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매몰자 발견…잔해 낙하로 수색 구조 일시 중단

입력 2022.02.02 (19:08) 수정 2022.02.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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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오늘로 23일째를 맞은 가운데, 네번째 매몰자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건물 벽에 매달려 있던 26톤 콘크리트 더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와 수색작업은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어제 오후 4시 20분쯤 무너진 건물 26층에서 매몰자의 신체 일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매몰자 발견 소식을 하루 늦게 알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네 번째 매몰자가 겹겹이 쌓인 잔해의 가장 아래에 있어 구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네 번째 매몰자의 위치가 확인됐지만, 구조와 수색 작업은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8시 7분 사고 현장에서 26톤 무게의 대형 콘크리트 잔해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붕괴한 201동 28층 서쪽 외벽에 매달려 있던 콘크리트 더미가 22층까지 떨어진 겁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인력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구조당국은 낙하 사고가 발생하기 3분 전인 8시 4분, 안전관리자가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낙하 사고에 대비해 콘크리트 더미를 건물과 쇠줄로 묶어 놓은 상태라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문가 회의를 통해 건물이 안전하다는 게 확인되면 구조작업을 재개하고, 추가 발견된 매몰자의 신원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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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번째 매몰자 발견…잔해 낙하로 수색 구조 일시 중단
    • 입력 2022-02-02 19:08:24
    • 수정2022-02-02 19: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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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오늘로 23일째를 맞은 가운데, 네번째 매몰자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건물 벽에 매달려 있던 26톤 콘크리트 더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와 수색작업은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어제 오후 4시 20분쯤 무너진 건물 26층에서 매몰자의 신체 일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매몰자 발견 소식을 하루 늦게 알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네 번째 매몰자가 겹겹이 쌓인 잔해의 가장 아래에 있어 구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네 번째 매몰자의 위치가 확인됐지만, 구조와 수색 작업은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8시 7분 사고 현장에서 26톤 무게의 대형 콘크리트 잔해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붕괴한 201동 28층 서쪽 외벽에 매달려 있던 콘크리트 더미가 22층까지 떨어진 겁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인력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구조당국은 낙하 사고가 발생하기 3분 전인 8시 4분, 안전관리자가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낙하 사고에 대비해 콘크리트 더미를 건물과 쇠줄로 묶어 놓은 상태라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문가 회의를 통해 건물이 안전하다는 게 확인되면 구조작업을 재개하고, 추가 발견된 매몰자의 신원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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