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난해 민간·상용직 중심 일자리 회복세 확대”

입력 2022.02.02 (12:00) 수정 2022.02.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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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용 상황에 대해 민간 부문과 상용직을 중심으로 일자리 회복세가 확대됐다는 정부 평가가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일) '2021년 고용시장 평가와 과제'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는 "1월 저점 이후 민간부문, 상용직, 전일제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근거로는 산업별 취업자 증감 자료를 들었습니다.

민간 부문에 속하는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 취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정부 직접일자리가 집중되는 공공행정과 보건복지 분야에서 임시직으로 일한 취업자 비중은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기재부는 또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은 2021년 후반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확대"됐다며 연간 상용직 근로자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1년 연간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취업자 가운데 상용근로자의 구성비는 54.6%로 2020년 54%, 2019년 52.4%보다 상승했습니다.

기재부는 이번 자료에서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 비중을 계산했는데, 2019년 69.5%에서 71.7%로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 2021년 12월 기준으로 보면 최근 주당 근무 36시간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이 92.8%로 1~17시간 취업자 증가 폭 11%를 크게 앞질렀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기재부는 이와 함께 구직단념자와 장기 실업, 쉬었음 인구 등이 지난해 전체로는 증가했지만,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며 빠르게 감소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해 대규모 충격 이후 빠른 회복으로 지표가 크게 변동했고, 연간지표를 통해 고용 상황을 진단하면 최근의 추이와 멀어진다"며 연간 통계에서 드러나지 않은 최근 고용 개선세를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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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2 12:00:40
    • 수정2022-02-02 12:21:57
    경제
지난해 고용 상황에 대해 민간 부문과 상용직을 중심으로 일자리 회복세가 확대됐다는 정부 평가가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일) '2021년 고용시장 평가와 과제'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는 "1월 저점 이후 민간부문, 상용직, 전일제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근거로는 산업별 취업자 증감 자료를 들었습니다.

민간 부문에 속하는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 취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정부 직접일자리가 집중되는 공공행정과 보건복지 분야에서 임시직으로 일한 취업자 비중은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기재부는 또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은 2021년 후반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확대"됐다며 연간 상용직 근로자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1년 연간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취업자 가운데 상용근로자의 구성비는 54.6%로 2020년 54%, 2019년 52.4%보다 상승했습니다.

기재부는 이번 자료에서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 비중을 계산했는데, 2019년 69.5%에서 71.7%로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 2021년 12월 기준으로 보면 최근 주당 근무 36시간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이 92.8%로 1~17시간 취업자 증가 폭 11%를 크게 앞질렀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기재부는 이와 함께 구직단념자와 장기 실업, 쉬었음 인구 등이 지난해 전체로는 증가했지만,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며 빠르게 감소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해 대규모 충격 이후 빠른 회복으로 지표가 크게 변동했고, 연간지표를 통해 고용 상황을 진단하면 최근의 추이와 멀어진다"며 연간 통계에서 드러나지 않은 최근 고용 개선세를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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