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미국 플로리다주, 한파가 부른 ‘이구아나 비’ 주의 발령

입력 2022.02.03 (06:49) 수정 2022.02.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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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와 잔디밭 주변마다 온몸이 뻣뻣하게 굳은 채 죽은 듯 쓰러져있는 이구아나들!

이는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 주를 덮친 한파 때문입니다.

변온 동물인 이구아나는 기온이 4도 근처까지 떨어지면 움직임이 느려지고 몸이 마비되는데요.

원래 미국 플로리다 주는 연중 기후가 온화한 곳이지만, 최근 겨울마다 이례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이맘때쯤 추위로 몸이 마비된 이구아나들이 나무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마이애미 기상청 당국은 "떨어지는 '이구아나 비'를 주의하라"는 이색 경보를 내리기도 했는데요.

당국은 "다 큰 이구아나는 몸무게가 10kg 정도나 되기 때문에 갑자기 떨어지면 물건이 파손되거나 행인이 다칠 수도 있으며 기온이 상승하면 다시 깨어나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으니 함부로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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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3 06: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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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와 잔디밭 주변마다 온몸이 뻣뻣하게 굳은 채 죽은 듯 쓰러져있는 이구아나들!

이는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 주를 덮친 한파 때문입니다.

변온 동물인 이구아나는 기온이 4도 근처까지 떨어지면 움직임이 느려지고 몸이 마비되는데요.

원래 미국 플로리다 주는 연중 기후가 온화한 곳이지만, 최근 겨울마다 이례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이맘때쯤 추위로 몸이 마비된 이구아나들이 나무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마이애미 기상청 당국은 "떨어지는 '이구아나 비'를 주의하라"는 이색 경보를 내리기도 했는데요.

당국은 "다 큰 이구아나는 몸무게가 10kg 정도나 되기 때문에 갑자기 떨어지면 물건이 파손되거나 행인이 다칠 수도 있으며 기온이 상승하면 다시 깨어나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으니 함부로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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