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경제비전 발표…“단일화 배제 안 한다”

입력 2022.02.07 (21:17) 수정 2022.02.07 (21: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기업인들을 만나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 성장을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한 목소리들이 부쩍 늘기 시작했고, 윤 후보 역시,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인들 앞에 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역동적 혁신 성장’이란 개념을 자신의 경제 비전으로 내놨습니다.

산업 구조의 판이 바뀌는 시기에 자유로운 기업 활동 보장과 첨단기술 개발 등으로 도약적 성장을 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첨단 기술 선도를 통해 도달하는 역동적인 혁신 성장은 성장과 복지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윤 후보는 정부 역할은 인프라 구축이나 시장의 공정성 관리에 그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52시간제에 대해서는 연평균으로 유지하더라도, 업종과 노사 합의에 따라 유연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내에선 야권 후보 단일화가 공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조용히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 나왔는데, 윤 후보는 “단일화를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단일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지 그 이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더 나아가 구체적 방법론을 두고는 후보 둘이 전격 결정할 일이라는 언급도 했습니다.

가장 흔히 거론되지만 지루한 협상이 필요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간 담판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국민의힘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 편집:김태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석열, 경제비전 발표…“단일화 배제 안 한다”
    • 입력 2022-02-07 21:17:02
    • 수정2022-02-07 21:34:06
    뉴스 9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기업인들을 만나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 성장을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한 목소리들이 부쩍 늘기 시작했고, 윤 후보 역시,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인들 앞에 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역동적 혁신 성장’이란 개념을 자신의 경제 비전으로 내놨습니다.

산업 구조의 판이 바뀌는 시기에 자유로운 기업 활동 보장과 첨단기술 개발 등으로 도약적 성장을 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첨단 기술 선도를 통해 도달하는 역동적인 혁신 성장은 성장과 복지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윤 후보는 정부 역할은 인프라 구축이나 시장의 공정성 관리에 그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52시간제에 대해서는 연평균으로 유지하더라도, 업종과 노사 합의에 따라 유연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내에선 야권 후보 단일화가 공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조용히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 나왔는데, 윤 후보는 “단일화를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단일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지 그 이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더 나아가 구체적 방법론을 두고는 후보 둘이 전격 결정할 일이라는 언급도 했습니다.

가장 흔히 거론되지만 지루한 협상이 필요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간 담판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국민의힘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 편집:김태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