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4,536명 급증 ‘신규 확진 27,443명’…재택치료 한계치

입력 2022.02.04 (12:05) 수정 2022.02.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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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사흘 연속 2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하루 만에 4,5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호준 기자,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매우 가파른데요,

먼저 오늘 나온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설 연휴와 오미크론 영향으로 연일 최다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7천 443명입니다.

어제보다 4천5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7명 줄었고, 사망자는 24명이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73%입니다.

먼저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겠습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해서 설 연휴 기간 검사 검수가 줄었는데도 계속 늘더니 설 연휴 마지막 날에는 2만 명을 넘겼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검사 건수가 늘면서 확진자 증가 폭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검사 양성률도 10.9%까지 높아졌습니다.

검사받은 사람 10명 가운데 1명 정도가 확진됐다는 뜻입니다.

계속해서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7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이 6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확진 비율은 55.4% 수준입니다.

수도권 비율이 어제보다도 떨어졌는데요.

대신 비수도권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부산과 대구, 경북과 경남 등 영남 4개 지역을 비롯해 충남과 전북에서도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확진자 폭증에 대비한 새 검사체계가 시작됐는데, 재택치료가 벌써 한계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0만 4천 명입니다.

현재 전국 의료기관에서 재택치료를 관리할 수 있는 확진자는 10만 9천 명 선입니다.

비율로 따져보면 96% 정도인데, 현재 대응 여력이 꽉 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과 같이 병상 대기자는 없고, 위중증 환자 병상도 여유가 있지만, 확진자 폭증으로 재택치료자는 관리 가능 범위의 한계치에 다다른 겁니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치명률은 낮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역시 비례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도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달 20일까지 2주 더 연장했습니다.

6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3차 접종은 어제 하루 32만 건 늘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53.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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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새 4,536명 급증 ‘신규 확진 27,443명’…재택치료 한계치
    • 입력 2022-02-04 12:05:03
    • 수정2022-02-04 13: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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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사흘 연속 2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하루 만에 4,5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호준 기자,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매우 가파른데요,

먼저 오늘 나온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설 연휴와 오미크론 영향으로 연일 최다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7천 443명입니다.

어제보다 4천5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7명 줄었고, 사망자는 24명이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73%입니다.

먼저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겠습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해서 설 연휴 기간 검사 검수가 줄었는데도 계속 늘더니 설 연휴 마지막 날에는 2만 명을 넘겼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검사 건수가 늘면서 확진자 증가 폭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검사 양성률도 10.9%까지 높아졌습니다.

검사받은 사람 10명 가운데 1명 정도가 확진됐다는 뜻입니다.

계속해서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7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이 6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확진 비율은 55.4% 수준입니다.

수도권 비율이 어제보다도 떨어졌는데요.

대신 비수도권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부산과 대구, 경북과 경남 등 영남 4개 지역을 비롯해 충남과 전북에서도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확진자 폭증에 대비한 새 검사체계가 시작됐는데, 재택치료가 벌써 한계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0만 4천 명입니다.

현재 전국 의료기관에서 재택치료를 관리할 수 있는 확진자는 10만 9천 명 선입니다.

비율로 따져보면 96% 정도인데, 현재 대응 여력이 꽉 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과 같이 병상 대기자는 없고, 위중증 환자 병상도 여유가 있지만, 확진자 폭증으로 재택치료자는 관리 가능 범위의 한계치에 다다른 겁니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치명률은 낮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역시 비례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도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달 20일까지 2주 더 연장했습니다.

6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3차 접종은 어제 하루 32만 건 늘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53.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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