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아닌 재택격리, 괜찮나?…“불가피한 선택”
입력 2022.02.07 (21:09)
수정 2022.02.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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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오미크론에 맞춰 다시 조정된 부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저질환 없고 비교적 증상이 가벼우면 이젠 재택치료 들어가도 의료진이 모니터링 안 한다는 것이죠?
일단 집중관리군, 일반관리군 어떤 기준으로 나뉩니까?
[기자]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는 만큼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밖에 없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검사, 추적, 치료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기존의 3T 정책은 더 이상 실효성이 없어 정부는 고위험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대처 방법을 바꿨습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죠.
오미크론 확진자의 절반 가량은 무증상, 나머지 대부분도 경증입니다.
그래서 기저질환이 없는 60살 미만 무증상 경증은 집에 머물면서 관찰하다가 상태가 안 좋아지면 연락하도록 재택치료를 개편했습니다.
독감 걸리면 약 먹고 집에서 쉬다가 상태가 악화되면 병원에 가잖아요. 이처럼 비교적 건강한 사람은 스스로 해결하는 겁니다.
[앵커]
혼자 사는 분들도 있고, 모니터링 없으면 응급상황에서 잘 대처가 될까요?
[기자]
낮 시간엔 다니던 동네 병의원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를 받습니다.
밤 중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 전화하는데 현재 서울 경기는 운영중이고 나머지 지자체는 10일까지 센터를 열 예정입니다.
문제는 환자 진료에 바쁜 동네 병의원이 제때 전화를 받을 수 있냐는 겁니다.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이러면 방역패스, 거리두기 뭐하러 하느냐 이런 불만도 나올 것 같습니다?
[기자]
방역패스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보호하려는 조치입니다.
중증 알레르기나 지병 등 건강상의 이유 때문에 백신을 맞지 못하는 사람도 꽤 있거든요.
거리두기를 풀면 지금보다 확진자 규모가 더 빨리 커져 부담이 가중될 겁니다.
지자체 준비 등 의료체계 개편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금은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고 했어요.
이게 가능합니까?
[기자]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6%로 독감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영국에서 조사한 걸 보면 독감보다 오미크론 입원율이 더 높습니다.
당장은 독감처럼 관리하긴 힘든거죠.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면 자연면역을 갖게 되는 사람도 늘 테니 자연스레 계절성 독감처럼 엔데믹으로 갈 겁니다.
2월 말쯤 정점이 예상되는데요, 3월까진 오미크론의 파고를 넘어 코로나19가 독감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그럼, 오미크론에 맞춰 다시 조정된 부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저질환 없고 비교적 증상이 가벼우면 이젠 재택치료 들어가도 의료진이 모니터링 안 한다는 것이죠?
일단 집중관리군, 일반관리군 어떤 기준으로 나뉩니까?
[기자]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는 만큼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밖에 없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검사, 추적, 치료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기존의 3T 정책은 더 이상 실효성이 없어 정부는 고위험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대처 방법을 바꿨습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죠.
오미크론 확진자의 절반 가량은 무증상, 나머지 대부분도 경증입니다.
그래서 기저질환이 없는 60살 미만 무증상 경증은 집에 머물면서 관찰하다가 상태가 안 좋아지면 연락하도록 재택치료를 개편했습니다.
독감 걸리면 약 먹고 집에서 쉬다가 상태가 악화되면 병원에 가잖아요. 이처럼 비교적 건강한 사람은 스스로 해결하는 겁니다.
[앵커]
혼자 사는 분들도 있고, 모니터링 없으면 응급상황에서 잘 대처가 될까요?
[기자]
낮 시간엔 다니던 동네 병의원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를 받습니다.
밤 중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 전화하는데 현재 서울 경기는 운영중이고 나머지 지자체는 10일까지 센터를 열 예정입니다.
문제는 환자 진료에 바쁜 동네 병의원이 제때 전화를 받을 수 있냐는 겁니다.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이러면 방역패스, 거리두기 뭐하러 하느냐 이런 불만도 나올 것 같습니다?
[기자]
방역패스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보호하려는 조치입니다.
중증 알레르기나 지병 등 건강상의 이유 때문에 백신을 맞지 못하는 사람도 꽤 있거든요.
거리두기를 풀면 지금보다 확진자 규모가 더 빨리 커져 부담이 가중될 겁니다.
지자체 준비 등 의료체계 개편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금은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고 했어요.
이게 가능합니까?
[기자]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6%로 독감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영국에서 조사한 걸 보면 독감보다 오미크론 입원율이 더 높습니다.
당장은 독감처럼 관리하긴 힘든거죠.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면 자연면역을 갖게 되는 사람도 늘 테니 자연스레 계절성 독감처럼 엔데믹으로 갈 겁니다.
2월 말쯤 정점이 예상되는데요, 3월까진 오미크론의 파고를 넘어 코로나19가 독감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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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미크론에 맞춰 다시 조정된 부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저질환 없고 비교적 증상이 가벼우면 이젠 재택치료 들어가도 의료진이 모니터링 안 한다는 것이죠?
일단 집중관리군, 일반관리군 어떤 기준으로 나뉩니까?
[기자]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는 만큼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밖에 없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검사, 추적, 치료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기존의 3T 정책은 더 이상 실효성이 없어 정부는 고위험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대처 방법을 바꿨습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죠.
오미크론 확진자의 절반 가량은 무증상, 나머지 대부분도 경증입니다.
그래서 기저질환이 없는 60살 미만 무증상 경증은 집에 머물면서 관찰하다가 상태가 안 좋아지면 연락하도록 재택치료를 개편했습니다.
독감 걸리면 약 먹고 집에서 쉬다가 상태가 악화되면 병원에 가잖아요. 이처럼 비교적 건강한 사람은 스스로 해결하는 겁니다.
[앵커]
혼자 사는 분들도 있고, 모니터링 없으면 응급상황에서 잘 대처가 될까요?
[기자]
낮 시간엔 다니던 동네 병의원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를 받습니다.
밤 중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 전화하는데 현재 서울 경기는 운영중이고 나머지 지자체는 10일까지 센터를 열 예정입니다.
문제는 환자 진료에 바쁜 동네 병의원이 제때 전화를 받을 수 있냐는 겁니다.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이러면 방역패스, 거리두기 뭐하러 하느냐 이런 불만도 나올 것 같습니다?
[기자]
방역패스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보호하려는 조치입니다.
중증 알레르기나 지병 등 건강상의 이유 때문에 백신을 맞지 못하는 사람도 꽤 있거든요.
거리두기를 풀면 지금보다 확진자 규모가 더 빨리 커져 부담이 가중될 겁니다.
지자체 준비 등 의료체계 개편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금은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고 했어요.
이게 가능합니까?
[기자]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6%로 독감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영국에서 조사한 걸 보면 독감보다 오미크론 입원율이 더 높습니다.
당장은 독감처럼 관리하긴 힘든거죠.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면 자연면역을 갖게 되는 사람도 늘 테니 자연스레 계절성 독감처럼 엔데믹으로 갈 겁니다.
2월 말쯤 정점이 예상되는데요, 3월까진 오미크론의 파고를 넘어 코로나19가 독감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그럼, 오미크론에 맞춰 다시 조정된 부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저질환 없고 비교적 증상이 가벼우면 이젠 재택치료 들어가도 의료진이 모니터링 안 한다는 것이죠?
일단 집중관리군, 일반관리군 어떤 기준으로 나뉩니까?
[기자]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는 만큼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밖에 없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검사, 추적, 치료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기존의 3T 정책은 더 이상 실효성이 없어 정부는 고위험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대처 방법을 바꿨습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죠.
오미크론 확진자의 절반 가량은 무증상, 나머지 대부분도 경증입니다.
그래서 기저질환이 없는 60살 미만 무증상 경증은 집에 머물면서 관찰하다가 상태가 안 좋아지면 연락하도록 재택치료를 개편했습니다.
독감 걸리면 약 먹고 집에서 쉬다가 상태가 악화되면 병원에 가잖아요. 이처럼 비교적 건강한 사람은 스스로 해결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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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분들도 있고, 모니터링 없으면 응급상황에서 잘 대처가 될까요?
[기자]
낮 시간엔 다니던 동네 병의원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를 받습니다.
밤 중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 전화하는데 현재 서울 경기는 운영중이고 나머지 지자체는 10일까지 센터를 열 예정입니다.
문제는 환자 진료에 바쁜 동네 병의원이 제때 전화를 받을 수 있냐는 겁니다.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이러면 방역패스, 거리두기 뭐하러 하느냐 이런 불만도 나올 것 같습니다?
[기자]
방역패스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보호하려는 조치입니다.
중증 알레르기나 지병 등 건강상의 이유 때문에 백신을 맞지 못하는 사람도 꽤 있거든요.
거리두기를 풀면 지금보다 확진자 규모가 더 빨리 커져 부담이 가중될 겁니다.
지자체 준비 등 의료체계 개편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금은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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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고 했어요.
이게 가능합니까?
[기자]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6%로 독감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영국에서 조사한 걸 보면 독감보다 오미크론 입원율이 더 높습니다.
당장은 독감처럼 관리하긴 힘든거죠.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면 자연면역을 갖게 되는 사람도 늘 테니 자연스레 계절성 독감처럼 엔데믹으로 갈 겁니다.
2월 말쯤 정점이 예상되는데요, 3월까진 오미크론의 파고를 넘어 코로나19가 독감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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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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