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하루 확진 9일째 최다…오미크론 대응 검사 체계 변화

입력 2022.02.04 (08:38) 수정 2022.02.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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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5일부터 충북에서는 코로나19 최다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고 어제 오후까지 1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 이후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어제부터는 고위험군만 우선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체계가 바뀌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절이 끝나자 선별 진료소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일선 병·의원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5일 이후 코로나19 최다 발생이 잇따르면서 결국,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설 연휴 기간 가족 접촉과 장거리 이동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한 영향입니다.

더 큰 문제는 연휴 이후입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0명 안팎이었지만 연휴 이후 검사가 확대되면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가족과 개인 등의 연쇄 감염을 통한 확진자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확진자들이 폭증하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검사 체계도 바뀌었습니다.

선별진료소 등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 대상자만 PCR 검사가 진행되고, 나머지 일반 검사자들은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주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추가 검사가 진행됩니다.

기존 선별 진료소 이외에 호흡기 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27곳에서도 코로나19 검사와 확진자 관리가 시작됐습니다.

[김숙자/소아과 전문의 : "환자나 가족들한테는 훨씬 접근도가 낫고 모든 병·의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니까 환자들 진료에도 도움이 되죠."]

설 연휴 이후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현실에서 방역당국은 이상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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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하루 확진 9일째 최다…오미크론 대응 검사 체계 변화
    • 입력 2022-02-04 08:38:20
    • 수정2022-02-04 09:03:54
    뉴스광장(청주)
[앵커]

지난달 25일부터 충북에서는 코로나19 최다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고 어제 오후까지 1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 이후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어제부터는 고위험군만 우선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체계가 바뀌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절이 끝나자 선별 진료소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일선 병·의원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5일 이후 코로나19 최다 발생이 잇따르면서 결국,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설 연휴 기간 가족 접촉과 장거리 이동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한 영향입니다.

더 큰 문제는 연휴 이후입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0명 안팎이었지만 연휴 이후 검사가 확대되면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가족과 개인 등의 연쇄 감염을 통한 확진자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확진자들이 폭증하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검사 체계도 바뀌었습니다.

선별진료소 등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 대상자만 PCR 검사가 진행되고, 나머지 일반 검사자들은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주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추가 검사가 진행됩니다.

기존 선별 진료소 이외에 호흡기 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27곳에서도 코로나19 검사와 확진자 관리가 시작됐습니다.

[김숙자/소아과 전문의 : "환자나 가족들한테는 훨씬 접근도가 낫고 모든 병·의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니까 환자들 진료에도 도움이 되죠."]

설 연휴 이후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현실에서 방역당국은 이상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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