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8일 토론 사실상 무산…국민의힘 “주최측 편향”

입력 2022.02.05 (21:28) 수정 2022.02.05 (23: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주 화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두 번째 대선후보 티비 토론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한국기자협회와, 생중계를 맡은 jtbc가 편향적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 명의 대선 후보가 다시 한번 TV토론을 하겠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2차 TV토론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네 후보 측은 다음주 화요일 저녁,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을 하기로 하고, 오늘 실무 협상을 벌였습니다.

그런데,국민의힘이 토론 주최 측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한국기자협회가 특정 정당과 가깝고, JTBC 역시 편향돼 있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참석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머지 정당 측이 JTBC뿐 아니라 다른 종합편성채널의 공동중계는 수용했지만, 더이상 의견 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느닷없는 요구는 처음부터 토론을 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을 냈고, 정의당은 윤석열 후보의 사과와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원만한 토론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중재했다고만 밝혔습니다.

토론회 무산 상황에 한국기자협회는 윤 후보 측이 후보의 건강상 이유로 토론회 일정 연기를 요청해왔다는 내용을 공개하고, 정해진 날에 나머지 세 후보가 토론회를 진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선후보 8일 토론 사실상 무산…국민의힘 “주최측 편향”
    • 입력 2022-02-05 21:28:36
    • 수정2022-02-05 23:52:38
    뉴스 9
[앵커]

다음주 화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두 번째 대선후보 티비 토론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한국기자협회와, 생중계를 맡은 jtbc가 편향적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 명의 대선 후보가 다시 한번 TV토론을 하겠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2차 TV토론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네 후보 측은 다음주 화요일 저녁,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을 하기로 하고, 오늘 실무 협상을 벌였습니다.

그런데,국민의힘이 토론 주최 측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한국기자협회가 특정 정당과 가깝고, JTBC 역시 편향돼 있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참석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머지 정당 측이 JTBC뿐 아니라 다른 종합편성채널의 공동중계는 수용했지만, 더이상 의견 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느닷없는 요구는 처음부터 토론을 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을 냈고, 정의당은 윤석열 후보의 사과와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원만한 토론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중재했다고만 밝혔습니다.

토론회 무산 상황에 한국기자협회는 윤 후보 측이 후보의 건강상 이유로 토론회 일정 연기를 요청해왔다는 내용을 공개하고, 정해진 날에 나머지 세 후보가 토론회를 진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