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 주식형펀드 순자산 4개월만에 감소…한달새 8조원↓

입력 2022.02.02 (10:13) 수정 2022.02.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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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외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 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82조7천143억원으로 전월 말(91조799억원) 대비 8조3천656억원(9.2%) 감소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이 감소한 것은 작년 9월(-2.2%) 이후 처음입니다.

투자 지역별로 보면 국내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이 53조3천498억원으로 전월 말(60조2천551억원)보다 11.5%(6조9천53억원) 감소했습니다. 월간 기준 감소율로는 코로나19발 '쇼크'가 닥친 2020년 3월(-11.2%)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공모펀드는 30조8천248억원에서 29조3천646억원으로 한 달 새 1조4천602억원(4.7%)이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순자산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순자산은 펀드의 자산총액에서 부채총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운용 결과에 따른 수익 등이 반영됩니다.

코스피는 13개월 만에 2,700선을 내줬고 코스닥지수는 800대로 내려앉았다. 지난달에 미국 나스닥지수는 조정장에 진입하는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부진한 모습입니다. 자금 유입 현황을 보면 올해 주식형 공모펀드에 1천890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이 5조1천760억원, 해지액이 4조9천870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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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락장에 주식형펀드 순자산 4개월만에 감소…한달새 8조원↓
    • 입력 2022-02-02 10:13:07
    • 수정2022-02-02 10:35:26
    경제
지난달 국내외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 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82조7천143억원으로 전월 말(91조799억원) 대비 8조3천656억원(9.2%) 감소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이 감소한 것은 작년 9월(-2.2%) 이후 처음입니다.

투자 지역별로 보면 국내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이 53조3천498억원으로 전월 말(60조2천551억원)보다 11.5%(6조9천53억원) 감소했습니다. 월간 기준 감소율로는 코로나19발 '쇼크'가 닥친 2020년 3월(-11.2%)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공모펀드는 30조8천248억원에서 29조3천646억원으로 한 달 새 1조4천602억원(4.7%)이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순자산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순자산은 펀드의 자산총액에서 부채총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운용 결과에 따른 수익 등이 반영됩니다.

코스피는 13개월 만에 2,700선을 내줬고 코스닥지수는 800대로 내려앉았다. 지난달에 미국 나스닥지수는 조정장에 진입하는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부진한 모습입니다. 자금 유입 현황을 보면 올해 주식형 공모펀드에 1천890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이 5조1천760억원, 해지액이 4조9천870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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