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톺아보기] 단일화·부동층·TV토론…대선 D-30, 남은 변수는?

입력 2022.02.07 (21:21) 수정 2022.02.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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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접전 대선이라 남은 30일은 변수에 따라 판세가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대선 현장 취재 중인 강병수 기자와 변수들, 짚어봅니다.

강 기자, 우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사이 단일화 문제, 주말 지나면서 분위기가 좀 달라진 거 같아요.

어떤 이유 때문으로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 시점 요인이 있을 것 같습니다.

후보 등록이 13,14일이니까, 그 전에 단일화 진도가 나가야 한다, "때가 됐다", 이런 언급들이 나오고 있는 거고요.

여기에 윤석열 후보 본인의 단일화에 대한 언급이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단일화 언급이 도의상 맞지 않다던 윤 후보는 합쳐서 갈 수 있으면 가자는 것이다, 내가 판단할 문제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앵커]

확실히 입장 변화가 느껴지는데 그러면, 서로 논의가 좀 있기는 한건가요?

[기자]

여러 관계자를 취재했는데, 협상 진행이나 계획은 없다고들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후보의 정치적 결단 문제라고 표현하는데요.

앞서도 얘기 나왔지만, 윤 후보는 후보끼리의 담판 형식을 통해, 공동 정부 형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들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상대가 되는 안철수 후보 측 기류 변화는 없죠?

[기자]

네. 자신의 당선을 목표로 한다는 얘기, 거듭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 측 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준석 대표 등은 단일화에 부정적입니다.

[앵커]

후보들 모두, 아직 맘을 못 정한 부동층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추세로 보면, 부동층이 좀 줄어들고 있긴 하죠?

[기자]

KBS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부동층 비율, 14%대 수준입니다.

지난달 초부터 봐도 4%P 정도는 줄었습니다.

조금씩 지지후보를 정해가는 걸텐데요.

다만, 서른 살 미만에선 여전히 부동층 열명 중 세명 꼴입니다.

[앵커]

이 부동층 표심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TV토론도 꼽을 수 있죠.

주말 사이 2차 토론 일정을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정리가 된 겁니까?

[기자]

네. 8일로 추진됐던 2차 TV토론은 11일, 이번주 금요일 열리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기자협회의 편향성, 윤 후보 건강 등을 이유로 8일 불가 입장을 밝혀서 논란 끝에 다시 정리가 됐습니다.

1차 TV토론 시청률, 지상파 3사 합쳐서 40% 가까이였죠.

코로나 19로 제한된 선거운동마저 쉽지 않아서, TV 토론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큰 걸로 보이고요.

초접전 상황이다 보니, 후보들, 실책을 줄이는 데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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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7 21:21:01
    • 수정2022-02-07 2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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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접전 대선이라 남은 30일은 변수에 따라 판세가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대선 현장 취재 중인 강병수 기자와 변수들, 짚어봅니다.

강 기자, 우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사이 단일화 문제, 주말 지나면서 분위기가 좀 달라진 거 같아요.

어떤 이유 때문으로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 시점 요인이 있을 것 같습니다.

후보 등록이 13,14일이니까, 그 전에 단일화 진도가 나가야 한다, "때가 됐다", 이런 언급들이 나오고 있는 거고요.

여기에 윤석열 후보 본인의 단일화에 대한 언급이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단일화 언급이 도의상 맞지 않다던 윤 후보는 합쳐서 갈 수 있으면 가자는 것이다, 내가 판단할 문제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앵커]

확실히 입장 변화가 느껴지는데 그러면, 서로 논의가 좀 있기는 한건가요?

[기자]

여러 관계자를 취재했는데, 협상 진행이나 계획은 없다고들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후보의 정치적 결단 문제라고 표현하는데요.

앞서도 얘기 나왔지만, 윤 후보는 후보끼리의 담판 형식을 통해, 공동 정부 형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들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상대가 되는 안철수 후보 측 기류 변화는 없죠?

[기자]

네. 자신의 당선을 목표로 한다는 얘기, 거듭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 측 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준석 대표 등은 단일화에 부정적입니다.

[앵커]

후보들 모두, 아직 맘을 못 정한 부동층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추세로 보면, 부동층이 좀 줄어들고 있긴 하죠?

[기자]

KBS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부동층 비율, 14%대 수준입니다.

지난달 초부터 봐도 4%P 정도는 줄었습니다.

조금씩 지지후보를 정해가는 걸텐데요.

다만, 서른 살 미만에선 여전히 부동층 열명 중 세명 꼴입니다.

[앵커]

이 부동층 표심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TV토론도 꼽을 수 있죠.

주말 사이 2차 토론 일정을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정리가 된 겁니까?

[기자]

네. 8일로 추진됐던 2차 TV토론은 11일, 이번주 금요일 열리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기자협회의 편향성, 윤 후보 건강 등을 이유로 8일 불가 입장을 밝혀서 논란 끝에 다시 정리가 됐습니다.

1차 TV토론 시청률, 지상파 3사 합쳐서 40% 가까이였죠.

코로나 19로 제한된 선거운동마저 쉽지 않아서, TV 토론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큰 걸로 보이고요.

초접전 상황이다 보니, 후보들, 실책을 줄이는 데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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