관들은 이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되면, 2035년까지 춘천에 인공태양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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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미래 에너지원 ‘인공태양’ 기술 선점 박차
    • 입력 2022-02-02 07:49:11
    • 수정2022-02-02 07:58:15
    뉴스광장(부산)
[앵커]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 꿈의 에너지원이죠,

강원도가 '인공태양' 상용화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는데요,

인공태양 연구 개발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정부 공모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공태양' 기술.

태양의 에너지 발전 방식을 본딴, 핵융합발전 기술로 고효율의 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

바다에서 얻은 중수소 1g이면, 석유 8톤과 맞먹는 전기를 생산합니다.

방사성 폐기물 걱정도 없어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립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핵융합의 핵심 조건인 1억 도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을 30초 동안 유지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인공태양 연구개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관련산업 육성에 나섭니다.

춘천시, 강원대학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키스티와 협력해 2025년까지 국도비 등 600억 원을 들여 핵심기술 연구와 상용화 연구기반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강원대는 인공태양 거점센터를 설치해 기술개발에 나서고, 키스티는 연구 결과 공유와 상용화를 담당합니다.

[김재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 "거대과학이다 보니까 데이터도 많이 필요하고 또 정보처리를 하는 시스템도 많이 필요합니다. 춘천지역에 있는 기업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공모 사업에 도전합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인공태양의 연구 성과를)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컴퓨터 인프라라든지 인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미리 준비해서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강원도 등 협력 기관들은 이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되면, 2035년까지 춘천에 인공태양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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