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정부 재택치료 체계 변경…강원 대책 부심

입력 2022.02.07 (19:24) 수정 2022.02.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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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김단우 아나운서, 영동지역을 비롯해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재택치료 확진자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설 연휴 이후 강원도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택치료 확진자도 늘면서 정부 대책이 나오고 있는데, 강원도 차원의 후속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를 담당하는 강원도 내 12개 병·의원 가운데 1곳입니다.

강릉은 물론 재택치료 지정 병·의원이 없는 다른 시군의 환자도 돌보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담당 환자는 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강릉고려병원 의료진 : "환자분을 병원으로 전원을 시킬 건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제가 지금 환자분을 얼굴을 보고 얘기하면 좋은데, 지금 유선으로 얘기하는 거기 때문에…."]

재택치료 환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치료 대상을 60살 이상 등 고위험군으로 사실상 축소하면서 진료 효율을 높이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이들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문제가 생깁니다.

주변 병·의원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신속한 비대면 진료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응급실을 갖춘 병·의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강원도의 경우, 야간이나 휴일 등에 진료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강원도가 이르면 오는 10일까지 24시간 상담센터를 구축할 계획이지만, 충분한 의료진이 참여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의료인들 협조가 맞습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같이 협조해서 또 지자체가 함께 해서 이번 오미크론에 대해서 잘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병·의원 확보가 급선무라며, 시군 의사협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는 한편, 의료진 지원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코로나19로 정월대보름제 ‘비대면’ 또는 ‘취소’

코로나19 확산으로 강원 동해안의 정월대보름제 행사가 비대면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오늘(7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삼척정월대보름제' 행사를 최근 급격히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리던 강릉 망월제와 건금마을 용물 달기 행사 등 강릉지역 관련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강릉 대관령 어흘리 관광지 산림관광안내센터 운영

강릉시가 대관령 어흘리 관광지에 산림관광안내센터를 신축해, 이달부터 운영합니다.

어흘리 산림관광안내센터는 10억 원이 투입돼 안내소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1층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강릉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은 등산 지도사 등 전문 인력 5명을 배치해, 대관령 산림관광 안내 등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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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정부 재택치료 체계 변경…강원 대책 부심
    • 입력 2022-02-07 19:24:11
    • 수정2022-02-07 19:51:30
    뉴스7(춘천)
[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김단우 아나운서, 영동지역을 비롯해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재택치료 확진자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설 연휴 이후 강원도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택치료 확진자도 늘면서 정부 대책이 나오고 있는데, 강원도 차원의 후속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를 담당하는 강원도 내 12개 병·의원 가운데 1곳입니다.

강릉은 물론 재택치료 지정 병·의원이 없는 다른 시군의 환자도 돌보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담당 환자는 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강릉고려병원 의료진 : "환자분을 병원으로 전원을 시킬 건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제가 지금 환자분을 얼굴을 보고 얘기하면 좋은데, 지금 유선으로 얘기하는 거기 때문에…."]

재택치료 환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치료 대상을 60살 이상 등 고위험군으로 사실상 축소하면서 진료 효율을 높이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이들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문제가 생깁니다.

주변 병·의원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신속한 비대면 진료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응급실을 갖춘 병·의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강원도의 경우, 야간이나 휴일 등에 진료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강원도가 이르면 오는 10일까지 24시간 상담센터를 구축할 계획이지만, 충분한 의료진이 참여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의료인들 협조가 맞습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같이 협조해서 또 지자체가 함께 해서 이번 오미크론에 대해서 잘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병·의원 확보가 급선무라며, 시군 의사협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는 한편, 의료진 지원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코로나19로 정월대보름제 ‘비대면’ 또는 ‘취소’

코로나19 확산으로 강원 동해안의 정월대보름제 행사가 비대면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오늘(7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삼척정월대보름제' 행사를 최근 급격히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리던 강릉 망월제와 건금마을 용물 달기 행사 등 강릉지역 관련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강릉 대관령 어흘리 관광지 산림관광안내센터 운영

강릉시가 대관령 어흘리 관광지에 산림관광안내센터를 신축해, 이달부터 운영합니다.

어흘리 산림관광안내센터는 10억 원이 투입돼 안내소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1층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강릉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은 등산 지도사 등 전문 인력 5명을 배치해, 대관령 산림관광 안내 등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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