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사흘째 3만 명대…재택치료 14만 6천 명, 곧 한계

입력 2022.02.07 (12:03) 수정 2022.02.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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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까지 사흘째 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는 이제 14만 명을 넘어서 관리 가능 인원의 88% 수준까지 찼습니다.

KBS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오늘 나온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월요일이지만 오늘도 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5,286명입니다.

다만, 확진자 증가가 위중증환자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 전날보다 두 명 줄어 270명입니다.

사망자는 13명이 늘었지만, 확진자 규모가 워낙 큰 만큼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 치명률은 0.66%까지 낮아졌습니다.

사흘째 3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확진자 2만 명을 넘어선지 불과 사흘만입니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는 시점에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증가 폭이 한층 가팔라진 거로 보입니다.

연휴 이후 최근 닷새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3만 2천여 명인데요,

연휴 직전 한 주 평균치가 만 2천여 명이니까 연휴를 전후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다만 위중증환자는 여전히 감소세입니다.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선 지 이제 2주 정도 지났지만 위중증 환자는 계속 줄어 열흘째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연령대별 확진자 비율을 보아도 위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은 연령대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8% 남짓인데요, 지난해 12월 30%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18세 이하 비율은 26%까지 높아졌습니다.

[앵커]

위중증환자가 감소세를 유지하는건 다행이지만, 또 그만큼 재택치료자가 급증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기준으로 재택치료자 규모가 이제 14만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재택치료자는 지난 4일 처음 10만 명을 넘어서기 시작해 하루 만 여 명씩 급증했고, 오늘은 전날보다 2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이 최근 제시한 최대 관리 가능 인원이 16만 6천여 명 수준인데, 이미 88% 정도 찬 셈입니다.

이 속도라면 며칠 안에 관리 가능 인원을 넘어설 거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부턴 역학 조사방식도 간소화됩니다.

그동안 보건소에서 파악해왔지만, 오늘부턴 확진자가 직접 개인정보와 이동 동선 등을 입력하는 '자기기입식'으로 바뀝니다.

백신 접종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54.9% 수준입니다.

60대 이상 고령층에선 전체의 86% 이상 마쳤고, 18세 이상의 경우 63.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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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사흘째 3만 명대…재택치료 14만 6천 명, 곧 한계
    • 입력 2022-02-07 12:02:59
    • 수정2022-02-07 13:03:48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까지 사흘째 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는 이제 14만 명을 넘어서 관리 가능 인원의 88% 수준까지 찼습니다.

KBS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오늘 나온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월요일이지만 오늘도 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5,286명입니다.

다만, 확진자 증가가 위중증환자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 전날보다 두 명 줄어 270명입니다.

사망자는 13명이 늘었지만, 확진자 규모가 워낙 큰 만큼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 치명률은 0.66%까지 낮아졌습니다.

사흘째 3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확진자 2만 명을 넘어선지 불과 사흘만입니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는 시점에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증가 폭이 한층 가팔라진 거로 보입니다.

연휴 이후 최근 닷새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3만 2천여 명인데요,

연휴 직전 한 주 평균치가 만 2천여 명이니까 연휴를 전후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다만 위중증환자는 여전히 감소세입니다.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선 지 이제 2주 정도 지났지만 위중증 환자는 계속 줄어 열흘째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연령대별 확진자 비율을 보아도 위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은 연령대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8% 남짓인데요, 지난해 12월 30%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18세 이하 비율은 26%까지 높아졌습니다.

[앵커]

위중증환자가 감소세를 유지하는건 다행이지만, 또 그만큼 재택치료자가 급증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기준으로 재택치료자 규모가 이제 14만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재택치료자는 지난 4일 처음 10만 명을 넘어서기 시작해 하루 만 여 명씩 급증했고, 오늘은 전날보다 2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이 최근 제시한 최대 관리 가능 인원이 16만 6천여 명 수준인데, 이미 88% 정도 찬 셈입니다.

이 속도라면 며칠 안에 관리 가능 인원을 넘어설 거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부턴 역학 조사방식도 간소화됩니다.

그동안 보건소에서 파악해왔지만, 오늘부턴 확진자가 직접 개인정보와 이동 동선 등을 입력하는 '자기기입식'으로 바뀝니다.

백신 접종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54.9% 수준입니다.

60대 이상 고령층에선 전체의 86% 이상 마쳤고, 18세 이상의 경우 63.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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