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25일째…수색·구조작업 재개

입력 2022.02.04 (12:19) 수정 2022.02.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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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가 무너진지 오늘로 25일째입니다.

콘크리트 잔해가 떨어지면서 중단됐던 수색, 구조작업은 어제 오후부터 재개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애린 기자! 수색, 구조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 오후부터 다시 시작한 수색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구조인력 백84명과 구조견 4마리, 굴착기 2대가 동원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매몰자가 있는 26층과 27층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접근하는 게 붕괴 위험이 적다는 판단에 따라 굴착기 등을 활용해 28층 바닥 잔해를 제거하는 중입니다.

사고수습본부는 조금 전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28층 바닥이 일부 드러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존 매몰자들이 발견된 26층과 27층 2호 라인에 추가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이곳의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과 추가 실종자 발견을 위한 수색이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119 구조견들도 22층부터 30층까지 건물 상층부를 오가며 수색 활동을 벌이고요.

지상에 있는 반출물 야적장도 다시 살필 예정입니다.

지난 2일, 26톤 무게의 콘크리트 더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조치가 강화됐는데요.

추가 균열이 생기는지 관찰하기 위해 21층과 24층, 28층에 균열 자동 측정기를 설치했습니다.

또 층과 층 사이의 지지대를 보강하고 있고요.

추가 낙하 사고에 대비해 긴급탈출 전파 장비도 지급됐습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11시 45분에 사고 현장을 찾았는데요.

김 총리는 중수본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뒤 피해자 가족들과 주변 상인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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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사고 25일째…수색·구조작업 재개
    • 입력 2022-02-04 12:19:27
    • 수정2022-02-04 13:00:57
    뉴스 12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가 무너진지 오늘로 25일째입니다.

콘크리트 잔해가 떨어지면서 중단됐던 수색, 구조작업은 어제 오후부터 재개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애린 기자! 수색, 구조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 오후부터 다시 시작한 수색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구조인력 백84명과 구조견 4마리, 굴착기 2대가 동원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매몰자가 있는 26층과 27층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접근하는 게 붕괴 위험이 적다는 판단에 따라 굴착기 등을 활용해 28층 바닥 잔해를 제거하는 중입니다.

사고수습본부는 조금 전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28층 바닥이 일부 드러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존 매몰자들이 발견된 26층과 27층 2호 라인에 추가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이곳의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과 추가 실종자 발견을 위한 수색이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119 구조견들도 22층부터 30층까지 건물 상층부를 오가며 수색 활동을 벌이고요.

지상에 있는 반출물 야적장도 다시 살필 예정입니다.

지난 2일, 26톤 무게의 콘크리트 더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조치가 강화됐는데요.

추가 균열이 생기는지 관찰하기 위해 21층과 24층, 28층에 균열 자동 측정기를 설치했습니다.

또 층과 층 사이의 지지대를 보강하고 있고요.

추가 낙하 사고에 대비해 긴급탈출 전파 장비도 지급됐습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11시 45분에 사고 현장을 찾았는데요.

김 총리는 중수본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뒤 피해자 가족들과 주변 상인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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