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이달 말쯤 13~17만 명 신규 확진 전망”

입력 2022.02.07 (21:02) 수정 2022.02.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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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안한 주말 보내셨습니까?

"스페인 독감 이후 불과 5~6주 만에 이렇게 많은 환자를 퍼뜨린 건 없었다"

거세게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얘깁니다.

국내에서도 감염 속도를 의료체계가 따라잡기 힘들게 되면서 지금의 재택치료 방식이 또 달라집니다.

다음 달 초엔 집에서 치료하는 환자가 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상이 없거나 약하다면 지금처럼 매일 점검 받는 대신 필요할 때만 진료를 요청하는 겁니다.

어떻게 바뀌는지, 또 문제는 없는 건지 오늘(7일) 9시 뉴스에서 점검합니다.

먼저, 방역당국이 내놓은 오미크론 확진자 전망, 김혜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휴일 검사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째 3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만 5,286명입니다.

2주 전보다(7,511명) 4배 이상, 한 주 전보다(17,079명) 2배 이상, 확진자 수가 두 배씩 불어나고 있습니다.

감염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하는 지수,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6입니다.

오미크론 비중은 92%로 확실한 지배종이 되었고 이에 따라 검사 양성률도 26%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보시다시피 지난 1일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PCR 검사자 4명 중 1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는 의밉니다.

특히 수도권(75% 증가)보다 수도권 외(119% 증가)에서 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발생 수 순위를 보면 서울, 인천 다음이 대구와 광주광역시로 경기도보다 많았습니다.

정부는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쯤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17만 명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다소 긍정적인 부분은 확진자 증가세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주간 추이를 살펴보면 위중증 환자 수는 1월 첫째 주 900명대에서 지난주 272명으로 2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죠.

사망자 수도 같은 기간, 3백 명대에서 146명으로 감소세를 유지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방심하긴 이릅니다.

전주 대비 모든 연령군에서 일 평균 발생률이 1.5배 이상 증가했고요.

특히 그동안 낮았던 60살 이상 확진자 증가율도 심상치 않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택 치료자 수도 14만 6천여 명까지 늘어났는데요.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초쯤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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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이달 말쯤 13~17만 명 신규 확진 전망”
    • 입력 2022-02-07 21:02:42
    • 수정2022-02-07 21:34:27
    뉴스 9
[앵커]

편안한 주말 보내셨습니까?

"스페인 독감 이후 불과 5~6주 만에 이렇게 많은 환자를 퍼뜨린 건 없었다"

거세게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얘깁니다.

국내에서도 감염 속도를 의료체계가 따라잡기 힘들게 되면서 지금의 재택치료 방식이 또 달라집니다.

다음 달 초엔 집에서 치료하는 환자가 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상이 없거나 약하다면 지금처럼 매일 점검 받는 대신 필요할 때만 진료를 요청하는 겁니다.

어떻게 바뀌는지, 또 문제는 없는 건지 오늘(7일) 9시 뉴스에서 점검합니다.

먼저, 방역당국이 내놓은 오미크론 확진자 전망, 김혜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휴일 검사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째 3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만 5,286명입니다.

2주 전보다(7,511명) 4배 이상, 한 주 전보다(17,079명) 2배 이상, 확진자 수가 두 배씩 불어나고 있습니다.

감염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하는 지수,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6입니다.

오미크론 비중은 92%로 확실한 지배종이 되었고 이에 따라 검사 양성률도 26%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보시다시피 지난 1일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PCR 검사자 4명 중 1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는 의밉니다.

특히 수도권(75% 증가)보다 수도권 외(119% 증가)에서 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발생 수 순위를 보면 서울, 인천 다음이 대구와 광주광역시로 경기도보다 많았습니다.

정부는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쯤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17만 명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다소 긍정적인 부분은 확진자 증가세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주간 추이를 살펴보면 위중증 환자 수는 1월 첫째 주 900명대에서 지난주 272명으로 2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죠.

사망자 수도 같은 기간, 3백 명대에서 146명으로 감소세를 유지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방심하긴 이릅니다.

전주 대비 모든 연령군에서 일 평균 발생률이 1.5배 이상 증가했고요.

특히 그동안 낮았던 60살 이상 확진자 증가율도 심상치 않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택 치료자 수도 14만 6천여 명까지 늘어났는데요.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초쯤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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