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지구촌 겨울축제 팡파르 ‘하나된 미래’

입력 2022.02.04 (20:21) 수정 2022.02.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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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이제 40여 분 뒤면 개막식과 함께 17일 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베이징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김기범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개막식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입니다.

외관이 새 둥지처럼 생겨서 냐오차오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14년 전 베이징 하계올림픽의 추억이 있는 곳인데요.

하지만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관중석 곳곳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과거의 뜨거웠던 열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개막식 연출은 이번에도 세계적인 영화 감독인 장이머우가 맡았습니다.

2008년 하계 때 만 오천 명이 공연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4천 명 정도로 축소됐습니다.

대회 슬로건인 ‘함께하는 미래’에 걸맞게 중국 시민들, 특히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한자 획수에 따라 73번째로 입장하는데요.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일정과 추위를 감안해 11명만 참석하기로 했고, 쇼트트랙 곽윤기와 김아랑이 기수를 맡을 예정입니다.

개회식 하이라이트 최종 점화 주자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는데요.

2008년에는 중국 체조 스타 리닝이 경기장 벽을 타고 가는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했는데, 이번에는 누가 점화할지 궁금합니다.

현지에서는 로봇이 성화를 점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두 번째로 치러지는 올림픽인데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19 방역이 올림픽 성공 개최의 가장 큰 열쇠입니다.

이번 대회는 작년 도쿄올림픽보다 더 엄격한 방역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른바 폐쇄 루프 시스템인데요,

올림픽 관계자들과 일반 중국 시민을 철저하게 분리해 감염을 막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폐쇄 루프 내에서 계속 나오고 있고, 일부 출전 선수들 확진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우리 선수단에는 코로나 양성 반응이 한 명도 없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 도쿄에 이어 인류는 또 한 번의 도전을 시작하는데요,

이제 잠시 뒤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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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뒤 지구촌 겨울축제 팡파르 ‘하나된 미래’
    • 입력 2022-02-04 20:21:08
    • 수정2022-02-04 20:34:53
    뉴스 9
[앵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이제 40여 분 뒤면 개막식과 함께 17일 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베이징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김기범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개막식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입니다.

외관이 새 둥지처럼 생겨서 냐오차오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14년 전 베이징 하계올림픽의 추억이 있는 곳인데요.

하지만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관중석 곳곳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과거의 뜨거웠던 열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개막식 연출은 이번에도 세계적인 영화 감독인 장이머우가 맡았습니다.

2008년 하계 때 만 오천 명이 공연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4천 명 정도로 축소됐습니다.

대회 슬로건인 ‘함께하는 미래’에 걸맞게 중국 시민들, 특히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한자 획수에 따라 73번째로 입장하는데요.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일정과 추위를 감안해 11명만 참석하기로 했고, 쇼트트랙 곽윤기와 김아랑이 기수를 맡을 예정입니다.

개회식 하이라이트 최종 점화 주자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는데요.

2008년에는 중국 체조 스타 리닝이 경기장 벽을 타고 가는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했는데, 이번에는 누가 점화할지 궁금합니다.

현지에서는 로봇이 성화를 점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두 번째로 치러지는 올림픽인데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19 방역이 올림픽 성공 개최의 가장 큰 열쇠입니다.

이번 대회는 작년 도쿄올림픽보다 더 엄격한 방역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른바 폐쇄 루프 시스템인데요,

올림픽 관계자들과 일반 중국 시민을 철저하게 분리해 감염을 막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폐쇄 루프 내에서 계속 나오고 있고, 일부 출전 선수들 확진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우리 선수단에는 코로나 양성 반응이 한 명도 없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 도쿄에 이어 인류는 또 한 번의 도전을 시작하는데요,

이제 잠시 뒤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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