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봉송, 방역 위해 사흘만…올림픽 입국자 확진 230명 넘겨

입력 2022.02.02 (21:30) 수정 2022.02.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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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개막식을 불과 이틀 앞두고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흘 동안만 베이징 안팎을 돕니다.

이렇게 방역을 까다롭게 하는데도 올림픽 관계자 가운데 확진자가 지금까지 230명 넘게 나왔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 시작!"]

중국 한정 부총리에게 성화를 넘겨받은 첫 주자는 81살 뤄즈환 씨입니다.

중국의 첫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 챔피언이었습니다.

농구 스타 야오밍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 천 2백명과 로봇, 자율주행차 등이 성화 봉송에 나섭니다.

[예페이젠/중국 과학원 원사 : "올해 춘절(설)과 동계올림픽이 겹쳤습니다. 동계와 하계 두 올림픽을 치른 도시에서 두 경사가 겹쳤네요. 진짜 너무 기뻐요."]

넉달간 전국을 돌았던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와는 달리 이번엔 베이징 명승지와 주변 지역에서 사흘만 성화를 봉송합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입니다.

경기장과 선수촌, 훈련 시설 등도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는 이른바 폐쇄루프로 운영합니다.

하지만 엄격한 방역에도 폐쇄루프와 공항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PCR 검사를 시작한 지난달 23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한 선수단과 취재진 등에서 누적 확진자가 230명을 넘어섰습니다.

[자오웨이둥/베이징올림픽조직위 대변인 : "코로나19 방역 안전이 없다면 안전하게 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비상 대책이 필요한 확진자 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폐쇄루프 밖에서 올림픽과 베이징을 취재하는 언론사들을 위해 이곳 베이징의 중심가 장안대로에 별도의 올림픽 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모든 진행 과정은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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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화 봉송, 방역 위해 사흘만…올림픽 입국자 확진 230명 넘겨
    • 입력 2022-02-02 21:30:06
    • 수정2022-02-03 08: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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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개막식을 불과 이틀 앞두고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흘 동안만 베이징 안팎을 돕니다.

이렇게 방역을 까다롭게 하는데도 올림픽 관계자 가운데 확진자가 지금까지 230명 넘게 나왔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 시작!"]

중국 한정 부총리에게 성화를 넘겨받은 첫 주자는 81살 뤄즈환 씨입니다.

중국의 첫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 챔피언이었습니다.

농구 스타 야오밍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 천 2백명과 로봇, 자율주행차 등이 성화 봉송에 나섭니다.

[예페이젠/중국 과학원 원사 : "올해 춘절(설)과 동계올림픽이 겹쳤습니다. 동계와 하계 두 올림픽을 치른 도시에서 두 경사가 겹쳤네요. 진짜 너무 기뻐요."]

넉달간 전국을 돌았던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와는 달리 이번엔 베이징 명승지와 주변 지역에서 사흘만 성화를 봉송합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입니다.

경기장과 선수촌, 훈련 시설 등도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는 이른바 폐쇄루프로 운영합니다.

하지만 엄격한 방역에도 폐쇄루프와 공항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PCR 검사를 시작한 지난달 23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한 선수단과 취재진 등에서 누적 확진자가 230명을 넘어섰습니다.

[자오웨이둥/베이징올림픽조직위 대변인 : "코로나19 방역 안전이 없다면 안전하게 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비상 대책이 필요한 확진자 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폐쇄루프 밖에서 올림픽과 베이징을 취재하는 언론사들을 위해 이곳 베이징의 중심가 장안대로에 별도의 올림픽 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모든 진행 과정은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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