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명 수습…매몰 1명·실종 1명 남아

[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오늘로 26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2명이 추가로 수습돼 이젠 매몰된 작업자 1명과 실종자 1명이 남아 있는데요.

광주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성 기자.

또 다른 구조 소식 있습니까?

[리포트]

네, 밤 사이에도 구조 작업은 이어졌지만 아직 추가 구조나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실종자는 6명이었는데요.

지난달 14일과 31일에 이어 어제 2명이 숨진 채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4명이 됐습니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26층에 매몰된 지점을 확인한 상태고 마지막 한 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작업자의 매몰 위치가 확인된 26층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수습된 작업자들이 매몰된 위치는 27층과 28층이었는데요.

지난달 25일 발견된 27층의 매몰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잔해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28층의 매몰자도 발견됐습니다.

먼저 27층의 매몰자가 구조됐고 이어서 28층의 매몰자도 발견 약 7시간 만에 수습됐습니다.

이 때문에 수습본부는 26층 매몰자를 구조하는 도중에 남은 실종자 1명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일 콘크리트 더미가 추가로 무너지기도 했던 만큼 지지대를 보강하고 균열과 외벽 기울기를 살피는 등 현장 안전 조치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