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4인 첫 TV 토론…李-尹 대장동 공방

입력 2022.02.03 (22:02) 수정 2022.02.0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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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두 시간 동안의 대선후보 TV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누가 더 일을 잘 할지, 또 준비는 됐는지 꼼꼼하게 따져보셨을 겁니다.

오늘(3일) 9시 뉴스는 조금 전 끝난 4자 TV토론, 자세히 정리하고 짚어봅니다.

오늘 첫 토론은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사이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먼저,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34일 앞두고 처음으로 TV토론에 나선 네 후보.

첫 질문권을 가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대장동 도시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 5,000만 원을 투자해서 시행수익, 그리고 배당금으로 6400억 원 챙겼는데요."]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 후보님은 부친의 집을 그 관련자들이 사줬잖습니까? 그것도 이익이잖아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주다니요?"]

아까운 시간이니 억울해도 넘어가겠다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저축은행 대출 규제는 왜 봐줬을까. 우연히 우연히 우연히 김만배 누나는 왜 아버지의 집을 샀을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다른 것을 이야기하시는 거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답을 못하시네요."]

두 후보는 추경을 두고도 조건을 달지 말고 35조 추경에 나서야 한다, 재원과 쓸 곳이 정해져야 한다,며 충돌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중 미투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 편"이라 했다던 부분을 문제 삼아, 윤 후보에게 사과를 압박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녹취록 공개로 2차 가해 등 여러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김지은 씨한테 이 자리를 빌려서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김지은 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현 정부의 후계자냐고 물으며,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도 이재명 후보께 좀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이 후보님, 문재인 정권의 후계가 맞으시죠?"]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후계자는 아니죠.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것이죠."]

120분 간의 첫 TV토론, 양강 후보는 그러나 각각의 배우자 문제에 대한 의혹 제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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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후보 4인 첫 TV 토론…李-尹 대장동 공방
    • 입력 2022-02-03 22:02:36
    • 수정2022-02-03 22:59:11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두 시간 동안의 대선후보 TV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누가 더 일을 잘 할지, 또 준비는 됐는지 꼼꼼하게 따져보셨을 겁니다.

오늘(3일) 9시 뉴스는 조금 전 끝난 4자 TV토론, 자세히 정리하고 짚어봅니다.

오늘 첫 토론은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사이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먼저,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34일 앞두고 처음으로 TV토론에 나선 네 후보.

첫 질문권을 가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대장동 도시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 5,000만 원을 투자해서 시행수익, 그리고 배당금으로 6400억 원 챙겼는데요."]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 후보님은 부친의 집을 그 관련자들이 사줬잖습니까? 그것도 이익이잖아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주다니요?"]

아까운 시간이니 억울해도 넘어가겠다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저축은행 대출 규제는 왜 봐줬을까. 우연히 우연히 우연히 김만배 누나는 왜 아버지의 집을 샀을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다른 것을 이야기하시는 거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답을 못하시네요."]

두 후보는 추경을 두고도 조건을 달지 말고 35조 추경에 나서야 한다, 재원과 쓸 곳이 정해져야 한다,며 충돌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중 미투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 편"이라 했다던 부분을 문제 삼아, 윤 후보에게 사과를 압박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녹취록 공개로 2차 가해 등 여러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김지은 씨한테 이 자리를 빌려서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김지은 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현 정부의 후계자냐고 물으며,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도 이재명 후보께 좀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이 후보님, 문재인 정권의 후계가 맞으시죠?"]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후계자는 아니죠.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것이죠."]

120분 간의 첫 TV토론, 양강 후보는 그러나 각각의 배우자 문제에 대한 의혹 제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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