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지역에서 8,000건 화재…인명피해 490명

입력 2022.02.07 (07:38) 수정 2022.02.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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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모두 8000건이 넘는 화재로 500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700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쿠팡물류센터 화재의 영향으로 피해액은 전년도보다 대폭 늘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기도 안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8169건.

이 때문에 66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491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다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6.8% 줄어든 수치입니다.

2020년 4월 3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나 13명이 죽거나 다친 용인 물류센터 화재 등 인명피해가 컸던 대형 화재가 전년도보다 줄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재산피해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7793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14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6월 발생한 이천 쿠팡물류창고 화재가 4743억 원의 피해액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로는 공장과 음식점 등 비주거시설이 43%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26%, 야외와 도로가 15%로 뒤를 이었습니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2%로 가장 많았고, 전기로 인한 화재가 31%, 기계로 인한 화재가 15% 순이었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벌인 옥상 피난시설 실태조사를 올해 기숙사, 오피스텔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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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8,000건 화재…인명피해 490명
    • 입력 2022-02-07 07:38:08
    • 수정2022-02-07 07:46:10
    뉴스광장(경인)
[앵커]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모두 8000건이 넘는 화재로 500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700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쿠팡물류센터 화재의 영향으로 피해액은 전년도보다 대폭 늘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기도 안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8169건.

이 때문에 66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491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다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6.8% 줄어든 수치입니다.

2020년 4월 3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나 13명이 죽거나 다친 용인 물류센터 화재 등 인명피해가 컸던 대형 화재가 전년도보다 줄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재산피해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7793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14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6월 발생한 이천 쿠팡물류창고 화재가 4743억 원의 피해액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로는 공장과 음식점 등 비주거시설이 43%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26%, 야외와 도로가 15%로 뒤를 이었습니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2%로 가장 많았고, 전기로 인한 화재가 31%, 기계로 인한 화재가 15% 순이었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벌인 옥상 피난시설 실태조사를 올해 기숙사, 오피스텔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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