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작은 마음 모아 큰 사랑으로…릴레이 기부 운동

입력 2022.02.02 (21:36) 수정 2022.02.02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보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적게는 몇백 원에서 많게는 몇만 원까지, 마음을 모아 더 큰 사랑으로 나누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냇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꾸준한 기부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을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노인복지관에서 디지털 교육 보조 강사로 일하는 75살 최학락 어르신입니다.

일자리 사업 수당과 연금 등을 아껴 생활하면서, 그 일부를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최학락/청주시 봉명동 : "다들 기쁜 마음으로, 적지만 (이웃에게) 조금씩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다들 (기부)하고 있어요."]

새해를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이 복지관에서만 천여 명이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예상했던 목표액보다 천만 원 이상 많은 2천 6백여만 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김준환/충청북도 노인종합복지관장 : "예전에는 받기만 원하셨는데요. 이제는 기부를 통해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되돌려주시길 원하는 인식의 전환이 굉장히 큰 의미라고 할 수 있고요."]

충북교육청 교직원 7천 6백여 명은 매달, 월급 가운데 천 원 미만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잔돈'의 순 우리말을 딴 사랑의 '우수리' 운동으로, 18년 동안 모은 돈이 10억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동안 희귀병을 앓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750여 명을 위해 썼습니다.

[조경애/충청북도교육청 유아특수복지과장 : "2021년만 해도 4,700여만 원이 모였어요. 학생들한테 큰 희망이 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굉장한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려는 꾸준한 선행이 지역 사회 곳곳을 더 큰 사랑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함께하는K] 작은 마음 모아 큰 사랑으로…릴레이 기부 운동
    • 입력 2022-02-02 21:36:19
    • 수정2022-02-02 22:10:27
    뉴스9(청주)
[앵커]

보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적게는 몇백 원에서 많게는 몇만 원까지, 마음을 모아 더 큰 사랑으로 나누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냇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꾸준한 기부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을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노인복지관에서 디지털 교육 보조 강사로 일하는 75살 최학락 어르신입니다.

일자리 사업 수당과 연금 등을 아껴 생활하면서, 그 일부를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최학락/청주시 봉명동 : "다들 기쁜 마음으로, 적지만 (이웃에게) 조금씩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다들 (기부)하고 있어요."]

새해를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이 복지관에서만 천여 명이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예상했던 목표액보다 천만 원 이상 많은 2천 6백여만 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김준환/충청북도 노인종합복지관장 : "예전에는 받기만 원하셨는데요. 이제는 기부를 통해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되돌려주시길 원하는 인식의 전환이 굉장히 큰 의미라고 할 수 있고요."]

충북교육청 교직원 7천 6백여 명은 매달, 월급 가운데 천 원 미만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잔돈'의 순 우리말을 딴 사랑의 '우수리' 운동으로, 18년 동안 모은 돈이 10억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동안 희귀병을 앓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750여 명을 위해 썼습니다.

[조경애/충청북도교육청 유아특수복지과장 : "2021년만 해도 4,700여만 원이 모였어요. 학생들한테 큰 희망이 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굉장한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려는 꾸준한 선행이 지역 사회 곳곳을 더 큰 사랑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