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이언주 “대선 ‘네거티브’ 전략, 부동층 움직이지 못할 것”

입력 2022.02.02 (15:46) 수정 2022.02.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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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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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2월 2일 (수)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이언주 전 의원 (국민의힘),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 최영일 :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매주 수요일에는 보수의 시각으로 현안을 들여다보는 <진격의 보수> 시간이 있죠. 오늘 이언주 전 의원 직접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언주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지옥에서 온 팩트 체커, 인터넷 바닥 민심 수집가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임경빈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명절 마지막 날 이렇게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언주 : 그러게요.

▷ 최영일 : 쉬시는 날인데. 어떻게,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의원님.

▶ 이언주 : 네, 바쁘게 보냈어요. 저희 또 가족들하고 같이 보냈는데 저희 아들이 이제 사춘기거든요. 그래서 인사도 안 하고 무뚝뚝하고 막 마음에 안 들어서 아들이랑 굉장히 많이 실랑이를.

▷ 최영일 : 아들과의 밀당을 하면서.

▶ 이언주 : 네, 너무 창피하게 이렇게. 좀 상냥하게 막 인사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리고 아들들은 사춘기 되면 말이 없어져요.

▷ 최영일 : 말수가 없어진다.

▶ 임경빈 : 또래들하고는 말을 많이 하는데 보통 부모님하고는 아무래도 그런 애들이 많죠.

▷ 최영일 : 임 작가님 사춘기 때 어땠어요?

▶ 임경빈 : 저도 말이 별로 없었는... 지금 생각하면 상상이 잘 안 가실 테지만 사춘기 남자애들은 또래 집단에 굉장히 집중을 하기 때문에 부모님들한테는 아무래도 좀 피하게 되는 그런 게 있죠.

▶ 이언주 : 네, 자기만의 세계에 이렇게.

▷ 최영일 : 이제 뭐 이제 선거에서 관심은 이대남이 아니라 십대남으로. 중2병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 이언주 : 더 얘기하면 내가 혼날 것 같아.

▷ 최영일 : 엄마로서 조금은 이제 힘든 명절을 보내고 계시다는 얘기를 하셨어요. 정치인이시지만 또 엄마로서의 고충도 얘기하셨는데 며느리이시기도 하잖아요. 명절증후군은 없으십니까?

▶ 이언주 : 다행히 저희 시댁은 제사를 안 지내시거든요.

▷ 최영일 : 그것만 해도 굉장히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 이언주 : 네, 그래서 또 우리 이제 표가 없어서, 저희 친정이 부산인데 부산 갔다 오는 표를 못 구해서 사실 어제 왔어요. 그래서 이제 이따가 이거 끝나고 이제 시댁 가려고요.

▷ 최영일 : 이제 시댁에를 또 가는.

▶ 이언주 : 네, 다행히 이제. 그래서 어쨌든 표 때문에 그런 거니까 양해를 해주셨거든요.

▷ 최영일 : 부산, 서울을 오가시면서.

▶ 이언주 : 네,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 시댁은.

▷ 최영일 : 경기도.



▶ 이언주 : 그래서 이제 그냥 식사만 같이 하고 다른 뭐 일을 하거나 그런 건 안 합니다. 다행이죠.

▷ 최영일 : 요즘 결혼 안 한 젊은 여성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시댁, 양해하는 시댁.

▶ 이언주 : 요즘에는 많이들 또 그러시고.

▷ 최영일 : 분위기가.

▶ 이언주 : 네, 네. 많이 좀 달라지고 있어요.

▷ 최영일 : 오늘 또 이언주 의원님의 고견을 구하기 위해서 임경빈 작가가 초미의 관심이죠. 대선을 앞둔 연휴 최대의 밥상머리 민심이 뭐였을까. 어떤 얘기들이 가가호호 오갔을까. 온라인 민심은 어때요?

▶ 임경빈 : 좀 살펴봤는데 이번 대선이 좀 그동안의 대선하고 좀 다른 것이 설 직후에 한 달 뒤에 치러진다는 겁니다. 기존에...

▷ 최영일 : 늘 12월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 임경빈 : 그렇습니다. 항상 12월이었기 때문에 추석 민심이 그때도 중요하다고 했지만 추석이 지나도 여전히 두 달 이상 대선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충분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대선 같은 경우는 설 민심의 결과가 사실상 대선 결과와 직결되지 않겠느냐 뭐 이런 전망들이 많아서 조금 살펴봤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원래 이제 31일 월요일에 대선 토론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던 게 파투가 나면서 그거에 대해서 이제 책임 공방을 온라인에서 굉장히 좀 많이 했습니다.

▷ 최영일 : 맞아요.

▶ 임경빈 : 그래서 누구 때문에 이게 잘못된 거냐라는 걸 따져 들어가다 보니까 이제 타임 라인을 쭉 나래비를 세우면서 이때 결국에는 이재명 후보 때문이다, 윤석열 후보 때문이다 이렇게 양쪽 진영에서 이제 커뮤니티에서 충돌이 좀 많이 있었고요. 또 하나는 이제 아무래도 밥상머리 민심이라는 게 대부분 경제적인 문제들과 연동이 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지금 시기에 어떤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더 뛰어날 거냐 이런 얘기들을 주로 많이 나눈 걸로 지금 대체적으로 분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지금 말씀이 오늘도 명절 마지막 날인데 지금 시사본부 생방송 유튜브에 뭐 5천 명 가까이 접속해 계세요.

▶ 임경빈 : 관심들이 많으신 거죠.

▷ 최영일 : 그러니까 지금 똑같은 이슈들을 막 갑론을박, 서로 지지하는 후보가 있으니까 그런 얘기들도 많이 뜨겁게 오가고 있습니다. 대선 D-30, 한 달 전 여론이 선거 결과를 결판 짓는다 이런 얘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느끼세요?

▶ 이언주 :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번 선거는.

▷ 최영일 : 이번은 다르다?

▶ 이언주 : 네, 그러니까 뭐냐 하면 말씀들을 안 하세요. 제가 보니까.

▷ 최영일 : 싸우니까.

▶ 이언주 : 일단 그냥 일반 대중들도 제가 조금 미리 만나서 인사도 드리고 했는데 일단 양쪽 진영은 결집이 돼 있고요.

▷ 최영일 : 그렇죠.

▶ 이언주 : 정치 고관여층은 뭐 온갖 세세한 것까지 다 아세요.

▷ 최영일 : 다 평론가죠. 다 평론가예요.

▶ 이언주 : 네, 그래서 뭐 저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고요, 어떤 면에서는. 그래서 그런 분들은 이제 표심이 안 바뀌시겠죠. 그리고 이미 참여를 하세요, 막 선거운동에 온라인을 통해서.

▷ 최영일 : 사실은.

▶ 이언주 : 사실상.

▷ 최영일 : 온라인으로.

▶ 이언주 : 그런데 이제 중도층은 그냥 말씀 안 하세요. 그러니까 옛날 같았으면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도 있을 텐데 삼삼오오 모여서 막 정치 얘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이런 분위기인데 그런 거 자체가 없이 그냥 조용해요. 조용하고 서로 잘못하면 싸우니까 아예 얘기 안 하거나. 그런데 고관여층은 양쪽에서 막 난리고 뭐 이런 분위기.

▷ 최영일 : 그렇죠.

▶ 이언주 : 그래서 집에서도 저희가 이제 뭐 가족들이 이렇게 이래저래 모이다 보면 뭐 어르신도 계시고 또 적극적으로 경제활동하는 한 30대 후반에서 50대 이런 사람들도 있고 또 학생도 있지 않습니까? 20대.

▷ 최영일 : 그렇죠.

▶ 이언주 : 다 생각이 조금씩 다르고.

▷ 최영일 : 그러면 이언주 의원님 댁에도 진보가 있어요?

▶ 이언주 : 진보, 저희는 중도가 많은 것 같아요.

▷ 최영일 : 중도가 많다?

▶ 이언주 : 네, 저희는 중도가 많은 것 같고 이제 대신에 아버님은 보수죠, 아버님은. 아주 확실한 보수시고요.

▷ 최영일 : 전통적으로 어르신은 보수, 젊은 친구들은 진보.

▶ 이언주 : 네, 또 영남분이시고 이래서.

▷ 최영일 : 그래서 밥상에서 막 싸움이 많았는데.

▶ 이언주 : 그런데 서로 얘기 안 해요.

▷ 최영일 : 얘기 안 해요?

▶ 이언주 : 네, 이제 밥 먹으면서 저희도, 저한테도 뭐 좀 물어볼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 물어보고.

▷ 최영일 : 방송에 나오실 수밖에 없네요.

▶ 이언주 : 뭐 얘기 막 이렇게 할 줄 알았는데 거의 서로 좀 얘기를 자제하는 분위기? 아버님도 너무 세게 얘기하시면 반발이 일어나니까.

▷ 최영일 : 아시니까.

▶ 이언주 : 적당하게 이제 말씀하시다가 마시고. 그래서 주로 화제가 그게 아니고 애들 얘기였어요. 뭐 이제 학교 입학해야 하는데 중학교 어떻게 되고 고등학교 어떻게 되고 그다음에 입시가 어떻게 가고 이제 뭐. 연령대가 아무래도 학부모가 많다 보니까 주로 그런 것. 아버지는 뭐 요즘에 사는 얘기, 또 경제 얘기에 관심이 많아요.

▷ 최영일 : 경제에 관심 많죠.

▶ 이언주 : 왜냐하면 미국이 지금 금리가 인상이 계속되고 우리나라도 아마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 최영일 : 조금씩 오르고 있죠.

▶ 이언주 : 그래서 부동산이나 또 주식 이런 게 이제 좀 내려가고 침체되는 분위기잖아요. 그러니까 걱정들도 많이 하시고 우크라이나 사태 일어나면 만약에 전쟁이 일어나면 그게 국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주가는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얘기를 또 경제활동하시는 분들은 많이 하시더라고요.

▷ 최영일 : 굉장히 바람직한 얘기들을 하셨네요.

▶ 임경빈 : 의원님께서 얘기해주신 게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되는 게 뭐냐 하면 최근의 여론조사들을 대체로 한번 분석해봤더니 의원님 말씀처럼 침묵하는 다수가 굉장히 많아진다는 경향이 보이더라고요. 최근 여론조사들이 대체로 굉장히 특이하게 대선이 한 달 정도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유보층이 늘어나는 추세를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양쪽의 결집은 더 단단해지는데 유보층이 늘어난다는 얘기는 침묵하는 다수가 많아진다는 거라서 이거를 두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좀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특히 ARS 여론조사의 경우에 유보층이 늘어나는데 그게 어느 쪽에 조금 더 유리한 신호다 혹은 뭐 불리한 신호다,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볼 여지가 있을까요?

▷ 최영일 : 어떻게 보세요? 어느 쪽이 지금 유리하다고 보세요?

▶ 이언주 : 그러니까 저는 이제 국민들이 굉장히 냉정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국민들은 냉정하다?

▶ 이언주 : 네, 그런데 물론 이제 양 진영은 굉장히 뜨겁죠.

▷ 최영일 : 진영은 뜨겁고.

▶ 이언주 : 뜨거운데 그게 뭐 한 30~35% 정도, 양쪽 다. 그러니까 지금 지지율 나오는 건 그 정도 아닙니까?

▷ 최영일 : 딱 그 정도예요, 오차범위 내에서.

▶ 이언주 : 30%대잖아요. 그래서 거기서 조금 더 늘어나고 줄어들고 하지만 그런 수준이고 대다수는 침묵하고 이제 지켜보고 있는 거예요, 팔짱 끼고.

▷ 최영일 : 차갑고.

▶ 이언주 :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이게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네거티브가 별로 그렇게 효과가 없을 것 같다.

▷ 최영일 : 네거티브가 별 효과가 없다.

▶ 이언주 : 그러니까 진영 결집만 하고 막 난리인데, 서로. 그런데.

▷ 최영일 : 상대가 절대 돼서는 안 된다 이러는데.

▶ 이언주 : 네, 중간에서 아직 표심 결정 못 하신 분들이 뭘 가지고 결정하느냐 그걸로 좌우되지 않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계속 지켜보면서 한 1년, 2년 계속 쌓인 얘기들이 종합되면서 우리 미래를 보고 결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최영일 : 선정적인 이슈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다.

▶ 이언주 : 네, 그렇습니다. 이제 막상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다른 선거보다 대통령 선거는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아주 몇 번씩 생각하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미래지향적 투표를 해야 하니까요.

▶ 이언주 : 네,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 이런 생각 많이 하시는 것 같거든요.

▷ 최영일 : 설 명절 연휴 이 뉴스가 가장 뜨거웠습니다. 지금 나온 얘기이기도 한데 양자토론 무산, 양쪽 캠프와 다른 후보들의 목소리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지금 뒷부분은 뭐 심상정, 안철수 후보 목소리는 금방 아셨을 거예요. 내일 저녁 4자토론에서 듣게 될 목소리고요. 앞에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서로 책임을 비판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이언주 의원님, 정치인이시니까 이 토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언주 : 이번에 정말 양당이 이렇게 한 건 정말 잘못했어요.

▷ 최영일 : 양당 모두?

▶ 이언주 : 제가 아까 밥상머리에서 정치 얘기 거의 안 했다고. 그런데 딱 하나 한 게 이 토론 가지고 짜증난다.

▷ 최영일 : 짜증난다?

▶ 이언주 : 뭐 하는 짓이냐.

▷ 최영일 : 뭐 하는 짓이냐.

▶ 이언주 : 그리고 법원에서 판결이 나왔으면 그 취지를 존중해야지 지금 뭐 하냐, 지금. 어? 그리고 빨리빨리 하고 또 양자도 하고 이러면 될 것이지. 응?

▷ 최영일 : 할 거면 하고.

▶ 이언주 : 그리고 이게 토론 가지고 토론을 준비하기 위한 토론을 또 하잖아요.

▷ 최영일 : 맞아요, 양당에서.

▶ 이언주 :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하루 정도는 모르겠는데 며칠씩 이어지면서 굉장히 짜증스러웠어요, 이게.

▷ 최영일 : 사나흘 갔죠. 사나흘 가고 결국은 무산됐죠.

▶ 이언주 : 네, 그래서 이 부분은 굉장히 잘못했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뭐 제가 볼 때는 법원에서 어쨌든 안철수 후보 빼지 말라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뭐 3자든 4자든 해서 바로 먼저 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게 지금 보면 어떻게 보면 두 후보가 자신들의 어떤 독과점적 지위 이런 거를 조금 고착화시키기 위한 그런 의도도 있었다고 보거든요.

▷ 최영일 : 일종의 불공정 거래다?

▶ 이언주 : 그런데 제가 볼 때 이번 대선에서 아까 마지막에 가서 나라의 운명을 보고 국민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서 찍을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아마 그중에 한 요소가 저는 통합의 정신이다.

▷ 최영일 : 통합의 정신.

▶ 이언주 : 그래서 뭐 안철수 후보나 심상정 후보가 1위를 할 수 있을지 그거는 제가 여기서 장담, 뭐 전혀 가능성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찌됐든 나머지 후보들, 특히 이제 심상정 후보뿐만 아니라 김동연 이런 이제 군소 후보들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 그러니까 이게 지금 너무 막 피곤해요, 국민들이.

▷ 최영일 : 맞아요, 맞아요.

▶ 이언주 : 양쪽이 끝까지 네거티브로 난리를 치는 걸 보면서.

▷ 최영일 : 거기다 또 배우자 문제까지 들여다봐야 하니까.

▶ 이언주 : 그러니까요. 그게 이제 다 알 만큼 아는데 계속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게 이제 그러면 나중에 대통령이 된 다음에 어떻게 할 거야. 왜냐하면 사실은 죄송하지만 이제 문재인 정권에서 갖고 있는 불만 중에 하나가 요즘에는 좀 덜해졌는데 정권 초기에 너무 서슬 퍼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 최영일 : 적폐청산 이랬죠.

▶ 이언주 : 네, 그게 조금 안 좋게 남아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 조국 사태 때 양쪽 진영이 막 이렇게 서로 가는 그런 거.

▷ 최영일 : 갈라졌죠. 광화문, 서초동.

▶ 이언주 : 그래서 이것 때문에 나라가 걱정이 되고 그래서 줄세우기 하면서 자기 진영만 챙기고 이런 거에 대해서 아주 신물이 났는데 그런데 또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그래서 이렇게 하지 않을 사람 누가 될 것이냐.

▷ 최영일 : 상대적으로라도 누가 더 통합적인가.

▶ 이언주 : 네. 그래서 저는 이거는 좀 잘못한 것 같다, 두 분 다.

▷ 최영일 : 중요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지난해부터 토론하자고 하더니 이거 다 허세였다.” 이렇게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밥상머리 민심은 토론 대신 토론 무산이 올랐는데 오늘 저녁에는 이제 이재명 후보, 김동연 후보 토론이 있고요. 내일은 이제 4자토론이 있습니다. 오늘 현재 토론 무산의 득실을 그냥 계산한다고 보면 어디가 좀 따고 어디가 잃었어요?

▶ 이언주 : 아니, 뭐 저는 또 제 소속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팔이 좀 안으로 조금이라도 더 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최영일 : 소속 구단이 있으시기 때문에 안으로 굽는다. 윤석열 후보가 좀 득이다?

▶ 이언주 : 저는 처음에는 이재명 후보가 점수 좀 땄어요.

▷ 최영일 : 초기에는?

▶ 이언주 : 왜냐하면 마치 4자토론, 3자토론 그냥 할 것처럼 얘기했거든요. 그래서 오, 이렇게 되면 어떤 얘기를 해도 우리가 민심에서 뒤질 텐데, 마이너스인데? 이런 생각을 했어요, 사실. 그런데 조금 지나더니 그냥 양자 토론 협상을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나중에 가서는 또 자료 가지고 막 또 이렇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에 점수 딴 거 다 잃으셨고.

▷ 최영일 : 뒤에서 까먹었다.

▶ 이언주 : 다 잃으셨고 사실은 자료를 가지고 오냐, 안 오냐라고 했을 때 정식으로 이제 토론할 때는 자료 안 들고 나가죠, 사실. 그렇기는 한데 그게 무슨 큰일이겠어요. 국민들도 다 봐요. 예를 들어서 자료를 갖고 가도 안 보고 이렇게 잘 자기가 소화해서 자기 걸로 얘기하는 사람이랑 자료 보고 읽는 사람이랑은 차이가 나요.

▷ 최영일 : 알기는 다 알죠.

▶ 이언주 : 국민들이 보면서 그 정도 판단 다 하신단 말이에요. 너무 거기에.

▷ 최영일 : 집착했다?

▶ 이언주 : 네, 그냥 이렇게 그거는 양쪽 다 좀 양보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또 우리 당 같은 경우에도 이제 이걸 꼭 들고 가야 해. 약간 제가 볼 때 마지막에는 양당이 좀 기싸움을 한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어요.

▷ 최영일 : 토론 자체보다도.

▶ 이언주 : 그냥 무산시키려고 했나? 이런 생각도 들고.

▷ 최영일 : 어쩌면 양쪽 다.

▶ 이언주 : 네, 네.

▶ 임경빈 : 그 부분인데요, 의원님. 그러니까 처음에는 사실 이제 토론 자체가 아예 없었으니까 법정 선거 기간 동안의 토론을 제외하고는 토론이 안 열리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이제 양자 토론도 받겠다고 했던 건데 나중에 시간이 갈수록 보니까 결국 4자토론은 성립이 됐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득실을 따져봤더니 이거를 양자 토론을 굳이 해줘서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양강 구도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게 아니겠느냐, 민주당 입장에서.

▶ 이언주 : 그래서 깼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 임경빈 : 그러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이번 토론의 무산을 통해서 오히려 얻어간 거 아닌가요? 그렇게 따지면.

▶ 이언주 : 그런데 결론적으로 보면 사실 그런데 양자 토론했을 때 어떤 효과가 나왔을지 아무도 모르죠. 예를 들어서 양자 토론을 했는데 뭐 걱정하는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토론에서 선전할 수도 있는 거고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조금 걱정이 되잖아요, 왜냐하면 정치 이력이나 이런 건 짧으니까. 그런데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안철수 후보를 이렇게 좀 배제하는 이런 부분들, 양자 토론을 통해서 안철수 후보가 좀 배제되고 보수의 어떤 적자는 윤석열 후보다 이런 이미지를 이제 구축할 수도 있었는데 그거를 피했다는 측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좀 그런 거에 대한 우려를 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 최영일 : 그래요. 어휴, 시간이 또 빨리 갑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화천대유, 지금 대장동 얘기입니다. 김만배 씨가 윤석열 후보를 언급한 녹취록이 또 새롭게 하나 공개되면서 정치권에 이 대장동 공방이 좀 또 새로운 흐름을 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입니다. 지금 구속 수감 중인 김만배 씨, 다른 핵심 인물인 천하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게 “윤석열은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 여기서 형은 본인, 김만배를 지칭한 거고요. 그래서 이 카드가 뭐냐? 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 의원님은 혹시 아시는 바 있으십니까?

▶ 이언주 : 제가 이거를 알겠습니까.

▷ 최영일 : 털어주세요. 공개해주세요.

▶ 이언주 : 뭐 이거는 사실 뭐 내용의 앞뒤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요.

▷ 최영일 : 그런 것 같아요.

▶ 이언주 : 네, 어쨌든 뭐 지금 시중에 도는 얘기는 두 가지 가지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집 문제라든가 아니면 뭐.

▶ 임경빈 : 연희동 집.

▷ 최영일 : 윤 후보 부친의 집, 연희동 집을 김만배 누나가 샀다 이거.

▶ 이언주 : 그런데 뭐 그게 그렇게까지. 글쎄, 제가 내용을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게 거래 자체는 어떤 그 자체가 뭐 돈을, 그러니까 돈거래가 오고 가지 않았다든지 불투명한 거래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게 어떻게 해서 어떤 경위냐 하는 그거잖아요.

▷ 최영일 : 오히려 이제 아는 관계냐 모르는 관계냐.

▶ 이언주 : 아는 관계냐 아니냐 그거에 대한 어떤 정황적 사실들이고요. 다른 게 그러면 뭐가 있나라고 했을 때 글쎄, 저는 이거를 그러니까 이 말 한마디만 가지고 뭘 이렇게 추정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 최영일 : 그 카드 딱 하나인데 그러다 보니까 이거예요. 박영수 전 특검이 대장동 개발 사업 초반에 화천대유 계좌에 5억 원을 이체한 사실은 나왔는데 이 돈이 뭐 김만배의 자금 세탁 용도냐 아니면 정말 단순 투자냐 혹은 대여냐. 이게 지금 50억 클럽하고 이게 참 묘해요.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은 몸통은 이재명이다. 그리고 이제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몸통은 지금 당시에 한나라당, 새누리당의 법조 카르텔 아니냐 이렇게 엇갈려 있는데 50억 클럽의 50억 이것도 근거가 있는 걸까요?

▶ 이언주 : 50억이라는 숫자에 대해서 이렇게 이게 뭐 이렇게 딱 증명이 됐느냐라고 하면 그 사실은 이제 그냥 돈 얘기들이죠.

▷ 최영일 : 일단은 뭐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부터 시작된 얘기죠.

▶ 이언주 : 네, 네. 그 정도. 그런데 이제 제가 볼 때 어쨌든 대장동 게이트는 제가는 볼 때는 양쪽 줄기가 있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양쪽 줄기가 있다?

▶ 이언주 : 그 한쪽 줄기는 성남도시공사를 중심으로 해서 인허가 과정, 설계 승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

▷ 최영일 : 공공 쪽이고.

▶ 이언주 : 네, 그다음에 또 한쪽 줄기는 뭐냐 하면 이러한 것들을 하는 과정에서 핵심 당사자들 김만배 뭐 남욱, 정영학 이런 사람들이 그동안 같이 함께 어떤 공동체를 이루고 막.

▷ 최영일 : 얽히고설켰죠, 오랫동안.

▶ 이언주 : 네, 뭐 돈을 이래저래 벌려고 왔다 갔다 하면서 했던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이들이 신세진 사람들 또는 이들이 함께해왔던 하나의 큰 뭐 어떤 경제 공동체라고 해야 하나요?

▷ 최영일 : 경제 공동체.

▶ 이언주 : 그런 사람들한테 이 화천대유를 통해서 돈의 어떤 저수지를 만들고 돈의 도관, 그러니까 돈을 스리쿠션으로 해서.

▷ 최영일 : 파이프 라인이 있어요.

▶ 이언주 : 네, 그 돈을 갖다 그런 신세를 갚는 어떤 과정으로 활용한 게 아닌가 그런 이제 두 가지 측면, 두 가지 줄기가 좀 같이 돌고 있는 거죠.

▷ 최영일 : 공공 영역과 민간 영역이 뭐 얽혀 있네요.

▶ 이언주 : 네, 그러니까 이제 김만배 씨 얘기는 어쨌든 김만배 씨 쪽은 주로 이제 말하자면 아까 말씀드린 저수지와 도관의 영역.

▷ 최영일 : 민간 쪽.

▶ 이언주 : 이거라고 보는데 특히 여기에서 이제 법조계, 특히 전관들의 활약 이런 게 두드러지는 걸로 보이죠.

▷ 최영일 : 김만배 씨가 법조기자였으니까.

▶ 이언주 : 그렇죠. 그래서 특히 곽상도 의원은 어느 정도 이제 이게 전모가 좀 드러나고 있는 중인데 이렇게 50억을 받고 그다음에 이것을 요구했다는 정황이 녹취에 의해서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 최영일 : 아들의 목소리 유출. 아들이 요구해서 골치 아프다 이런 녹취가 나왔죠.

▶ 이언주 : 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저는 일단은 곽상도 전 의원을 먼저 제대로 이제.

▷ 최영일 : 수사를 해라?

▶ 이언주 :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래서 여기가 밝혀지기 시작하면 대략 저는 이제 윤곽이 나오지 않겠느냐. 그리고 이제 박영수 특검 같은 경우도 보면 상당히 많이 연루된 걸로 보이는데.

▷ 최영일 : 꽤 오래된 것 같아요. 2011년부터 나오니까.

▶ 이언주 : 이분은 상당히 사실은 예전에 특검할 때 이미지하고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어요, 사실은. 저는 이 두 사람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그래서 검찰이 지금 보면 대장동 건에 대해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어요. 그리고 이번에 곽상도 의원 구속영장 청구를 했다는데 저는 어쨌든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최영일 :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

▶ 이언주 :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법조계의 어떤 국민적 신뢰 이런 걸 회복하기 위해서는 저는 이런 부분에서 아주 가차없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

▷ 최영일 : 중요한 말씀이십니다. 왜냐하면 공공 부문이 뭐 막 이렇게 터져나오면 이거 봐라. 여당이 불리하다 또는 이제 법조 카르텔 얘기가 나오면 야당이 불리하다.

▶ 이언주 : 그러니까 그렇게 볼 게 아니라는 거죠. 이게 보통 어떤 게이트가 일어나면 제가 우리 사회를 이렇게 보면 양쪽으로 다 걸치는 것 같아요. 또 보험도 필요하고.

▷ 최영일 : 보험을 다 드는 거죠.

▶ 이언주 : 네, 양쪽으로. 언제 누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 최영일 : 진보, 보수 여야에.

▶ 이언주 : 그리고 특히 법조계에서 전관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뭐 이렇게 검찰 고위 검사 출신이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되는. 그게 진짜 사실인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이게 심각한 거 아닙니까?

▷ 최영일 : 나쁜 관행이죠, 전관예우.

▶ 이언주 : 그러니까 이거는 뭐 여야를 떠나서 근절해야 할 상황이고요.

▷ 최영일 : 뿌리 뽑아야 한다.

▶ 이언주 : 윤석열 후보도 본인이 이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 부분이 본인이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더더욱 저는 아주 엄격하게 처리해야 한다.

▷ 최영일 : 좋습니다. 아주 속 시원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이거는 여야가 문제가 아니고 법대로. 이거 하나는 꼭 여쭤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홍잘알이시기 때문에 홍준표 의원이 계속 화제인데 대구시장 출마설 이게 계속 나와서 3월 9일 대선 이후로 결정하겠다는 건데 홍 의원의 지금 속내는 뭐예요?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하실 건가요?

▶ 이언주 : 글쎄, 이제 대구시장 건은 본인이 말씀하신 건 아닌 것 같고.

▷ 최영일 : 아니고?

▶ 이언주 : 네, 주위에서 뭐 그런 얘기들이 있겠죠. 그런데 이거는 뭐 진짜 나가기를 원해서 말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누군가가 나오지 말았으면 싶기 때문에.

▷ 최영일 : 상대적으로.

▶ 이언주 : 홍 대표가 나간다는 소문을 퍼뜨려서 다른 사람들이 못 나오게 하는.

▷ 최영일 : 차단하려 하는 것.

▶ 이언주 : 이런 의도도 있을 수가 있고.

▷ 최영일 : 전략적으로?

▶ 이언주 : 네, 그래서 저는 뭐 지금 그거를 얘기하기는 옳지 않은 것 같고요.

▷ 최영일 : 옳지 않다?

▶ 이언주 : 네, 마땅치 않은 것 같고 다만 이제 대선의 승패에 따라서 사실은 이제 대선에서 우리가 패배를 하게 되면 저희도 굉장히 이제 암흑기가 예상이 되죠.

▷ 최영일 : 타격이 크죠.

▶ 이언주 : 그랬을 때 이제 대선에서 함께 뛰었던 사람들, 한동안 뭐 활약을 하기가 좀 어려울 수 있고요.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있으시지 않겠습니까?

▷ 최영일 : 그래요.

▶ 이언주 : 네, 뭐 그래서 나온 얘기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그런데 본인이 하신 얘기는 아니다.

▷ 최영일 : 아니다?

▶ 이언주 : 제가 볼 때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봤을 때는 만약에 우리가 이제 승리를 하게 되면 또 어찌됐든 항상 이렇게 당내에서도 주류와 비주류가 있잖아요. 그래서 또 어떤 비주류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런 역할을 하셔야 하고 또 뭐 이제 패배는 지금 뭐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고요.

▷ 최영일 : 없지만.

▶ 이언주 : 네, 어쨌든 그래도 다 역할이 있다. 그리고 대선 경선에서 상당한 어떤 선전을 하셨던 분이 뭐 대구시장 얘기가 나오는 건 그분한테도 저는 도움이 안 된다.

▷ 최영일 : 도움이 안 된다. 격이 맞지 않는다 이런 얘기도 있었죠.

▶ 이언주 : 우리나라나 당에도 도움이 안 되고.

▷ 최영일 : 역시 정치인들의 시나리오는 복잡합니다. 이거는 앞으로 뭐 지켜보도록 하고. 다음에 나오시면 바로 대선 직전이에요.

▶ 이언주 : 아, 그런가요?

▷ 최영일 : 한번 지켜보도록 하죠.

▶ 이언주 : 그때쯤 되면 이제 대충.

▷ 최영일 : 윤곽이.

▶ 이언주 : 네, 네. 그럴 수 있겠네요.

▷ 최영일 : 그때 가도 팽팽할 수도 있고요. 지금까지 이언주 전 의원, 임경빈 작가와 <진격의 보수>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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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일의 시사본부] 이언주 “대선 ‘네거티브’ 전략, 부동층 움직이지 못할 것”
    • 입력 2022-02-02 15:46:40
    • 수정2022-02-02 17:17:05
    최영일의 시사본부
- 양자토론 무산, 양당 기 싸움 한 듯...‘무산 의도’ 있었나 생각도
- ‘대장동’ 곽상도, 박영수 관련 의혹 확실히 밝혀야...곽상도, 강제수사 불가피
-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설, 본인이 한 얘기 아냐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2월 2일 (수)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이언주 전 의원 (국민의힘),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 최영일 :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매주 수요일에는 보수의 시각으로 현안을 들여다보는 <진격의 보수> 시간이 있죠. 오늘 이언주 전 의원 직접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언주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지옥에서 온 팩트 체커, 인터넷 바닥 민심 수집가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임경빈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명절 마지막 날 이렇게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언주 : 그러게요.

▷ 최영일 : 쉬시는 날인데. 어떻게,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의원님.

▶ 이언주 : 네, 바쁘게 보냈어요. 저희 또 가족들하고 같이 보냈는데 저희 아들이 이제 사춘기거든요. 그래서 인사도 안 하고 무뚝뚝하고 막 마음에 안 들어서 아들이랑 굉장히 많이 실랑이를.

▷ 최영일 : 아들과의 밀당을 하면서.

▶ 이언주 : 네, 너무 창피하게 이렇게. 좀 상냥하게 막 인사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리고 아들들은 사춘기 되면 말이 없어져요.

▷ 최영일 : 말수가 없어진다.

▶ 임경빈 : 또래들하고는 말을 많이 하는데 보통 부모님하고는 아무래도 그런 애들이 많죠.

▷ 최영일 : 임 작가님 사춘기 때 어땠어요?

▶ 임경빈 : 저도 말이 별로 없었는... 지금 생각하면 상상이 잘 안 가실 테지만 사춘기 남자애들은 또래 집단에 굉장히 집중을 하기 때문에 부모님들한테는 아무래도 좀 피하게 되는 그런 게 있죠.

▶ 이언주 : 네, 자기만의 세계에 이렇게.

▷ 최영일 : 이제 뭐 이제 선거에서 관심은 이대남이 아니라 십대남으로. 중2병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 이언주 : 더 얘기하면 내가 혼날 것 같아.

▷ 최영일 : 엄마로서 조금은 이제 힘든 명절을 보내고 계시다는 얘기를 하셨어요. 정치인이시지만 또 엄마로서의 고충도 얘기하셨는데 며느리이시기도 하잖아요. 명절증후군은 없으십니까?

▶ 이언주 : 다행히 저희 시댁은 제사를 안 지내시거든요.

▷ 최영일 : 그것만 해도 굉장히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 이언주 : 네, 그래서 또 우리 이제 표가 없어서, 저희 친정이 부산인데 부산 갔다 오는 표를 못 구해서 사실 어제 왔어요. 그래서 이제 이따가 이거 끝나고 이제 시댁 가려고요.

▷ 최영일 : 이제 시댁에를 또 가는.

▶ 이언주 : 네, 다행히 이제. 그래서 어쨌든 표 때문에 그런 거니까 양해를 해주셨거든요.

▷ 최영일 : 부산, 서울을 오가시면서.

▶ 이언주 : 네,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 시댁은.

▷ 최영일 : 경기도.



▶ 이언주 : 그래서 이제 그냥 식사만 같이 하고 다른 뭐 일을 하거나 그런 건 안 합니다. 다행이죠.

▷ 최영일 : 요즘 결혼 안 한 젊은 여성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시댁, 양해하는 시댁.

▶ 이언주 : 요즘에는 많이들 또 그러시고.

▷ 최영일 : 분위기가.

▶ 이언주 : 네, 네. 많이 좀 달라지고 있어요.

▷ 최영일 : 오늘 또 이언주 의원님의 고견을 구하기 위해서 임경빈 작가가 초미의 관심이죠. 대선을 앞둔 연휴 최대의 밥상머리 민심이 뭐였을까. 어떤 얘기들이 가가호호 오갔을까. 온라인 민심은 어때요?

▶ 임경빈 : 좀 살펴봤는데 이번 대선이 좀 그동안의 대선하고 좀 다른 것이 설 직후에 한 달 뒤에 치러진다는 겁니다. 기존에...

▷ 최영일 : 늘 12월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 임경빈 : 그렇습니다. 항상 12월이었기 때문에 추석 민심이 그때도 중요하다고 했지만 추석이 지나도 여전히 두 달 이상 대선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충분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대선 같은 경우는 설 민심의 결과가 사실상 대선 결과와 직결되지 않겠느냐 뭐 이런 전망들이 많아서 조금 살펴봤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원래 이제 31일 월요일에 대선 토론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던 게 파투가 나면서 그거에 대해서 이제 책임 공방을 온라인에서 굉장히 좀 많이 했습니다.

▷ 최영일 : 맞아요.

▶ 임경빈 : 그래서 누구 때문에 이게 잘못된 거냐라는 걸 따져 들어가다 보니까 이제 타임 라인을 쭉 나래비를 세우면서 이때 결국에는 이재명 후보 때문이다, 윤석열 후보 때문이다 이렇게 양쪽 진영에서 이제 커뮤니티에서 충돌이 좀 많이 있었고요. 또 하나는 이제 아무래도 밥상머리 민심이라는 게 대부분 경제적인 문제들과 연동이 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지금 시기에 어떤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더 뛰어날 거냐 이런 얘기들을 주로 많이 나눈 걸로 지금 대체적으로 분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지금 말씀이 오늘도 명절 마지막 날인데 지금 시사본부 생방송 유튜브에 뭐 5천 명 가까이 접속해 계세요.

▶ 임경빈 : 관심들이 많으신 거죠.

▷ 최영일 : 그러니까 지금 똑같은 이슈들을 막 갑론을박, 서로 지지하는 후보가 있으니까 그런 얘기들도 많이 뜨겁게 오가고 있습니다. 대선 D-30, 한 달 전 여론이 선거 결과를 결판 짓는다 이런 얘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느끼세요?

▶ 이언주 :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번 선거는.

▷ 최영일 : 이번은 다르다?

▶ 이언주 : 네, 그러니까 뭐냐 하면 말씀들을 안 하세요. 제가 보니까.

▷ 최영일 : 싸우니까.

▶ 이언주 : 일단 그냥 일반 대중들도 제가 조금 미리 만나서 인사도 드리고 했는데 일단 양쪽 진영은 결집이 돼 있고요.

▷ 최영일 : 그렇죠.

▶ 이언주 : 정치 고관여층은 뭐 온갖 세세한 것까지 다 아세요.

▷ 최영일 : 다 평론가죠. 다 평론가예요.

▶ 이언주 : 네, 그래서 뭐 저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고요, 어떤 면에서는. 그래서 그런 분들은 이제 표심이 안 바뀌시겠죠. 그리고 이미 참여를 하세요, 막 선거운동에 온라인을 통해서.

▷ 최영일 : 사실은.

▶ 이언주 : 사실상.

▷ 최영일 : 온라인으로.

▶ 이언주 : 그런데 이제 중도층은 그냥 말씀 안 하세요. 그러니까 옛날 같았으면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도 있을 텐데 삼삼오오 모여서 막 정치 얘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이런 분위기인데 그런 거 자체가 없이 그냥 조용해요. 조용하고 서로 잘못하면 싸우니까 아예 얘기 안 하거나. 그런데 고관여층은 양쪽에서 막 난리고 뭐 이런 분위기.

▷ 최영일 : 그렇죠.

▶ 이언주 : 그래서 집에서도 저희가 이제 뭐 가족들이 이렇게 이래저래 모이다 보면 뭐 어르신도 계시고 또 적극적으로 경제활동하는 한 30대 후반에서 50대 이런 사람들도 있고 또 학생도 있지 않습니까? 20대.

▷ 최영일 : 그렇죠.

▶ 이언주 : 다 생각이 조금씩 다르고.

▷ 최영일 : 그러면 이언주 의원님 댁에도 진보가 있어요?

▶ 이언주 : 진보, 저희는 중도가 많은 것 같아요.

▷ 최영일 : 중도가 많다?

▶ 이언주 : 네, 저희는 중도가 많은 것 같고 이제 대신에 아버님은 보수죠, 아버님은. 아주 확실한 보수시고요.

▷ 최영일 : 전통적으로 어르신은 보수, 젊은 친구들은 진보.

▶ 이언주 : 네, 또 영남분이시고 이래서.

▷ 최영일 : 그래서 밥상에서 막 싸움이 많았는데.

▶ 이언주 : 그런데 서로 얘기 안 해요.

▷ 최영일 : 얘기 안 해요?

▶ 이언주 : 네, 이제 밥 먹으면서 저희도, 저한테도 뭐 좀 물어볼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 물어보고.

▷ 최영일 : 방송에 나오실 수밖에 없네요.

▶ 이언주 : 뭐 얘기 막 이렇게 할 줄 알았는데 거의 서로 좀 얘기를 자제하는 분위기? 아버님도 너무 세게 얘기하시면 반발이 일어나니까.

▷ 최영일 : 아시니까.

▶ 이언주 : 적당하게 이제 말씀하시다가 마시고. 그래서 주로 화제가 그게 아니고 애들 얘기였어요. 뭐 이제 학교 입학해야 하는데 중학교 어떻게 되고 고등학교 어떻게 되고 그다음에 입시가 어떻게 가고 이제 뭐. 연령대가 아무래도 학부모가 많다 보니까 주로 그런 것. 아버지는 뭐 요즘에 사는 얘기, 또 경제 얘기에 관심이 많아요.

▷ 최영일 : 경제에 관심 많죠.

▶ 이언주 : 왜냐하면 미국이 지금 금리가 인상이 계속되고 우리나라도 아마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 최영일 : 조금씩 오르고 있죠.

▶ 이언주 : 그래서 부동산이나 또 주식 이런 게 이제 좀 내려가고 침체되는 분위기잖아요. 그러니까 걱정들도 많이 하시고 우크라이나 사태 일어나면 만약에 전쟁이 일어나면 그게 국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주가는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얘기를 또 경제활동하시는 분들은 많이 하시더라고요.

▷ 최영일 : 굉장히 바람직한 얘기들을 하셨네요.

▶ 임경빈 : 의원님께서 얘기해주신 게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되는 게 뭐냐 하면 최근의 여론조사들을 대체로 한번 분석해봤더니 의원님 말씀처럼 침묵하는 다수가 굉장히 많아진다는 경향이 보이더라고요. 최근 여론조사들이 대체로 굉장히 특이하게 대선이 한 달 정도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유보층이 늘어나는 추세를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양쪽의 결집은 더 단단해지는데 유보층이 늘어난다는 얘기는 침묵하는 다수가 많아진다는 거라서 이거를 두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좀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특히 ARS 여론조사의 경우에 유보층이 늘어나는데 그게 어느 쪽에 조금 더 유리한 신호다 혹은 뭐 불리한 신호다,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볼 여지가 있을까요?

▷ 최영일 : 어떻게 보세요? 어느 쪽이 지금 유리하다고 보세요?

▶ 이언주 : 그러니까 저는 이제 국민들이 굉장히 냉정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국민들은 냉정하다?

▶ 이언주 : 네, 그런데 물론 이제 양 진영은 굉장히 뜨겁죠.

▷ 최영일 : 진영은 뜨겁고.

▶ 이언주 : 뜨거운데 그게 뭐 한 30~35% 정도, 양쪽 다. 그러니까 지금 지지율 나오는 건 그 정도 아닙니까?

▷ 최영일 : 딱 그 정도예요, 오차범위 내에서.

▶ 이언주 : 30%대잖아요. 그래서 거기서 조금 더 늘어나고 줄어들고 하지만 그런 수준이고 대다수는 침묵하고 이제 지켜보고 있는 거예요, 팔짱 끼고.

▷ 최영일 : 차갑고.

▶ 이언주 :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이게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네거티브가 별로 그렇게 효과가 없을 것 같다.

▷ 최영일 : 네거티브가 별 효과가 없다.

▶ 이언주 : 그러니까 진영 결집만 하고 막 난리인데, 서로. 그런데.

▷ 최영일 : 상대가 절대 돼서는 안 된다 이러는데.

▶ 이언주 : 네, 중간에서 아직 표심 결정 못 하신 분들이 뭘 가지고 결정하느냐 그걸로 좌우되지 않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계속 지켜보면서 한 1년, 2년 계속 쌓인 얘기들이 종합되면서 우리 미래를 보고 결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최영일 : 선정적인 이슈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다.

▶ 이언주 : 네, 그렇습니다. 이제 막상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다른 선거보다 대통령 선거는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아주 몇 번씩 생각하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미래지향적 투표를 해야 하니까요.

▶ 이언주 : 네,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 이런 생각 많이 하시는 것 같거든요.

▷ 최영일 : 설 명절 연휴 이 뉴스가 가장 뜨거웠습니다. 지금 나온 얘기이기도 한데 양자토론 무산, 양쪽 캠프와 다른 후보들의 목소리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지금 뒷부분은 뭐 심상정, 안철수 후보 목소리는 금방 아셨을 거예요. 내일 저녁 4자토론에서 듣게 될 목소리고요. 앞에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서로 책임을 비판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이언주 의원님, 정치인이시니까 이 토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언주 : 이번에 정말 양당이 이렇게 한 건 정말 잘못했어요.

▷ 최영일 : 양당 모두?

▶ 이언주 : 제가 아까 밥상머리에서 정치 얘기 거의 안 했다고. 그런데 딱 하나 한 게 이 토론 가지고 짜증난다.

▷ 최영일 : 짜증난다?

▶ 이언주 : 뭐 하는 짓이냐.

▷ 최영일 : 뭐 하는 짓이냐.

▶ 이언주 : 그리고 법원에서 판결이 나왔으면 그 취지를 존중해야지 지금 뭐 하냐, 지금. 어? 그리고 빨리빨리 하고 또 양자도 하고 이러면 될 것이지. 응?

▷ 최영일 : 할 거면 하고.

▶ 이언주 : 그리고 이게 토론 가지고 토론을 준비하기 위한 토론을 또 하잖아요.

▷ 최영일 : 맞아요, 양당에서.

▶ 이언주 :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하루 정도는 모르겠는데 며칠씩 이어지면서 굉장히 짜증스러웠어요, 이게.

▷ 최영일 : 사나흘 갔죠. 사나흘 가고 결국은 무산됐죠.

▶ 이언주 : 네, 그래서 이 부분은 굉장히 잘못했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뭐 제가 볼 때는 법원에서 어쨌든 안철수 후보 빼지 말라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뭐 3자든 4자든 해서 바로 먼저 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게 지금 보면 어떻게 보면 두 후보가 자신들의 어떤 독과점적 지위 이런 거를 조금 고착화시키기 위한 그런 의도도 있었다고 보거든요.

▷ 최영일 : 일종의 불공정 거래다?

▶ 이언주 : 그런데 제가 볼 때 이번 대선에서 아까 마지막에 가서 나라의 운명을 보고 국민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서 찍을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아마 그중에 한 요소가 저는 통합의 정신이다.

▷ 최영일 : 통합의 정신.

▶ 이언주 : 그래서 뭐 안철수 후보나 심상정 후보가 1위를 할 수 있을지 그거는 제가 여기서 장담, 뭐 전혀 가능성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찌됐든 나머지 후보들, 특히 이제 심상정 후보뿐만 아니라 김동연 이런 이제 군소 후보들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 그러니까 이게 지금 너무 막 피곤해요, 국민들이.

▷ 최영일 : 맞아요, 맞아요.

▶ 이언주 : 양쪽이 끝까지 네거티브로 난리를 치는 걸 보면서.

▷ 최영일 : 거기다 또 배우자 문제까지 들여다봐야 하니까.

▶ 이언주 : 그러니까요. 그게 이제 다 알 만큼 아는데 계속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게 이제 그러면 나중에 대통령이 된 다음에 어떻게 할 거야. 왜냐하면 사실은 죄송하지만 이제 문재인 정권에서 갖고 있는 불만 중에 하나가 요즘에는 좀 덜해졌는데 정권 초기에 너무 서슬 퍼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 최영일 : 적폐청산 이랬죠.

▶ 이언주 : 네, 그게 조금 안 좋게 남아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 조국 사태 때 양쪽 진영이 막 이렇게 서로 가는 그런 거.

▷ 최영일 : 갈라졌죠. 광화문, 서초동.

▶ 이언주 : 그래서 이것 때문에 나라가 걱정이 되고 그래서 줄세우기 하면서 자기 진영만 챙기고 이런 거에 대해서 아주 신물이 났는데 그런데 또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그래서 이렇게 하지 않을 사람 누가 될 것이냐.

▷ 최영일 : 상대적으로라도 누가 더 통합적인가.

▶ 이언주 : 네. 그래서 저는 이거는 좀 잘못한 것 같다, 두 분 다.

▷ 최영일 : 중요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지난해부터 토론하자고 하더니 이거 다 허세였다.” 이렇게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밥상머리 민심은 토론 대신 토론 무산이 올랐는데 오늘 저녁에는 이제 이재명 후보, 김동연 후보 토론이 있고요. 내일은 이제 4자토론이 있습니다. 오늘 현재 토론 무산의 득실을 그냥 계산한다고 보면 어디가 좀 따고 어디가 잃었어요?

▶ 이언주 : 아니, 뭐 저는 또 제 소속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팔이 좀 안으로 조금이라도 더 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최영일 : 소속 구단이 있으시기 때문에 안으로 굽는다. 윤석열 후보가 좀 득이다?

▶ 이언주 : 저는 처음에는 이재명 후보가 점수 좀 땄어요.

▷ 최영일 : 초기에는?

▶ 이언주 : 왜냐하면 마치 4자토론, 3자토론 그냥 할 것처럼 얘기했거든요. 그래서 오, 이렇게 되면 어떤 얘기를 해도 우리가 민심에서 뒤질 텐데, 마이너스인데? 이런 생각을 했어요, 사실. 그런데 조금 지나더니 그냥 양자 토론 협상을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나중에 가서는 또 자료 가지고 막 또 이렇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에 점수 딴 거 다 잃으셨고.

▷ 최영일 : 뒤에서 까먹었다.

▶ 이언주 : 다 잃으셨고 사실은 자료를 가지고 오냐, 안 오냐라고 했을 때 정식으로 이제 토론할 때는 자료 안 들고 나가죠, 사실. 그렇기는 한데 그게 무슨 큰일이겠어요. 국민들도 다 봐요. 예를 들어서 자료를 갖고 가도 안 보고 이렇게 잘 자기가 소화해서 자기 걸로 얘기하는 사람이랑 자료 보고 읽는 사람이랑은 차이가 나요.

▷ 최영일 : 알기는 다 알죠.

▶ 이언주 : 국민들이 보면서 그 정도 판단 다 하신단 말이에요. 너무 거기에.

▷ 최영일 : 집착했다?

▶ 이언주 : 네, 그냥 이렇게 그거는 양쪽 다 좀 양보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또 우리 당 같은 경우에도 이제 이걸 꼭 들고 가야 해. 약간 제가 볼 때 마지막에는 양당이 좀 기싸움을 한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어요.

▷ 최영일 : 토론 자체보다도.

▶ 이언주 : 그냥 무산시키려고 했나? 이런 생각도 들고.

▷ 최영일 : 어쩌면 양쪽 다.

▶ 이언주 : 네, 네.

▶ 임경빈 : 그 부분인데요, 의원님. 그러니까 처음에는 사실 이제 토론 자체가 아예 없었으니까 법정 선거 기간 동안의 토론을 제외하고는 토론이 안 열리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이제 양자 토론도 받겠다고 했던 건데 나중에 시간이 갈수록 보니까 결국 4자토론은 성립이 됐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득실을 따져봤더니 이거를 양자 토론을 굳이 해줘서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양강 구도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게 아니겠느냐, 민주당 입장에서.

▶ 이언주 : 그래서 깼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 임경빈 : 그러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이번 토론의 무산을 통해서 오히려 얻어간 거 아닌가요? 그렇게 따지면.

▶ 이언주 : 그런데 결론적으로 보면 사실 그런데 양자 토론했을 때 어떤 효과가 나왔을지 아무도 모르죠. 예를 들어서 양자 토론을 했는데 뭐 걱정하는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토론에서 선전할 수도 있는 거고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조금 걱정이 되잖아요, 왜냐하면 정치 이력이나 이런 건 짧으니까. 그런데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안철수 후보를 이렇게 좀 배제하는 이런 부분들, 양자 토론을 통해서 안철수 후보가 좀 배제되고 보수의 어떤 적자는 윤석열 후보다 이런 이미지를 이제 구축할 수도 있었는데 그거를 피했다는 측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좀 그런 거에 대한 우려를 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 최영일 : 그래요. 어휴, 시간이 또 빨리 갑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화천대유, 지금 대장동 얘기입니다. 김만배 씨가 윤석열 후보를 언급한 녹취록이 또 새롭게 하나 공개되면서 정치권에 이 대장동 공방이 좀 또 새로운 흐름을 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입니다. 지금 구속 수감 중인 김만배 씨, 다른 핵심 인물인 천하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게 “윤석열은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 여기서 형은 본인, 김만배를 지칭한 거고요. 그래서 이 카드가 뭐냐? 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 의원님은 혹시 아시는 바 있으십니까?

▶ 이언주 : 제가 이거를 알겠습니까.

▷ 최영일 : 털어주세요. 공개해주세요.

▶ 이언주 : 뭐 이거는 사실 뭐 내용의 앞뒤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요.

▷ 최영일 : 그런 것 같아요.

▶ 이언주 : 네, 어쨌든 뭐 지금 시중에 도는 얘기는 두 가지 가지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집 문제라든가 아니면 뭐.

▶ 임경빈 : 연희동 집.

▷ 최영일 : 윤 후보 부친의 집, 연희동 집을 김만배 누나가 샀다 이거.

▶ 이언주 : 그런데 뭐 그게 그렇게까지. 글쎄, 제가 내용을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게 거래 자체는 어떤 그 자체가 뭐 돈을, 그러니까 돈거래가 오고 가지 않았다든지 불투명한 거래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게 어떻게 해서 어떤 경위냐 하는 그거잖아요.

▷ 최영일 : 오히려 이제 아는 관계냐 모르는 관계냐.

▶ 이언주 : 아는 관계냐 아니냐 그거에 대한 어떤 정황적 사실들이고요. 다른 게 그러면 뭐가 있나라고 했을 때 글쎄, 저는 이거를 그러니까 이 말 한마디만 가지고 뭘 이렇게 추정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 최영일 : 그 카드 딱 하나인데 그러다 보니까 이거예요. 박영수 전 특검이 대장동 개발 사업 초반에 화천대유 계좌에 5억 원을 이체한 사실은 나왔는데 이 돈이 뭐 김만배의 자금 세탁 용도냐 아니면 정말 단순 투자냐 혹은 대여냐. 이게 지금 50억 클럽하고 이게 참 묘해요.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은 몸통은 이재명이다. 그리고 이제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몸통은 지금 당시에 한나라당, 새누리당의 법조 카르텔 아니냐 이렇게 엇갈려 있는데 50억 클럽의 50억 이것도 근거가 있는 걸까요?

▶ 이언주 : 50억이라는 숫자에 대해서 이렇게 이게 뭐 이렇게 딱 증명이 됐느냐라고 하면 그 사실은 이제 그냥 돈 얘기들이죠.

▷ 최영일 : 일단은 뭐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부터 시작된 얘기죠.

▶ 이언주 : 네, 네. 그 정도. 그런데 이제 제가 볼 때 어쨌든 대장동 게이트는 제가는 볼 때는 양쪽 줄기가 있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양쪽 줄기가 있다?

▶ 이언주 : 그 한쪽 줄기는 성남도시공사를 중심으로 해서 인허가 과정, 설계 승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

▷ 최영일 : 공공 쪽이고.

▶ 이언주 : 네, 그다음에 또 한쪽 줄기는 뭐냐 하면 이러한 것들을 하는 과정에서 핵심 당사자들 김만배 뭐 남욱, 정영학 이런 사람들이 그동안 같이 함께 어떤 공동체를 이루고 막.

▷ 최영일 : 얽히고설켰죠, 오랫동안.

▶ 이언주 : 네, 뭐 돈을 이래저래 벌려고 왔다 갔다 하면서 했던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이들이 신세진 사람들 또는 이들이 함께해왔던 하나의 큰 뭐 어떤 경제 공동체라고 해야 하나요?

▷ 최영일 : 경제 공동체.

▶ 이언주 : 그런 사람들한테 이 화천대유를 통해서 돈의 어떤 저수지를 만들고 돈의 도관, 그러니까 돈을 스리쿠션으로 해서.

▷ 최영일 : 파이프 라인이 있어요.

▶ 이언주 : 네, 그 돈을 갖다 그런 신세를 갚는 어떤 과정으로 활용한 게 아닌가 그런 이제 두 가지 측면, 두 가지 줄기가 좀 같이 돌고 있는 거죠.

▷ 최영일 : 공공 영역과 민간 영역이 뭐 얽혀 있네요.

▶ 이언주 : 네, 그러니까 이제 김만배 씨 얘기는 어쨌든 김만배 씨 쪽은 주로 이제 말하자면 아까 말씀드린 저수지와 도관의 영역.

▷ 최영일 : 민간 쪽.

▶ 이언주 : 이거라고 보는데 특히 여기에서 이제 법조계, 특히 전관들의 활약 이런 게 두드러지는 걸로 보이죠.

▷ 최영일 : 김만배 씨가 법조기자였으니까.

▶ 이언주 : 그렇죠. 그래서 특히 곽상도 의원은 어느 정도 이제 이게 전모가 좀 드러나고 있는 중인데 이렇게 50억을 받고 그다음에 이것을 요구했다는 정황이 녹취에 의해서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 최영일 : 아들의 목소리 유출. 아들이 요구해서 골치 아프다 이런 녹취가 나왔죠.

▶ 이언주 : 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저는 일단은 곽상도 전 의원을 먼저 제대로 이제.

▷ 최영일 : 수사를 해라?

▶ 이언주 :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래서 여기가 밝혀지기 시작하면 대략 저는 이제 윤곽이 나오지 않겠느냐. 그리고 이제 박영수 특검 같은 경우도 보면 상당히 많이 연루된 걸로 보이는데.

▷ 최영일 : 꽤 오래된 것 같아요. 2011년부터 나오니까.

▶ 이언주 : 이분은 상당히 사실은 예전에 특검할 때 이미지하고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어요, 사실은. 저는 이 두 사람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그래서 검찰이 지금 보면 대장동 건에 대해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어요. 그리고 이번에 곽상도 의원 구속영장 청구를 했다는데 저는 어쨌든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최영일 :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

▶ 이언주 :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법조계의 어떤 국민적 신뢰 이런 걸 회복하기 위해서는 저는 이런 부분에서 아주 가차없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

▷ 최영일 : 중요한 말씀이십니다. 왜냐하면 공공 부문이 뭐 막 이렇게 터져나오면 이거 봐라. 여당이 불리하다 또는 이제 법조 카르텔 얘기가 나오면 야당이 불리하다.

▶ 이언주 : 그러니까 그렇게 볼 게 아니라는 거죠. 이게 보통 어떤 게이트가 일어나면 제가 우리 사회를 이렇게 보면 양쪽으로 다 걸치는 것 같아요. 또 보험도 필요하고.

▷ 최영일 : 보험을 다 드는 거죠.

▶ 이언주 : 네, 양쪽으로. 언제 누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 최영일 : 진보, 보수 여야에.

▶ 이언주 : 그리고 특히 법조계에서 전관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뭐 이렇게 검찰 고위 검사 출신이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되는. 그게 진짜 사실인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이게 심각한 거 아닙니까?

▷ 최영일 : 나쁜 관행이죠, 전관예우.

▶ 이언주 : 그러니까 이거는 뭐 여야를 떠나서 근절해야 할 상황이고요.

▷ 최영일 : 뿌리 뽑아야 한다.

▶ 이언주 : 윤석열 후보도 본인이 이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 부분이 본인이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더더욱 저는 아주 엄격하게 처리해야 한다.

▷ 최영일 : 좋습니다. 아주 속 시원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이거는 여야가 문제가 아니고 법대로. 이거 하나는 꼭 여쭤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홍잘알이시기 때문에 홍준표 의원이 계속 화제인데 대구시장 출마설 이게 계속 나와서 3월 9일 대선 이후로 결정하겠다는 건데 홍 의원의 지금 속내는 뭐예요?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하실 건가요?

▶ 이언주 : 글쎄, 이제 대구시장 건은 본인이 말씀하신 건 아닌 것 같고.

▷ 최영일 : 아니고?

▶ 이언주 : 네, 주위에서 뭐 그런 얘기들이 있겠죠. 그런데 이거는 뭐 진짜 나가기를 원해서 말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누군가가 나오지 말았으면 싶기 때문에.

▷ 최영일 : 상대적으로.

▶ 이언주 : 홍 대표가 나간다는 소문을 퍼뜨려서 다른 사람들이 못 나오게 하는.

▷ 최영일 : 차단하려 하는 것.

▶ 이언주 : 이런 의도도 있을 수가 있고.

▷ 최영일 : 전략적으로?

▶ 이언주 : 네, 그래서 저는 뭐 지금 그거를 얘기하기는 옳지 않은 것 같고요.

▷ 최영일 : 옳지 않다?

▶ 이언주 : 네, 마땅치 않은 것 같고 다만 이제 대선의 승패에 따라서 사실은 이제 대선에서 우리가 패배를 하게 되면 저희도 굉장히 이제 암흑기가 예상이 되죠.

▷ 최영일 : 타격이 크죠.

▶ 이언주 : 그랬을 때 이제 대선에서 함께 뛰었던 사람들, 한동안 뭐 활약을 하기가 좀 어려울 수 있고요.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있으시지 않겠습니까?

▷ 최영일 : 그래요.

▶ 이언주 : 네, 뭐 그래서 나온 얘기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그런데 본인이 하신 얘기는 아니다.

▷ 최영일 : 아니다?

▶ 이언주 : 제가 볼 때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봤을 때는 만약에 우리가 이제 승리를 하게 되면 또 어찌됐든 항상 이렇게 당내에서도 주류와 비주류가 있잖아요. 그래서 또 어떤 비주류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런 역할을 하셔야 하고 또 뭐 이제 패배는 지금 뭐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고요.

▷ 최영일 : 없지만.

▶ 이언주 : 네, 어쨌든 그래도 다 역할이 있다. 그리고 대선 경선에서 상당한 어떤 선전을 하셨던 분이 뭐 대구시장 얘기가 나오는 건 그분한테도 저는 도움이 안 된다.

▷ 최영일 : 도움이 안 된다. 격이 맞지 않는다 이런 얘기도 있었죠.

▶ 이언주 : 우리나라나 당에도 도움이 안 되고.

▷ 최영일 : 역시 정치인들의 시나리오는 복잡합니다. 이거는 앞으로 뭐 지켜보도록 하고. 다음에 나오시면 바로 대선 직전이에요.

▶ 이언주 : 아, 그런가요?

▷ 최영일 : 한번 지켜보도록 하죠.

▶ 이언주 : 그때쯤 되면 이제 대충.

▷ 최영일 : 윤곽이.

▶ 이언주 : 네, 네. 그럴 수 있겠네요.

▷ 최영일 : 그때 가도 팽팽할 수도 있고요. 지금까지 이언주 전 의원, 임경빈 작가와 <진격의 보수>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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