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관련국 정상 논의 본격화
입력 2022.02.08 (07:26)
수정 2022.02.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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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독일 정상이 워싱턴에서 회동하고 러시아와 프랑스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만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각국 정상들 간 대면 외교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위기감 속에 충돌을 막기 위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동했습니다.
코로나19 공동 대처와 기후변화 대응 등이 논의 주제에 포함됐지만 가장 큰 화두는 우크라이나 사태 공동 대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실제 침공할 경우 경제 제재를 비롯한 서방측 공동 대응에 독일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독일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는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를 억제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와 관련해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차원의 단호하고 통일된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에 맞서는 논의 등(이 이뤄지는) 매우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뤄지는 중요한 회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두 나라가 유럽의 안전보장과 관련해 공동의 이해 관계가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프랑스의 주도적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유럽 안보와 관련한 현안에 러시아와 프랑스가 공통된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초점이 전쟁 예방에 맞춰져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유용한 해법은 전쟁을 피하고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신뢰와 안정, 가시적 요소 등을 구축해 답해주는 것입니다."]
4개국 정상들은 모두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목표로 각자 회동했지만 서로 다른 이해 관계 속에 당장 긴장 완화의 계기가 마련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
미국과 독일 정상이 워싱턴에서 회동하고 러시아와 프랑스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만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각국 정상들 간 대면 외교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위기감 속에 충돌을 막기 위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동했습니다.
코로나19 공동 대처와 기후변화 대응 등이 논의 주제에 포함됐지만 가장 큰 화두는 우크라이나 사태 공동 대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실제 침공할 경우 경제 제재를 비롯한 서방측 공동 대응에 독일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독일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는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를 억제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와 관련해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차원의 단호하고 통일된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에 맞서는 논의 등(이 이뤄지는) 매우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뤄지는 중요한 회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두 나라가 유럽의 안전보장과 관련해 공동의 이해 관계가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프랑스의 주도적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유럽 안보와 관련한 현안에 러시아와 프랑스가 공통된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초점이 전쟁 예방에 맞춰져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유용한 해법은 전쟁을 피하고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신뢰와 안정, 가시적 요소 등을 구축해 답해주는 것입니다."]
4개국 정상들은 모두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목표로 각자 회동했지만 서로 다른 이해 관계 속에 당장 긴장 완화의 계기가 마련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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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독일 정상이 워싱턴에서 회동하고 러시아와 프랑스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만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각국 정상들 간 대면 외교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위기감 속에 충돌을 막기 위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동했습니다.
코로나19 공동 대처와 기후변화 대응 등이 논의 주제에 포함됐지만 가장 큰 화두는 우크라이나 사태 공동 대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실제 침공할 경우 경제 제재를 비롯한 서방측 공동 대응에 독일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독일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는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를 억제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와 관련해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차원의 단호하고 통일된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에 맞서는 논의 등(이 이뤄지는) 매우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뤄지는 중요한 회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두 나라가 유럽의 안전보장과 관련해 공동의 이해 관계가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프랑스의 주도적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유럽 안보와 관련한 현안에 러시아와 프랑스가 공통된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초점이 전쟁 예방에 맞춰져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유용한 해법은 전쟁을 피하고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신뢰와 안정, 가시적 요소 등을 구축해 답해주는 것입니다."]
4개국 정상들은 모두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목표로 각자 회동했지만 서로 다른 이해 관계 속에 당장 긴장 완화의 계기가 마련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
미국과 독일 정상이 워싱턴에서 회동하고 러시아와 프랑스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만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각국 정상들 간 대면 외교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위기감 속에 충돌을 막기 위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동했습니다.
코로나19 공동 대처와 기후변화 대응 등이 논의 주제에 포함됐지만 가장 큰 화두는 우크라이나 사태 공동 대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실제 침공할 경우 경제 제재를 비롯한 서방측 공동 대응에 독일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독일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는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를 억제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와 관련해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차원의 단호하고 통일된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에 맞서는 논의 등(이 이뤄지는) 매우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뤄지는 중요한 회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두 나라가 유럽의 안전보장과 관련해 공동의 이해 관계가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프랑스의 주도적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유럽 안보와 관련한 현안에 러시아와 프랑스가 공통된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초점이 전쟁 예방에 맞춰져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유용한 해법은 전쟁을 피하고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신뢰와 안정, 가시적 요소 등을 구축해 답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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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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